금융위, 지난 7일 4차 정례회의서 대주주 변경 승인안 통과시켜
올해 3월과 12월 나눠 소유권 이전

코스닥 상장사 상상인이 1년여 만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차 정례회의를 열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앞선 지난달 27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로써 상상인은 계약 1년만에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하게 됐다. 상상인은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와 보유 지분 2121만주(41.84%)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는 쉽지 않았다. 상상인은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변경을 위한 심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상상인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한동안 심사가 중단됐다. 이후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이 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골든브릿지증권 주식 2121만주 중 1321만주의 소유권은 우선 이날 상상인에 이전된다. 나머지 800만주는 오는 12월 31일에 이전될 예정이다.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정보통신, 금융, 조선 자동화 설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84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758억원이었다.

CI=상상인.
CI=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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