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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의료정보 규제, 현실 맞게 검토해야”
  • 변소인 기자(bylin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3.0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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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AI with Google 2019 - 모두를 위한 AI’ 개최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 방한해 AI 활용 의학 연구 사례 공유
‘머신러닝 스터디 잼’ 5년 안에 5만여명 개발자 교육 목표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위드 구글(with Google) 2019 코리아(Korea) - 모두를 위한 AI’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위드 구글(with Google) 2019 코리아(Korea) - 모두를 위한 AI’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의료 정보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한다. 하지만 일부는 오래된 규제이기도 해서 현실에 맞는지, 환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는 의료정보 규제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구글코리아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다양한 AI(인공지능) 혁신 사례를 모아 발표하는 ‘AI 위드 구글(with Google) 2019 코리아(Korea) - 모두를 위한 AI’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글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의 편리함, 산업 혁신, 더 나아가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AI를 활용해서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기계 학습 기술인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하는 구글 머신러닝 스터디잼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머신러닝 스터디잼은 개발자들 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존 리 사장은 올해까지 1만명 정도의 개발자들을 교육시킬 예정이고 향후 5년간 5만명의 개발자를 교육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방한한 릴리 펭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의학 전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머신러닝이 의학 분야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당뇨병성 망막증 사진을 분석하는 결과의 정확도가 망막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며 실제 검진 프로그램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니콘, 인도, 태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점점 발전하면서 AI가 의사를 대신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릴리 펭 매니저는 “그렇게 되려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환자에게서 얻은 정보와 영상정보를 동원해서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의학 분야에서는 회색 영역이 많은데 그만큼 복잡성이 높다. AI가 완전히 의사를 대체하기는 어렵고 AI와 의사의 조화가 더 맞는 표현”이라고 답했다.

미래에는 환자의 문제를 탐지하는 것을 도와주는 시스템이 나올 것으로 릴리 펭 매니저는 전망했다. 자율주행차에 여러 가지 센서가 탑재돼 알람일 울리는 것처럼 환자와 의사에게도 더 많은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더 잘 파악하고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의 AI 원칙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연설하면서 구글의 AI 원칙 ▲사회적으로 유익해야 한다, ▲불공정한 편견을 반영, 강화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결과가 설명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를 밝혔다.

홍 총괄은 구글은 시스템을 설계할 때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AI 기술이 더 좋은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른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인류의 핵심 난제 해결을 돕는 다양한 AI 활용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자동 음성 인식 기술과 유튜브 자막 시스템을 결합한 ‘유튜브 자동 자막’ 등 AI를 활용한 구글 제품을 비롯해 구글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혁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 사례, 지진 후 여진 예측 연구와 같이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자 AI를 활용하는 사례 등을 통해 구글의 AI 미션을 소개했다.

또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과 김천석 구글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에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음성 인식 스피커 ‘구글 홈’을 직접 시연하면서 사용자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변소인 기자
IT전자부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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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포털을 담당하고 있는 IT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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