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디노 부대변인 “많은 것 논의, 우리는 낙관적”···“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 때까지 대북제재 유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최종 실무협상을 하기 위해서다.

이날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오늘 하노이를 향해 가고 있다. 비건 대표는 다음주 열리는 2차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건 대표가 남은 것을 매듭짓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많은 것들이 논의되고 있다. 우리는 낙관적이며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여부 등에 대해 “앞서 나가지 않겠다. 오늘은 더 말할 게 없다”고 했다.

또 북한 비핵화 진전에 따른 대북제재 해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것은 세계의 제재이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결과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 회담에 대해 “성공한다면 두 나라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조치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오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혁철 대표와 실무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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