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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22개월만에 ‘최저’
  • 천경환 기자(chunx101@sisajournal-e.com)
  • 승인 2019.02.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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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규제에 주담대 증가폭↓
개인신용대출, 목돈 들어오는 연말·연초에 감소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2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71조3798억원으로 전달 보다 1조153억원 늘었다. 하지만 전월 증가폭인 4조161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지난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주요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 또한 전월보다 2조3678억원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원 넘게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대출규제는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신용대출 잔액(100조816억원)은 전월보다 1조916억원 줄어들면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 2017년 12월 3조4984억원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컸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업계는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00조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직장인들이 연말 성과급 등을 지급받는 달에는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다며 목돈으로 대출을 갚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에 연말·연초에 잔액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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