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국제유가, 수요둔화 우려속 막판 상승세
  • 황건강 기자·CFA(kkh@sisapress.com)
  • 승인 2019.0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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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생산 감소 가능성·미국발 베네수엘라 제재 움직임 주목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주말에 다가서면서 상승세를 연출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요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내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제재 움직임도 국제유가를 흔들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 사진=연합뉴스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주말에 다가서면서 상승세를 연출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요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내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제재 움직임도 국제유가를 흔들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 사진=연합뉴스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주말에 다가서면서 상승세를 연출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요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내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제재 움직임도 국제유가를 흔들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주요국 선물시장 휴장으로 거래가 없었지만 22일과 2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4일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완연한 하락세를 이어갈지는 판단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국제유가를 낮추는 주요 원인으로는 세계 경기 침체 전망이 꼽힌다. IMF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낮춰 잡는 가운데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이후 올해 유럽 국가들이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도 축소되는 모습이다. 

이란발 석유 도입이 원활해질 것이란 예상도 유가 약세 요인이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란산 석유를 원활하게 수입하기 위한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란의 대유럽 석유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내 원유재고 증가 전망이 유가 약세에 힘을 주고 있다. 미국 석유협회에서는 지난주 미국내 원유재고가 660만 배럴 가량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반면 미국내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은 이번주 막판 유가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올해 지난해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수출 제재 가능성은 유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가 벌어지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황건강 기자·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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