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렉스 자회사 파인텍 노사 극적 타결
이름 같은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 장중 상한가 기록
스타플렉스 주가는 13.56% 내려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이 11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출렁였다. 이날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파인텍의 노사 교섭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사명이 같은 상장사 파인텍과 오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IT(정보통신기술) 부품업체 파인텍은 전거래일 대비 7.01% 오른 252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306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파인텍이 노조원들의 굴뚝 농성 426일 만에 극적으로 노사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노사합의로 오는 7월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는데 실적 반전에 대한 기대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은 디스플레이·반도체 관련 장비와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스타플렉스 자회사 파인텍과는 이름만 같을 뿐이다. 상장사 파인텍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할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상장사 파인텍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노조 문제로 언론 및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파인텍이라는 이름의 회사는 스타플렉스의 고용, 노조, 단협 3승계 합의를 위해 만든 회사로 당사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라 밝혔다.

한편 이번 노사 타결과 관련이 있는 스타플렉스는 장 초반 16.9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13.56% 내린 51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 주가 흐름. / 그래프=키움증권HTS.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 주가 흐름. / 그래프=키움증권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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