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임대·도소매·제조업서 줄어…보건·사회복지·정보통신업서 늘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월 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11월 취업자 증가폭은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 달 취업자는 임대업·도소매업·제조업에서 줄었다. 보건·사회복지·정보통신업에서 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6만5000명 늘었다.

5개월만에 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7월 5000명, 8월 3000명, 9월 4만5000명, 10월 6만4000명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이 안됐다.

그러나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 32만5000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11월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11월 기준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3.3%)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0대(0.4%포인트), 50대(0.6%포인트), 60세이상(0.4%포인트)에서 늘었다. 20대는 1.3%포인트 줄었다. 


11월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8.2%), 정보통신업(8만7000명, 11.2%), 농림어업(8만4000명, 6.2%), 건설업(7만3000명, 3.6%) 등에서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9만1000명, -6.6%), 제조업(-9만1000명, -2.0%), 도소매업(-6만9000명, -1.8%) 등에서 줄었다.

11월 고용률은 61.4%로 작년 11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11월 실업자는 9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남자가 54만6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만8000명(3.4%) 늘었다. 여자는 36만3000명으로 2만명(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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