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매출 2.4%↓, 적자 폭 26.7% 증가
삼성중공업이 3분기 1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나갔다.
31일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1조3138억원 영업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328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적자 폭은 26.7%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확대 원인으로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을 꼽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돼 분기 손익 차질이 확대 됐다“며 "현재 약 2년치 조업물량을 채워가고 있으며 2019년에도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을 선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