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예약 판매 시작…스냅드래곤 845‧6GB 램 탑재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샤오미의 서브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코폰 F1 출시 및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샤오미 서브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40만원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포코폰 F1을 국내 선보였다. 유통, 마진 등의 경비를 줄이고 프리미엄폰의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 포코폰 F1의 특징이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샤오미의 서브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코폰 F1 출시 및 시연 행사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알렸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품질이고 그 다음 고려하는 것이 가격일 것”이라며 “가성비가 가장 좋은 브랜드는 샤오미다. 최고의 제품을 가장 착한 가격에 공급해서 소비자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이 샤오미 브랜드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포코 글로벌은 샤오미 기획 브랜드로 현재 8명이 근무하고 있다. 포코  글로벌이 국내 선보인 포코폰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6GB 램(RAM), 저장공간 64GB와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 등이 있다.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을 늘렸다. 고사양 게임도 8시간 연속으로 즐길 수 있다.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 총괄은 “우리는 신생회사이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때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면 고품질과 좋은 가격을 보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포코폰은 샤오미 지원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업계 동향을 살핀 결과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러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지만 모든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이 아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빼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서브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의 포코폰 F1의 모습. / 사진=변소인 기자
포코폰 F1의 후면과 전면 카메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에 내장된 AI 듀얼 카메라는 12메가픽셀 소니 IMX363 센서와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포코폰 F1의 전면 카메라에는 슈퍼 픽셀 기술이 결합된 20메가픽셀 센서가 사용됐으며 이를 활용해 노이즈가 최소화된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적외선 광원을 활용한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은 물론, 쨍 한 햇빛 아래에서도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여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마니 총괄은 배터리 수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가형 스마트폰의 경우 대형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잘 들어가지 않는 추세를 지적하며 포코폰 F1에는 4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포코폰 F1의 폴리카보네이트 코팅을 사용했고 내부는 금속 구조로 보강했다. 포코폰 F1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6GB 램, 64GB 저장 용량으로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전 예약은 오는 11월 12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J헬로, 11번가, G마켓, 롯데하이마트 등을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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