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사외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구광모 LG전자 상무 등기이사 선임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 사진=연합뉴스
LG가 중도 퇴임하는 윤대희 사외이사 대신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LG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추가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네이버 경영고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로 활동해왔다.

 

업계에서는 LG가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김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G는 현재 로봇과 AI(인공지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김 전 대표는 AI와 로봇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LG는 이날 공시를 통해 윤대희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알렸다. 참여정부시절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윤 전 이사는 지난 5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LG는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등기이사 선임안도 명시했다. LG() 4세 구 상무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로 공식 선임된 후 LG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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