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3억원으로 4년만에 15배 매출 성장 기록… 해외 사업 확장 속도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버즈빌 / 사진=버즈빌
모바일 잠금화면 미디어 플랫폼 버즈빌이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며 4년만에 15배 성장했다.

 

17일 버즈빌은 2017년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버즈빌은 2015년 흑자 전환 이후 해마다 2~3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15배 이상 대폭 성장했다. 버즈빌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국내 통신 3사 및 해외기업과의 제휴가 늘어나면서 흑자를 냈다고 분석했다. 버즈빌은 버즈스크린이라는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버즈스크린은 국내 최초 잠금화면 광고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다.

 

버즈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통신3사를 비롯해 롯데 엘포인트, CJ ONE, SK플래닛 등 국내외 약 50여개다. 20184월 현재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세계 30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타이완모바일, 동남아 악시아타, 미국 MVNO 등이 버즈빌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버즈빌은 북미지역 최대 잠금화면 광고 사업자 슬라이드조이를 인수했다. 버즈빌은 올해 더욱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2017년은 탄탄한 국내 제휴를 바탕으로, 해외 제휴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 한 해였다면서 올해에는 그간의 노력이 현실화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