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이전보다 0.6도 낮아진 17.2도로 리뉴얼…“트렌드 반영”

하이트진로 참이슬 도수가 낮아진다.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참이슬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 후레쉬를 오는 16일 첫 출고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으며 이슬을 형상화한 젊고 세련된 감각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저도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크게 하향된 점에 주목했다. 2년간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진행해 17.2도로 도수를 인하했다. 현재 참이슬 후레쉬 도수는 17.8도다.


패키지 역시 바뀐다. 기존 직사각형 라벨 대신 이슬을 형상화한 이형라벨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차별화했다. 참이슬 브랜드와 ‘이슬’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슬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해 시각화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하이트진로만의 94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최적의 블렌딩 기술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 소주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6억원, 1165억원이었다. 매출은 지난해(1조93억원)보다 올랐지만, 영업익은 16.9% 줄었다. 

 

 

 

 

리뉴얼된 참이슬 후레쉬.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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