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간담회서 “해외 수출과 규제 개선도 노력하겠다”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에게 주어진 세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0일 서울시 마포 중견기업연합회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중견기업 현실을 고려한 중소기업 지원을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졸업 후 증가된 세부담을 완화하는 정책 방향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전체 일자리 중에서 5.5%를 중견기업들이 담당한다. 중견기업들은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두 가지 면에서 한국경제와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헬스나 항공 드론 등은 해외 수출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혁신성장을 주도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중견기업 세 부담 완화와 함께 해외 진출 역량이 있는 기업들 수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문제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중견기업들이 규제 문제에 대해 애로사항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국내에서 현재 기업들이 체감하는 분위기나 경제에 대한, 산업 생태계에 대한 걱정들로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다. 경제를 위한, 기업을 위한 정책들이 제때 나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부처 관계자와 강호갑 이동기 중견기업연구원장, 이홍 중견기업학회장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일자리 창출·투자계획, 현장애로·정책 건의사항, 원·하청구조의 중간자로서 상생협력·동반성장 확산 방안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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