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男 1500m 메달 획득

김민석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민석(19·성남시청) 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에 출전,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한국 선수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도 김민석이 처음이다.

이날 김민석은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 파트릭 루스트(네덜란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은 자타공인 국내 1500m 스피드스케이팅의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일곱살 때 스케이트화를 신은 이후 16세에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고 17세 되던 2016년 창춘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삿포로아시안게임 1500m 금메달(1분46초26)과 팀추월 금메달에 이어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지난해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서 세계 5위(1분46초05)에 올랐다.

지난 1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도 1500m를 포함 4관왕에 오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기대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주형준은 1분 46초 65로 17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