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북 단일팀은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5위 스웨덴을 맞아 0대 8로 크게 졌다. 단일팀은 지난 10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패한 바 있다. 이로써 2연패를 기록, 오는 14일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단일팀은 지난 스위스 경기에 이어 이번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시작 1분32초 만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설상가상 김희원이 페널티로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린 단일팀은 결국 4분에 마야 뉠렌페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3골을 연달아 내준 단일팀은 1피리어드를 0-4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도 실점은 이어졌다. 스웨덴은 2피리어드에서 1골을 더 추가했다.

단일팀은 두 차례 얻은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에서 스웨덴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3피리어드 역시 시작 5분43초 만에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승리의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결국 단일팀은 스웨덴에 0-8로 대패했다.

한편 단일팀은 오는 14일 오후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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