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KB국민은행‧기술보증기금 협약…우대금리‧비금융서비스 지원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가 최수규 차관.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KB금융은행이 5년간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출금 1조5000억원를 풀기로 결정했다. 대출금 인하, 보증료 감면, 비금융서비스등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기보), KB국민은행, 혁신 중소·벤처유관단체 간 혁신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와 KB국민은행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맞춤지원책으로 ‘혁신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용 보증․대출상품’을 신설키로 했다. 이는 창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지원이다.

KB금융은행은 앞으로 5년간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 기술신용평가(TCB) T5단계 이상 기업에 대해 5년간 1조5000억원 가량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3000억원 정도 규모로, 최대 1.5%포인트 인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기업들이 납부해야 할 보증료를 매년 0.2%포인트씩 3년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 컨설팅, 채용장려금 등 비금융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기보는 혁신벤처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업에 대하여 기준보증료율(평균 1.2%)을 0.2%포인트 낮춰 보증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기보는 이밖에도 보증비율 상향, 연대보증인 면제 등을 혁신중소벤처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협약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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