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구매자 50% 할인 혜택…멜론 이용권,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증정

오는 18일부터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오는 18일부터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안에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정식 판매는 10월 말로 예정됐다.

카카오미니의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000원이다.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보다 50%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카카오는 예약 구매자에게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피규어에는 자석이 달려 있어 카카오미니 상단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일 카카오미니 소개 영상을 카카오TV의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아이(I)의 음성형 엔진, 대화형 엔진, 추천형 엔진이 적용된 첫 인공지능 스피커다.

카카오미니에는 원거리 음성 인식 성능을 갖춘 고성능 마이크 4개가 장착됐다. 4개의 마이크는 스피커 모서리 4곳에 달려있어 발화 방향을 탐지할 수 있다. 발화 방향을 알고 가까이 있는 음성을 받아들이면 음성 인식률은 더 올라간다.

카카오는 자회사인 로엔의 음악서비스 멜론의 풍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를 카카오미니와 접목시켰다. 카카오아이의 추천형 엔진이 멜론과 만나 사용자의 취향, 기분,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

카카오톡과 연동돼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영상 속 인물이 “헤이 카카오, 진영이한테 사랑한다고 카톡 보내”라고 하듯 말로도 쉽게 카카오톡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와 인공지능 스피커가 만나면서 사용성이 더 개선된 것이다.

또 블루투스와 AUX단자로 일반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고사양 프리미엄 스피커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프리미엄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향후 택시 호출이나 음식 주문, 장보기, 금융, 사물인터넷(IoT)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에 가장 먼저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10월 말에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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