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0만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3배…임원 연봉은 정유 3사중 최고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SK이노베이션은 6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대 기업 가운데 1인당 직원 평균급여액이 가장 높았다. 임원 1인당 보수액은 20대 기업중에서는 4위였지만 정유 3사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7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7100만원으로 시총 20대 기업 가운데 단연 선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00만원보다 1100만원이나 올랐다.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직원 평균연봉은 시총 20개 기업중 20위를 차지한 아모레퍼시픽 1인당 평균급여액 2200만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시총 상위 20개 기업 직원 연봉 평균은 4400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각각 7800만원, 5000만원으로 20개 기업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20개 기업 남자 연봉 평균은 4800만원, 여자 연봉 평균은 3300만원가량이다. SK이노베이션 여자 직원 평균연봉이 20개 기업 남자 연봉 평균보다도 많았다.

 

SK이노베이션 직원 수는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37명 포함 1525명이다. 지난해 동기 1470명보다 55명 늘어난 수치다. 기간제 근로자는 2명 줄었다.

 

SK이노베이션 임원 1인당 평균보수액은 등기이사 기준 17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900만원보다 42300만원 늘어났다. 이는 2016년 영업이익 상승에 따른 것으로 올해 1월 지급된 경영성과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임원 연봉은 정유 3(S-Oil 122719만원, GS칼텍스 148540만원) 가운데 가장 많다. 시총 20대 기업 임원 평균연봉 11 4520만원보다도 58680만원이 많았다.

 

SK이노베이션 임원 수는 상근임원 기준 67명이다. 평균연령은 53.14세로 시총 20대 기업 임원 평균연령 53.8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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