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로 간사 간 협의로 일정 조정하기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 사진=뉴스1

 

국정감사 파행이 매듭된 가운데 여야가 국정감사를 오는 19일까지로 나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국정감사 관련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감 일정을 나흘 정도 연장하면 20대 정기국회 국감을 차질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부분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에 따른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여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원회는 파행을 거듭했고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는 야당만의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여야 3당은 이에 따라 상임위별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국정감사 일정을 조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국감이 미뤄진만큼 남은 기간 내실있게 진행돼야 한다는 부분에 다같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가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유연하게 국감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단독으로 진행했던 상임위는 그대로 진행하고,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세부 일정을 잡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1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국감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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