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회의 청문회 내달 8~9일 개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합의문을 들고 있다. / 사진=뉴스1

 

여야가 이달 30일 임시국회 기간 내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오전 9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다음달 8~9일 실시하기로 했다. 기재위원장이 합동위원장을 맡고 합동위원 수는 3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부터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2015 회계연도 결산 및 추경안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30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통과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증인 채택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왔다. 그러나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다음달 5~7일 열기로 합의하면서 야당이 한발 물러섰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심리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 증인 협의는 지속하기로 했다. 지루한 공방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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