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과열되나, SKT·LGU+ 가입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출시를 찾아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경쟁이 과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날인 19일 국내 시장 번호이동은 3만5558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순증 기록을 보면 SK텔레콤 가입자가 722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LG유플러스가 445명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KT 가입자는 1167명 줄었다.
19일 번호이동 건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을 1만 건 이상 초과한 수치다.
갤럭시 노트7 예약판매량은 40만대를 넘겼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7의 약 두 배정도이다. 판매 물량이 많은 만큼 번호이동 건수도 자연히 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 노트7을 판매하면서 번호이동 고객을 우선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는 신제품인 노트7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시장 과열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