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 집값 변동폭 작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 사진=한국감정원

서울과 지방 집값 변동률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여전히 집값하락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월 연장한 LTV(담보 인정 비율)와 DTI(총부채 상환 비율)규제 완화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5월 2째주 전국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 3주간의 무변동을 벗어나 0.01% 깜짝 상승한 이후 2주 연속이다.

수도권은 0.04% 올라 지난주 0.0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도 0.06%로 지난주(0.05%)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개발호재로 인한 집값 상승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구별로 ▲강남(0.19%) ▲서초(0.15%) ▲관악(0.13%) ▲영등포(0.12%) ▲강동(0.1%) ▲은평(0.09%) ▲구로(0.08%) 순으로 매매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0.03% 변동해 8주 연속 마이너스권을 맴돌았다. 수도권과 상반된 양상이다. 신규입주가 예정된 물량과 지역경기 침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부산(0.04%) ▲전남(0.09%) ▲울산(0.01%) ▲강원(0.08%)과 달리 ▲경북(-0.21%) ▲경남(-0.03%) ▲충북(-0.06%) ▲충남(-0.07%)는 하락했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은 0.07% 올라 지난주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재계약과 재건축 이주수요가 상승폭을 견인했다. 구별로 ▲관악(0.18%) ▲서대문(0.14%) ▲양천(0.13%) ▲구로(0.13%) ▲은평(0.12%) ▲금천(0.12%) ▲동대문(0.12%)의 양상을 보였다.

한편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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