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심포지움에서 발전방안 모색

국토교통부 전경 / 사진=뉴스1

 

주택시장 변화에 부응해 체계적으로 주택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산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목요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주택학회, 통계청과 공동으로 주택통계 개선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엔 한국주택학회, 주택업계, 금융계 등 각계 분야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택통계의 신뢰성을 높여 시장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논의된다.

 

심포지움은 이창무 한국주택학회 회장의 개회사, 유경준 통계청장의 축사,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의 기조연설 뒤 주택과 관련된 4개 주제를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주택가격동향조사, 실거래가격지수를 다루는 가격통계의 발전방안과 월세시장 확대에 따른 한국형 주거비 부담지표 개발 방안 등이 다뤄진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센터장은 거래정보 검증강화와 신규통계 개발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준용 한국감정원 부연구위원은 주거관리비가 포함되지 않아 신뢰성이 낮은 RIR(월 소득대비 임대료 비율)을 대신할 새로운 한국형 주거비 부담지표를 제시한다.

 

최성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06년 이후 10년간 조사한 실거래가 자료를 활용해 가격지수의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2세션에서는 주택수급 현황을 정확하게 알기 위한 공급통계 개선방안과 소유가 아닌 거주가기준이 된 주택재고 파악방안 등이 논의된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주택 공급을 택지개발단계에서부터 준공까지 연계한 공급통계를 통해 미래 주택 물량 추정이 가능한 통계 작성방안을 제시한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주택 재고 통계를 주택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소유에서 거주를 기준으로 할 것을 제안하며, 임영일 통계청 사무관은 주택재고를 등록센서스를 통해 파악한 성과를 소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선 이창무 한국주택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각 대학 교수들이 세션을 정리하고 토론자들이 주택통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심포지움에서 제시된 대안들을 주택통계 개선에 적극 활용해 국민들이 신뢰하는 통계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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