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줌人]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 “DTC 유전자 검사로 맞춤형 의료 수요 잡는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유전자 검사 솔루션과 IT 기술간 시너지가 시장 확대에 핵심이라고 본다. 머지않아 유전자 검사로 건강을 컨트롤 하는 맞춤형 관리 시대 올 것이다.”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의 쓰임이 다각화되고 있다. 의료와 헬스케어 시장을 비롯해 유통, 미용 업계를 넘나들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다. 국내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제도와 규제가 점점 완화되면서 검사 항목 수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DTC 유전자 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산업계에서 쓰임이 무궁무진해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

  • [바이오 줌人]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Vax-NK 간암 2a상 자신, 조건부 허가 신청 임박”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15년 신약 개발의 결실, 올해를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박셀바이오가 항암 NK세포 치료제 ‘Vax-NK/HCC’ 진행성 간암 치료제의 상업화 임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진행성 간암 대상 Vax-NK/HCC 임상 2a상을 마치고, 결과 데이터 확보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Vax-NK/HCC의 중간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박셀바이오가 공개한 Vax-NK/HCC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Vax-NK를 투여한 간암환자 16명 중 6명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반

  • [바이오 Talk]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교수 “마이크로바이옴, 인류 난제 해결하는 핵심기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속도전이 아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생물의 어떤 기전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최근 산업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이 다각화되고 있다. 고령화와 환경, 에너지, 항생제 부작용 등 인류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장점들이 부각되면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대사 질환뿐만 아니라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 [#스타트업-인터뷰] '여성계 다이슨' 이너시아, 유기농 생리대로 불편함 해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과거 생리대 파동 이후 국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선 파장이 일었다. 이너시아는 시중 판매하는 생리대와 구조부터 차이를 뒀다. 생리대 파동 이후에도 수년간 변하지 않는 현실과 직면한 김효이 대표는 “내가 겪는 불편함을 누군가 해결해주길 기다리기보다 직접 바꾸고 싶었다”고 했다. 여성 삶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고자 유기농 생리대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여성 과학자’들이 직접 만든 이너시아 유기농 생리대는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금액 2만207%를 달성하며 생리대 부문 역대 펀딩 금액 1위를 기록했다.

  • [#스타트업-인터뷰] 게임으로 ADHD 개선, 이모티브 “시장판도 바꿀 것”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동은 물론 성인 ADHD까지 범위가 확장되는 가운데 현대 질병치료에서 IT 기술을 통한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해 질병을 고치는 디지털치료제(DTx)가 부상하고 있다. 이모티브(eMotiv)는 ADHD 환자의 증상 완화를 돕는 게임·행동 코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아직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대중화되지 않지만 우울증·조현병·알코올중독 등 정신과 질병에 효과적이다. 이모티브는 ‘아동 ADHD’에

  • [인터뷰] “CXL 스위치 양산 계획···올해 실리콘 검증 칩 나올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반도체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양산용 CXL 스위치 개발을 앞뒀다. 파네시아는 CXL IP(반도체설계자산)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로, CXL 인터페이스 스위치 원천특허도 보유했다.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실리콘 검증까지 마무리했다.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19일 “CXL 스위치에 대한 원천특허를 갖고 있으며 실제 양산을 계획 중이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 캠퍼스에 사업개발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CXL 스위치를 개발하고 있다”며 “우선 처음 CXL 스위치 실리

  • [#스타트업-인터뷰] “AI로 실명 예방” 클롭, 안과 버티컬 플랫폼 노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안질환 관리로 환자 실명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클롭(CLOP)이다. 박상준 클롭 대표는 “어떻게 당뇨환자들의 합병증 검사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창업하게 됐다. 당뇨로 인한 안구 합병증을 예방하고, 안과 영역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클롭에 따르면 국내 당뇨환자 및 당뇨 의심 환자 수는 1200만명 이상이다. 정기적인 당뇨 관련 검사를 받는 인구는 30%에 불과하며, 당장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은 국내에만 8

  • [#스타트업-인터뷰]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학원 넘어 병·의원 결제시장 도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0년이 된 간편결제 시장, 새 장을 열 때가 됐다.”김영환 페이민트 대표는 8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시사저널e와 만나 기존 PG(결제대행) 방식과의 차별점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방식의 결제 체계를 따르고 있어 결제대행 수수료 없이 카드 수수료만 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통상 온라인 결제는 PG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이중으로 부담해야 한다. 페이민트는 카카오페이 자회사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에 지분 대부분을 팔았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민트와 시너지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 [#스타트업-인터뷰] 의사가 창업한 그라스메디 “반려동물 건강 챙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오래 함께 살길 바란다.”의사들이 창업한 그라스메디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공중보건의로 일했던 최진식 대표와 한의사 서영준 부대표는 복역 당시 길고양이를 치료하던 중 그라스메디 창업을 결심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현재, 그라스메디 대표는 의학 지식을 반영해 반려동물에게 가장 효과 좋은 약과 건강기능성 사료, 영양제를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그라스메디는 크게 자유펫과 수플담을 사업화하고 있다. 자유펫은 고양이·강아지 전용 치

  • [#스타트업-인터뷰] ‘해외여행 필수템’ 퓨어썸, 필터샤워기 1위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필터샤워기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마시는 물뿐 아니라 몸에 쓰는 물의 정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자사의 필터샤워기 전문브랜드 퓨어썸으로 필터샤워기 1위를 굳혔다. 국내서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앞으로 오프라인 시장, 해외서도 필터샤워기를 알리고 있다.한국은 수질환경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해외는 국내와 정반대다. 해외는 노후된 배관, 하수처리 능력, 지형 등 이유로 수질환경이 열악환 편이다. 5성급 호텔이어도 해외 수질상

  • [#스타트업-인터뷰] 퍼즈 스탠딩 드라이기? 한국판 샤오미 목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퍼즈(PAUZ)는 바쁜 일상, 두 손을 편하게 머리카락을 말리게 하는 스탠딩 헤어드라이기를 핵심 아이템으로 삼았다. 퍼즈의 스탠딩 드라이기는 반려동물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는 퍼즈는 앞으로 한국형 샤오미로서 가전제품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나는솔로 16기 돌싱특집서 광수로 화제를 모은 정일대 대표는 2018년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해 2020년 본격 퍼즈를 시작했다. 퍼즈는 지난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했고, 일본을 중심으로 헤어

  • [#스타트업-인터뷰] 6만 남대문 도소매인과 성장하는 ‘남도마켓’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 제품을 필두로 한 K도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유통시장의 강자가 되고자 한다.”국내 최대 도매시장 남대문시장이 사업 방향을 온라인으로 넓히고 있다. 예전만큼 남대문시장의 위상이 높지 않아진 상황에서 남도마켓은 상인들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남도마켓 설립 이후 남대문시장에서 1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매장도 대거 늘었다. 남도마켓은 K도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유통시장 강자를 목표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G마켓 출신인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2018년부터 사업을 준비했다. 남대문

  • “과거에 답이 있다”···박찬운 前인권위원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출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난 3년간 나는 인권위의 사관(史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략) 만일 내가 이렇게 기록하지 않았다면 인권위의 공적 기록물은 남겠지만 그것이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에 대한 그 이면 이야기는 인권위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권법 학자이자 인권변호사인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찬운 교수가 2020년부터 3년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던 경험과 소회를 책으로 엮었다.저자는 취임일부터 퇴임일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일과 인권위의 주요 업무를 기록했다. 무

  • [#스타트업-인터뷰] 미국을 놀래킨 아머드 프레시의 ‘비건 치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비건 시장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Zero Dairy(제로 유제품)’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시장을 바라보며 접근하고 있다.”푸드테크 스타트업 아머드 프레시(Armored Fresh)는 비건 치즈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머드 프레시는 미국에 첫 비건 치즈를 선보인 이후 대체 유제품으로 인정받으며 높은 주목도를 받았다. 동물성 치즈의 맛을 비슷하게 구현한 아머드 프레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일명 ‘제로 유제품’ 시장을 개척하는데 힘쓸 계획이다.아머드 프레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키우

  • [#스타트업-인터뷰] ‘나비프라’ 로봇, 생산성 저하 문제 극복한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금은 시장에 진입한지 초기 단계로 사업을 스케일업(scale-up)해 점유율을 높여 국내 1위 업체가 되고자 한다.”국내 정부부터 기업들까지 로봇 산업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간 7%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로봇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나비프라는 산업용 물류 로봇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자동차·배터리 산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지난해 초 설립된 나비프라는 구성원 30명

  • [#스타트업-인터뷰] ‘K비건=제철 나물’ 공략하는 나물투데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나물은 우리나라 전통 식품으로서 세계적으로 비건 시장에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신선나물 구독서비스 ‘나물투데이’를 운영하는 농업기술 스타트업 엔티(NT)의 사업 핵심은 나물이다. 엔티는 나물투데이 자사몰을 비롯해 백화점으로 넓혀 데친나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로서 소비자들의 나물 활용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엔티는 나물 재배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를 꿈꾸며 최종적으로는 ‘나물 글로벌화’하는 것이 목표다.서재호 대표는 2017년 엔티를 설립해 나물투데이를 이끌고 있다. 나물투데이는 100

  • [인터뷰] 조정목 hy 연구원 “‘쉼’으로 멘탈케어 시장 선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를 중심으로 확장하던 건강기능식품이 식품업계로 번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hy는 ‘쉼’을 통해 멘탈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수면과 스트레스 개선기능의 hy 쉼은 단기간 목표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hy는 쉼 2종(스트레스케어, 수면케어)을 올해 출시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스트레스케어 쉼은 6개월 만에 17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수면케어 쉼은 출시 한 달만에 100만병 이상 판매하며 자사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조정목 hy 중앙연구소 유제

  • [#스타트업-인터뷰] 휴브리스 돌봄플러스로 ‘워킹맘 고민 해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휴브리스 돌봄플러스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큰 사회적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우리나라 저출산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들의 역할이 경제활동, 가정을 돌보는 역할로 이분화돼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늘며 육아 공백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부모의 맞벌이 환경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을 공백없이 돌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타트업 휴브리스(hubris)는 자체 플랫폼 ‘돌봄플러스’로 육아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고 있다.육아공백, 독박육아 등을

  • [#스타트업-인터뷰] ‘아시아 푸드 디벨로퍼’ 꿈꾸는 이그니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네슬레, P&G(피앤지)처럼 수많은 브랜드로 수십년간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단백질 간편식 ‘랩노쉬(Labnosh)’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아시아 최고 푸드 디벨로퍼(매출 300억원대의 브랜드를 3개 이상 보유)를 꿈꾸고 있다. 국내 기능성 식음료를 선도하는 이그니스는 독일 기업 ‘엑솔루션(Xolution)’ 인수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지금같은 성장 속도라면, 이그니스가 빠른 시일내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그니스는 2015년

  • [인터뷰] 목대균 KCGI운용 운용총괄대표 “소통하는 세련된 행동주의로 성과 낼 것”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결과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는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의 거버넌스를 개선할 ‘세련된’ 행동주의가 필요하다.” 목대균 KCGI 운용총괄대표(CIO)는 지난 22일 시사저널e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ESG를 표방한 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성과를 기다리는 것이 한계가 있고 낮은 수익률을 감내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조금 더 수익률 관점에서 운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가 몸담은 KCGI자산운용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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