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징역 4년 구형

    박근혜 정부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의 파기환송심 2회 공판기일에서 김 전 실장에게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의 헌법적 의미나 우리 사회 및 공동체에 미친 영향은 대법원 판결로 충분히 확인됐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김 전 실장은 허아무개 전 행정관과 공모해 전경련이 2014년 2월부터 201

  •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 본격 시행···日화이트리스트 제외

    18일부터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 한국 정부는 한국 수출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하고,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 골자는 수출지역구분에 ‘가의 2’ 지역을 신설하고, 일본을 포함하는 내용이다. 한국 기업이 전략물자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경우 한국 정부의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고, 절차와 심사기간도 길어진다.‘가의 2’에 포함된 국가는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허가 심사기간이 기존 5일 이내에서 15

  • 정부, '일본 백색국가' 이르면 이번 주 제외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 일본을 한국의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한다.1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 고시를 이르면 이번 주 관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지난 3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후 규제 심사, 법제처 심사 등 외부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 결재 및 관보 발행 등 내부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현행 전략물자 수출입고시에는 전략물자 수출 지역을 백색국가인 ‘가’ 지역과 비(非)백색국가인 ‘나’

  • 韓 “日, 대화 거부하고 무역보복”···美 국민에 여론전

    우리 정부가 미국 유력 언론에 “일본이 대화를 거부하고 무역보복을 하고 있다”고 지적,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한 일본의 부당한 처사를 미국 국민에게 알렸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본이 한국과의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제목의 독자 투고를 통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보복조치를 해온 일본을 비판했다.김 대변인의 투고는 WSJ의 지난달 사설에 대해 일본이 반박성 독자투고를 실은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WSJ는 지난달 3일자에서 일본의

  • 정부 “日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수출관리 강화 차원”

    한국 정부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은 수출관리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혀 일본 정부 ‘보복조치’ 주장을 일축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고시 개정은 국제 평화 및 지역 안보를 위한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게 수출 통제 제도를 운용해 국제공조가 어려운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통제 지역 구분을 달리해 수출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 정부가 행정예고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후

  • 정부, APEC 회의서 日 ‘수출규제’ 비판···“국제상식에 반해”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지난 29일~30일(현지시간) 칠레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열린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조정관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경제적 관계 심화를 기반으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국제정치경제학의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

  • 韓 화학소재 R&D, 日 40분의1 수준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소재 기업 평균 연구개발(R&D) 지출액이 일본 기업 41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오는 28일 수출무역개정안을 시행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고, 개별 품목들에 대한 추가 수출규제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 소재기업 R&D 투자확대, 정부 관련 규제 완화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한국 2787개, 일본 7330개 등 총 1만117개 기업의 R&D 지출액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한국기업의

  • GSOMIA 운명 가를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美·中 중재 영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결정 통보 시한(24일)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 결정 등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이번 회동 이후 한국 정부가 검토 중인 ‘GSOMIA 폐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년 만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외교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 GSOMIA 연장 결정 D-9···日규제 변화 주목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결정 통보 시한(24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직후부터 GSOMIA를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 초반 한국 정부는 GSOMIA 폐기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지만, 지난 7일 일본 정부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관보를 통해 공포하는 등 절차에 들어가자 GSOMIA 폐기 방안을 선택지 안에 본격적

  • [한국 ‘日’ 대응 본격화] ‘대화 문’ 열어둔 정부···日 협상 테이블로 이끌까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맞서 우리 정부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맞대응하면서 양국의 경제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발표 시기를 늦추고 수위를 조절함과 동시에 일본 정부와의 대화 문도 열어놓아 이번 조치가 일본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맞불···수출우대국 없앤 우리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 김상조 “내년도 예산에 소재·부품·산업 대폭 반영”

    당정청이 일본의 경제보복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긴급 상황 점검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이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 한국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현실 파악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이 상황은 고정된 전략을 계속 고집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에

  • 정부, 화이트리스트서 日 배제 결정···“협의 요청시 응할 것”

    우리 정부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시 포괄허가를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국가 대상에서 제외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행 전략물자수출입고시 상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한다”며 “기존 백색국가는 가의1로 분류하고, 이번에 백색국가에서 빠진 일본은 가의2로 분류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조치가 연례적으로 해오던 수출통제 체제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사실상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로 보인다.성 장관은 “신설되는 가

  • ‘日 불확실성’ 촉각 세우는 정부···‘최악 상황’ 대비 집중

    정부가 일본의 대한국(對韓國) 수출규제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앞서 일본은 지난 7일 수출무역관리령‧포괄허가취급요령 등을 공포‧게시하면서, 예상됐던 대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시켰다. 다만 지난달 4일 개별허가 대상으로 지목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품목 외에 추가된 개별허가 품목은 없었다.당초 한국 정부는 일본이 개별허가품목을 지정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특정되지 않자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된 셈이 됐

  • 文대통령 “‘日경제보복’ 강소기업에 도약 기회될 수 있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에 단호한 대응과 함께 국산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품업체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무역갈등 이후 관련 첫 현장방문이라 관심을 모았다.문 대통령은 7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SBB테크를 방문해 제작공정을 살핀 후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SBB테크는 반도체·LCD 장비, 로봇 정밀제어 등에 필요한 감속기‧베어링 등을 생산 전문기업이다. 베어링의 경우 일본이 분류한 전략물자에 포함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

  • 日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공포···B그룹 ‘非화이트리스트 국가’ 편입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를 강행하면서, 향후 일본 기업의 한국에 물품 수출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지게 됐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일 일본 정부 각의에서 통과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7일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 또한 시행세칙 성격의 포괄허가취급요령 개정안을 경제산업성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공포일 21일 후인 오는 28일부터 3년간 시행된다.◇‘일반포괄허가’ 받을 수 없어···비규제 품목도 ‘전용우려’ 판단 시 별도 수출허가개정안에서는 한국을 ‘수출령 별표 제

  •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정식 공포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간소화 대상국,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포했다.일본 정부는 7일 관보를 통해 수출무역관리령을 개정해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이 개정안은 공포한 뒤 21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되며 앞서 일본은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일본 정부는 아직 시행령의 하위 법령으로 시행세칙에 해당하는 ‘포괄허가 취급 요령’은 공개하지 않았다.이같은 조치에 따라 한국으로 수출되는 전략물자 1194개 품목들에 대한 수출 허가가 까다로워

  • 靑, 日 화이트리스트 ‘逆 제외’·韓 피해 최소화 방침 등 재확인

    청와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국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한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또한 일각에서 우려되고 있는 일본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추가조치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출석했다.노 실장은 “막다른 길을 선택한 일본에 대

  • ‘官’이 나서서 ‘NO JAPAN’?···“국가주의 빠질 우려”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기를 설치하겠다는 한 지방자치단체의 발표에 ‘비합리적인 반일감정 조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 중구청은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 재팬기를 가로변에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로에 노 재팬기가 총 1100개 내걸릴 예정이다.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

  • [한일 무역전쟁] 화이트리스트 후폭풍···칼날 세운 韓日, 장기전 돌입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각의에서 통과시킨 후 수출규제에 따른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당초 화이트리스트를 유예 또는 보류하는 방안을 미국 측이 설득할 것을 기대했지만 미국은 중재에 나서는 대신 ‘관여’하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라 대화 중재 노력을 하더라도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리스

  • [영상-下] 동북아재단 도시환 센터장 “韓 국제사회 다자규범 통해 日 대응해야”

    일본 아베 정권은 지난 7월 4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에 나섰다. 이어 지난 2일 일본은 한국의 캐치올 제도가 불충분하다며 우호국에 수출통관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이러한 아베 정권의 도발은 오랜 기간 준비한 전략이며 장기 계획으로 평가된다. 근본 목적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바로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65년 한일협정으로 모든 식민지 문제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한다.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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