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후 전기료 인상 가능성↑···긴장하는 철강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물가 안정 기조 하에 미뤄온 전기료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여전히 40조원이 넘는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총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개편 공약에 나서게 되면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기로를 확장하는 추세였는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금리 인상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과 더불어 비용 상승이란

  • 작년 올릴 때랑 다르네···“정부·한전 2분기 전기료 움직임 잠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조만간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큰 전기료 인상을 단행하긴 쉽지 않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실적 개선을 보인 것도 전기료 동결 명분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도 과거 인상때에 비해 전기료 관련 움직임이 잠잠한 가운데, 천문학적인 한전 부채 상황을 감안할 때 선거나 일시적 실적개선으로 전기료 인상을 멈출 상황이 아니란 지적이 제기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순쯤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전기·가스료 인상 ‘브레이크’에 공기업 정상화 ‘엇박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가스·전기료 인상에 대한 윤 대통령의 속도 조절 발언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가 누적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 정상화 로드맵이 뒤엉킨 모양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난방비 폭탄 이슈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당장 2분기 요금 인상을 두고 정부와 공기업 간 엇박자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 및 가스·전기 등 에너지 요금 인상 대책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물가 시민들의

  • 내년 전기요금 인상에 포스코·현대제철 ‘원가부담’ 커진다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한국전력이 내년도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하면서 원가에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철강업계의 원가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전은 내년도 기준연료비 인상안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연료비를 4·10월에 나누어 각각 4.9원/kWh씩 총 9.8원/kWh 인상한다. 또 4월부터는 기후환경요금도 2원/kWh 올라 7.3원/kWh이 된다. 내년 1년 동안 총 kWh당 11.8원이 인상되는 셈이다. 한전 측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022년 1분기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를 예상한

  • 文정부 탈(脫)원전에 한전 주가 ‘↓’ 한전기술·한전KPS ‘↑’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술·한전KPS 주가가 급등하는 반면 모회사인 한국전력(한전) 주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전기술·한전KPS 주가 상승세는 최근 글로벌 원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반면 한국전력은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과 최근 천연가스 가격상승 등으로 비용이 늘어나면서 조단위 적자를 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한전과 자회사 주가에 반대로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원전수주 기대 확산···한전기술·한전KPS 주가↑16일 한전기

  • 쌓여가는 전력량계···한전, 적자에도 1000억여원 예산 낭비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불필요한 전력량계 구매로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재고관리 실태 자체 감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전력량계 재고가 225만대에 달하는 등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됐으며 이로 인해 98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은 연간 1조원이 넘는 배전 기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고효율주상변압기와 특정 타입의 전자식전력량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가 충분한

  • [2019 국감] 김종갑 한전 사장 “다음달 전기요금 개편, 요금 인상 아냐”

    한국전력공사가 국정감사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재정악화 원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1년까지 한전공대 설립·운영비로 총 1조600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개교 시점까지는 한전과 자회사가 비용을 부담하고, 개교 이후 정부와 지자체도 함께 분담한다.야당측 위원들은 한전의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학교 설립에

  • [2019 국감] “한전, 기재부 지침 무시···퇴직자 단체에 7401억원 특혜”

    한국전력공사가 퇴직자들이 만든 회사와 23년간 7401억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특혜를 주고 올해 4월 기재부가 이를 금지시켰음에도 8월 또 다시 수의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1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육상전력이 닿지 않는 섬 발전소 운영을 한전 퇴직자들이 만든 기업인 제이비씨에 위탁하고 있다.한전은 제이비씨와 23년간 7401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어왔다. 1997년 47억원이던 계약금액은 2019년 618억원으로 13배 증가하고, 관리

  • 한국전력,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

    한국전력공사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은 해당되지 않는다.이번 공모는 한전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한전 홈페이지에서도 접속 가능하다.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또는 보유예정),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의, 충전시설과 그 부속시설물의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전기차 보유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해 고득점 순으로 우

  • 한국전력, 중소기업 중동시장 판로개척 지원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9~1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전력분야 우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수출촉진단과 공동으로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한국전력은 중동시장 판로개척과 최신기술, 11월 광주에서 열리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를 홍보했다.한전은 아부다비국립전시장(ADNEC)에 설치한 한전 홍보관에서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란 주제로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인 스마트시티, 한전에서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SEMS, 전 주기 해상풍력 발전, 전력구 로봇팔 진단·감시시스

  • 한전, 하반기 실적은 “원료비 부담 감소···환율은 부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상반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내면서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전력성수기인 3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환율 상승이 새로운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6일 한국전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10억원, 영업손실 2986억원, 당기순손실 5064억원을 냈다.한전은 1분기 영업손실 6871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내며 상반기 총 9285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 2012년 상반기 2조3020억원 적자 이후 사상 최대 영업손실이다

  • 한국전력, 상반기 9285억원 영업손실···2012년 이후 최악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12년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한전은 14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3조710억원, 영업손실 2986억원, 당기순손실 50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한전 측은 “원전이용률이 상승해 연료비 등 영업비용이 일부 감소했으나, 낮은 석탄 이용률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한전은 1분기 영업손실 6871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상반기 영업손실이 9285억원에 달했다

  • [공기업 분석④ 한국전력공사] 누진제 개편·한전공대·강원산불 보상···실적개선 ‘산 넘어 산’

    공기업은 공익적 성격을 띈 기업으로, 공공의 복리를 증진시키면서도 수익성을 챙겨야 하는 기업이다. 자칫 손실이 나면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기에 경영 상황과 운영 실태에 대한 관심을 놓을 수 없는 기업이기도 하다. 시사저널e는 국내 주요 공기업들의 최근 실적과 현안, 향후 전망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한국전력공사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원 넘게 급감하면서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역대 1분기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상황도 녹녹치 않다. 이번주(8월 12일~16일) 2분기 실적 발표가

  • 한전 이사회, 누진제 개편안 ‘보류’ 결정

    한국전력공사 이사회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한시 완화해주는 누진제 개편안을 보류시켰다.21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 이사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 심의를 진행했으나 약관 반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앞서 TF는 3가지 누진제 개편안 가운데 여름철 누진 구간을 확장해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누진구간 확대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결정했다.누진구간 확대안은 7~8월에 한해 월 전력사용량 1구간을 0~200kWh에서

  • 한국전력, 대용량 산업용 변압기 1103대 무상점검

    한국전력공사는 삼성전자, SK에너지 등 97개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1103대의 대용량 변압기에 대한 무상점검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산업체가 보유한 전력설비의 사고가 대형 정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한국전력 측은 “반도체, 제철 등 주요 산업체 전기설비에 고장이 발생하면 조업 중단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은 물론, 설비고장으로 인한 정전이 다른 고객에게 파급돼 대형 정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에 점검한 변압기의 절연유 분석결과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해당 고

  • 소액주주 “한전, 이익 보장된 회사인데 적자”···누진제 개편안 비판

    “한국전력공사는 이익이 보장된 회사인데 적자를 내고 있다. 경영진 무능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한국전력 소액주주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한전 경영진이 ‘무능’하고 전기요금 인하 정책은 ‘기만적’이라고 비판하며 누진제 즉각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지난 11일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공청회는 소액주주들의 고성과 항의로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공개한 3가지 개편안 모두 전기요금 인하를 담고 있는데 요금을 깎아

  • [현장]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국민 알권리 선택권 존중돼야”

    “전기요금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이 존중돼야 한다. 그래야 누진제 개편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최근 발표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이 존중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에선 최근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3가지 누진제 개편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이날 논의된 누진제 개편안은 ▲현행 3단계 누진제 구조를 유지하면서 7~

  • ‘실적 악화’ 한국전력, 한전공대 예정대로 추진하나

    한국전력공사가 올 1분기 1조1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내고 한국전력 주가도 곤두박질치면서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되는 한전공과대학교 설립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전 측은 “6월 발표되는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이후 실적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조17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1조4413억원 흑자를 기록한 2017년보다 순이익이 2조6159억원 줄어들었다. 영업실적도 2080

  • 지난해 1조1000억대 적자낸 한전, 홈피 재무정보엔 “이익 냈어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1조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내며 2012년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했으나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 재무정보에는 이익을 냈다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전력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주식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기업 정보를 정리한 IR센터 메뉴가 있다. 이곳에서 재무정보 내 손익계산서 메뉴를 클릭하면 연도별 연결 및 별도 당기순이익 수치가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2018년 연결기준 1조1744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 메뉴에 있는 그래프에는

  • “연료비 탓만 하기엔···” 한전 적자에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대규모 당기순손실과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연료비 지출과 전력구입비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저에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 이른바 탈원전 정책이 깔려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기획재정부가 최근 공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1조17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조4413억원 흑자를 기록한 2017년보다 순이익이 2조615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도 2080억원 손실을 기록, 2012년 이후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4조9531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