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공약 탓?···북미 진출 시점 고민 빠진 분리막 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이던 배터리 소재업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놓고 투자 시기 조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법안에 따른 혜택이 사라지거나, 완전 폐기가 어렵더라도 혜택이 상당수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분리막 업체의 북미 생산시설 구축 주요 이유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보조금 혜택이 축소될 위기에 이들 업체가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북미 진출 계획

  • 韓 양극재 3사, 리튬·테슬라·트럼프 ‘삼중고’에 초비상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3사가 겹악재에 ‘초비상’이다. 전기차 업황 둔화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더해 테슬라 실적 부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가능성 확대 등 ‘삼중고’에 고심이 깊어가는 실정이다.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약 80% 추락했다. 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리튬 가격은 1kg당 86.5위안(약 1만6040원)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는 427.5위안(약 7만9300원)이었는데, 79

  • [2023 재계결산-⑥] K배터리, IRA로 고속성장···‘탈중국’ 과제로 남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를 기회 삼아 대규모 북미 투자에 뛰어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업계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올해부터 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도 본격화하면서 향후 배터리 3사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다만, 최근 발표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규정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소재에 대한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숙제도 남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 美 FDA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이르면 12일 이후 접종 가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등이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하며 이른바 ‘통제 불능’ 상황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 온라인 회의’에서 ‘백신 권고’ 결론을 내리고, CDC가 ‘승인’ 결정을 내리면 곧장 해당 백신은 일반인에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임산부, 청소년(16~

  • 미 법원, 트럼프 측 선거 소송 잇따라 기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낸 소송이 잇따라 기각됐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주 1심 법원은 디트로이트의 개표 인증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소송을 기각했다.티머니 케니 판사는 “법원이 웨인카운티 개표참관위원회의 인증 절차를 법원이 중단시키는 것은 ‘사법 적극주의’의 전례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디트로이트는 웨인카운티에 속해 있다.트럼프 대통령

  • [美 대선] 바이든 승리 임박했지만 ‘소송전’ 불가피···정치권, 분위기 촉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선 개표 작업이 나흘째 한창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에 한 발짝 앞서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조지아 주 등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대체로 역전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6일(현지시간) 아직 승부가 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주, 조지아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네바다 주, 애리조나 주 등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각 주의 선거인단은 각각 20명, 16명, 15명, 6명, 11명 등으로 해당 지역의 선거 결과가 승부를 가르게

  • [美 대선] 경험해 본 적 없는 미국 대선 결과에 재계 불확실성 연장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 대선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결론나는 듯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소송에 돌입했다. 특정인을 확실하게 대통령으로 지목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면서 재계의 불확실성도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확보를 코앞에 두고 있다. 허나 트럼프 캠프는 경합주 중 한 곳은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벌써부터 대선불복 소송전에 돌입한 모습이다.5일 재계에 따르면 전세계 경제에 영향

  • 美대선 바이든 당선 유력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개표가 진행되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채 마감했다.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21포인트(3.85%) 급등한 1만1590.7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367.63포인트(1.34%) 오른 2만7847.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4.28포인트(2.20%) 상승한 3443.44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미 증

  • [美 대선] 접전 속 ‘개표·배달 지연’···승부 결과 여전히 ‘미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초접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합주의 개표와 우편투표 배달이 지연되면서 승부 결과 발표가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 주 등에 우편투표 등 수백만 표가 남아있고, ‘전례 없는 수준’의 우편투표로 집계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투표용지는 선거일 후 며칠 동안 집계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또한 CNN, 폴리티코 등 언론들도 펜실베이니아 주, 네바다 주, 노스캐롤라이

  • [美 대선] ‘우편투표’ 바이든 우세 전망 속 트럼프 ‘불복’·‘소송’ 예고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역대급 대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인 위스콘신 주, 미시간 주 등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역전하며 분위기를 반전하고 있다. 또한 공화당 유권자 대비 민주당 유권자의 우편투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역전극’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트럼프 후보는 현재까지 펜실베니아 주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플로리다 주에서는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는 등 주요 격전지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격전지 개표도 여전히 예상하

  • [美 대선] 바이든, 미시간주 역전···근소한 차이 앞서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9시 (한국시간 오후 11시) 개표가 92% 가량 진행된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 49.1%보다 앞섰다. 표 차이는 약 5000표 이상 나고 있다.앞서 바이든 후보는 오전 7시33분 (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기준으로 또 다른 경합주인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주(선거인단

  • [美 대선] 경합주 위스콘신·미시간 접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 미국 대선의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표 차가 줄어들며 접전을 보이고 있다.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현지시간) 오전 7시33분 현재(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기준 경합주인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했다. 개표 92%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 득표율은 49.5%로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 48.8%를 앞섰다.위스콘신주 부재자투표 개표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다.러스트벨트의 또다른 주인 미시간주(선거인단

  • [美 대선] 개표 지연···우편투표 쟁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른 가운데 개표 지연으로 아직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의 승부처인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부 경합주인 러스트 벨트 3개 주에서 펜실베이니아 12.7%포인트(74% 개표기준), 미시간 7.5%포인트(72% 개표기준), 위스콘신 4.0%포인트(81% 개표 기준)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지을 정도로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

  • [美 대선] 한미 방위비·주한미군 등 영향은···대북문제 변화 가능성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한미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국의 주요 현안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주한미군 문제 등과 대북문제가 선거결과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되는 모습이다.4일(오전 11시 30분 기준) 미 대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90% 개표 기준)에서 트럼프 후보는 50.5%, 바이든 후보는 48.5

  • [영상] 세계경제가 여기에 달렸다···트럼프 vs 바이든 경제정책 차이점은?

    향후 4년간의 세계 경제 향방을 결정지을 미국 대선이 다음달 3일(현지시각) 치러진다. 공화당에서는 지난 4년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세우며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을 펼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년만에 정권 교체를 노린다. 현재 여론 조사만 놓고보면 바이든 후보의 당선 쪽으로 조금 더 무게추가 기울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난 12~25일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국 단위 50.8% 지지율를 얻었다. 하지만 2차세

  • 미국 대선 1달 전 폼페이오 방한 취소에 재계 “동맹관계 재편 시급”

    미국 대선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는 그 결과에 따른 여파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 바이든 후보 당선 시나리오와 관련해 한미동맹 관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일단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자국 보호무역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관계 역시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바이든 후보 당선과 관련해선 트럼프 정부 때와 소폭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무역 장벽은 지금보다는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

  • 트럼프 美대통령 부부 코로나19확진···“격리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결과를 기다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F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

  • [신간] 존 볼턴 ‘그 일이 일어난 방’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재직했던 453일간의 기록을 으로 출간했다.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 전 보좌관은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와 직결된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의 숨겨진 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에서 밝혔다.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무엇을 요구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은 어떤 입장으로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저자의 시각에서 알리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열심히 주장했다.

  • [영상] 정욱식 “한반도 핵문제 해법은 ‘비핵지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30년간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 시도가 번번이 실패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북미 간의 현격한 동상이몽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DENUCLEARIZATION) 정의와 최종 상태에 대해 의견 차가 컸고 남북미가 이를 합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이에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정의와 목표가 존재하는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고 했다. 한반도 비핵지대가 한반도 핵 문제 해법의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한반도

  • [인터뷰] 정욱식 “한반도 평화·북핵, ‘비핵지대’로 풀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란 표현이 나온 지 30년이 지났으나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인지 정의와 목표에 대해 남북미가 합의한 것이 없다. 그래서 실패했다.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는 국제적으로 통용돼 온 손에 잡히는 정의와 목표가 이미 존재한다. 한반도 비핵지대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남북한이 한반도 비핵지대 조약을 체결하고 미·중·러·영·프 등 공식적 5대 핵보유국이 추가의정서에 가입하는 것이다. 남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고 갖고 있는 것은 폐기하는 것이다. 핵보유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