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출생아 8년 연속 감소···‘반감기’ 30년에서 8년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내 연간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 매년 1만∼4만명씩 줄면서 8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1970년대 100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30년 가량의 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출생아 반감기’ 역시 확연히 짧아졌다.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1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에 못 미치고, 통상 연말에 출생아 수가 더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2만명 대에

  • 작년 출산율 0.92명으로 역대 최저치···저출산 갈수록 심화

    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혼 이후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어 저출산 현상은 앞으로 더욱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임여성 1명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기존 최저치는 2018년 0.98명으로 사상처음 1명대가 무너진 바 있다.출산연령도 고령화되고 있다. 만 35세이상 산모는 2010년 17.1%에서 2019년 33.3%로 늘었고 40세이상 산모도 2009

  • 4분기 지역경제 수출 뺀 나머지 모두 상승

    지난해 4분기 수출을 제외한 생산, 소비, 고용 등의 지표에서 지역경제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17개 시‧도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1%, 소매판매는 3.4%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했고 소비자 물가는 0.3% 증가했다.반면 수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11.7% 하락했다. 특히 대전, 경기, 광주

  • 가계 소득격차 2분기 연속 줄어···소득불균형 완화

    정부의 재정 일자리정책으로 저소득가구의 소득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격차가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기준)은 477만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460만6000원보다 16만6000원(3.6%) 증가했다.소득분위별로 보면 모든 분위의 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소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재정일자리 정책 효과 등으로 지난해 4분기 1분위 근로소득은 8분기 만에 증가

  • 1월 취업자 56만명 넘어···65개월 만에 최대치

    올해 1월 취업자 수가 작년 대비 56만명 넘게 늘어 6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작년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50만7000명 늘었고, 20대와 50대 증가분이 각각 6만3000명, 6만2000명이었다. 특히 40대 취업자가 8만4000명 줄어 감소폭이 컸다

  • 1월 소비자물가 1.5%↑···13개월 만에 1%대 기록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3개월 만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 만이다.통계청은 “지난해 0%대 물가가 지속된 원인이었던 농산물과 석유류 하락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이들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 소득주도성장 특위 “현 정부 정책성과 가시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홍장표 위원장은 22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가구소득 및 소득여력을 통해 본 소득주도성장의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각종 지표들에서) 최악의 분배참사가 벌어졌다는 주장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며 “가계소득은 늘리고 소득격차는 줄이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성과가 최근 들어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위원장은 지난달 발표

  • 작년 취업자 30만1000명 증가···고용률 22년만 ‘최고’

    작년 12월 일자리 증가 폭이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취업자 증가 수가 2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0만1000명 늘었다. 고용부진으로 취업자 증가 수가 9만7000명 수준에 불과했던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0만명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는 정부 목표치인 28만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과 숙박·음식점업(6만1000명)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임시·일용

  • ‘1인 가구’ 가파른 증가세 발맞추는 정부···‘정책 패키지’ 고심

    1인 가구 증가 흐름에 맞춰 정부가 ‘1인 가구 정책 패키지’ 준비에 나섰다. 여성경제활동 증가, 경제문제로 인한 가족해체, 실업난 등의 이유로 국내 1인 가구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증가세를 반영하듯 혼밥·혼술·혼영 등 ‘혼자+명사’를 뜻하는 신조어가 사회 전반에 회자된 지 오래다. 다만 과거 1인 가구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만큼, 정부 정책은 고령층을 위한 복지 위주로 짜여져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1인 가구가 전 연령대층로 확산되는 만큼 1인 가구 대책을 다양화해

  •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0.4% 상승···역대 3번째 0%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비, 투자, 수출 등의 둔화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가격이 하락한 영향도 컸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4% 상승했다.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 지수와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0.9%, 0.7% 상승했다.또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2% 상승했지만,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5.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식품과 전월세포함생활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 11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 만에 ‘트리플 상승’

    11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경기지표가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3대 지표가 함께 개선된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제조업·광공업 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세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0.5% 감소했다. 중·대형 승용차 등 세단형 차량 생산 감소로 자동차(-7.5%)와 금속가공(-6.5%) 등이 줄어든 탓이다.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1.6% 줄었고, 재고는

  • 40대·자영업자 ‘직격탄’···가구 부채 8000만원 육박

    우리나라 가구당 부채가 평균 7910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채를 가장 많이 짊어진 가구는 자영업 가구로, 평균 1억1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부채 증가세는 30세 미만 청년 가구에서 급증했다.1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전년(7668만원)보다 242만원(3.2%) 증가했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신용카드 관련 대출 등 금융부채는 평균 5755만원으로 전년 대비 216만원(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다

  • 1인가구가 일반가구를 따라잡았다

    1인가구가 보편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2047년에는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57%에 달할 전망이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올해 전국 2011만6000가구 중 1인가구는 598만7000가구로 처음으로 부부+자녀가구(596만2000가구)를 넘어선다.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부부+자녀 가구(29.6%)를 추월한다.통계청 관계자는 “9년이 지나면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가구가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를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 11월 고용률 61.7%, ‘역대 최고’···취업자 33만명↑

    지난달 취업자 수가 33만명 넘게 늘면서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도 1982년 월간 고용동향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찍는 등 고용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1.2%) 늘었다. 지난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에 이어 이달까지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61.7%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SKT-통계청, 모바일 빅데이터로 유동인구 분석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인구 유입이나 유출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주중, 주말, 월 단위로도 유동인구를 분석할 수 있다.SK텔레콤과 통계청은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의 유동인구 지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에 첫 성과를 내놓게 됐다.서비스는 통계청이 보유한 인구‧가구 관련 공공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통계청 빅데이터센터 홈페이

  • 작년 전체 일자리는 26만개 증가···제조업은 6만개↓

    지난해 자동차와 조선업 등 주력 업종 부진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6만개 줄었다. 전체 일자리 규모는 늘었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구조조정 여파로 영세 자영업자와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증가세도 전년 대비 둔화된 모습이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자리 수는 2342만개로 새로운 일자리가 297만개 창출된 반면, 271만개 일자리는 사라져 전년 대비 26만개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통계청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 30개를 활용해 이번 통계를 작성했다.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 달리 노동자가

  • 10월 생산·투자·소비 지표 8개월 만에 동반 하락

    지난 10월 생산·투자·소비 등 주요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산업활동 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 역시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자부품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 자동차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1차 금속 등이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로 작년 8월부터 15개월

  • ‘경기 불황 여파’ 작년 국내 기업 순이익, 5년만에 감소세

    경기 불황으로 도소매업과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선업, 반도체 등의 부진에 기업 비용부담이 늘어난 탓이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2455조원이었다. 조사대상 기업수가 1만3144개로 전년 대비 4.5%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0.4% 증가한 1920억원 수준이었다. 기업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62조원으로 2017년 173조1000억원보다

  • ‘소득 25%가 비소비지출’···3분기 가계소득 사상 최악

    올해 3분기(7~9월) 가계 사업소득이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소득에서 차지하는 세금과 이자 등 비소비지출 비중이 23.34%에 달했는데, 월 소득의 4분의1 가량이 세금, 건강보험료, 대출 이자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세금·사회보험·이자비용 등을 포함한 비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13만8200원으로 집계됐다. 월 소득(487만6900원)의 23.34%가 고정 지출된 것이다. 소득 대비 비소비지출은 지난해 3분기 23% 늘어나며 사상 최대

  •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두 달만에 오름세 전환

    지난 8월 사상 첫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고,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올해 들어 7월까지 7개월 동안 0%대 상승률을 유지하던 지수는 지난 8월 –0.038%를 기록하며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0%를 밑돌았다. 공식적으로 통계는 국제 비교를 위해 소수점 한자리까지를 본다. 공식 물가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0.4%)이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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