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국회 통과 앞둔 중대재해법···법사위 거치며 ‘유명무실법’ 비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1월 8일 전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에 ‘중대한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경영계도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과 유가족(故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故이한빛PD 아버지 이용관씨 등)은 정부·여당이 마련한 단일안에 기업(사업주)에 대한 처벌 강도가 완화되고,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 중대재해법 심의 착수···野보이콧 “‘단일안’ 우선 공개해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심의가 시작됐다. 정의당과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 유가족이 해당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통과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다만 국민의힘은 여권의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았고, 발의된 법안들이 법체계도 맞지 않아 당장 논의가 어렵다며 법안 심의를 보이콧했다. 또한 정의당·유가족 등은 중대재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단식농성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 여야, 일제히 ‘5·18 정신’ 강조···조속한 특별법 처리 약속도

    여야는 일제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추모하며 ‘5·18 정신’을 강조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온전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왜곡, 유공자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약속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고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목숨을 바친 광주시민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민주

  • 부산시 “‘오거돈 성추행 사건’ 피해자 2차 가해 확인 시 엄정 조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전격 사퇴하며 ‘시장 공석 사태’가 발생하게 된 부산시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4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지역경제 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는 시민께 큰 걱정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피해자 신상 공개, 피해 사실에 대한 반복적인 언급, 인신공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특별감찰기간을 정해 감찰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2차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그 가해자에 대해서는 중징계

  • ‘n번방 사건’에 쏟아지는 성범죄 법안···의사일정 확정 지연에 발목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성범죄, 성폭력 범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범죄 등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당정은 함께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밝히고 있다.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시작됐지만 여야 지도부가 좀처럼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해당 법안들의 처리 여부는 요원해진 상태다. 특히 4월 임시국회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법안들이

  • ‘n번방 사건’ 법안, 20대 국회서 처리 가능할까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운영자 조주빈, 강훈 등의 신상이 공개되며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n번방 사건’에 대한 처벌 요구는 지난 2~3년 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주목받지 못하다 올해 초 ‘국회 1호 국민청원’으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지난 2월 10일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을 시작으로, 3월 24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 끊이지 않는 성폭력범죄···‘국회파행’ 속 입법 노력 부재, 높아지는 비판 목소리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범 CCTV가 공개되면서 성폭력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공전하면서, 성폭력범죄 방지 법안들도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신림동 강간미수범 강력 처벌 청원’은 31일 오후 기준 7만8741명이 참여했다. 3일 만에 많은 국민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한 것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법안 등 제도적 장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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