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정부 국민제안 선정된 대형마트 의무휴업폐지, 헌재 결정과 정면충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새 국민소통창구인 ‘국민제안’ 최종 안건으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 폐지가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상위 안건 3개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과 중소상인들의 생존권, 대형마트 근로자들의 건강권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총 10개 안건을 ‘국민제안 온라인 국민투표’에 부쳐 상위 3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57만7415표)와 더불어 ‘9900원 K-교통패스 도입’(57만671

  • [기자수첩] 대형마트에 의무휴업이 사라진다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구두 한 켤레를 구매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구두 구매를 두고 단순 쇼핑을 넘어 낡은 유통 규제가 개선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건희 여사와 비공식 외부 일정으로 신세계 강남점에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바이네르 구두를 한 켤레 구입했다. 이후 바이네르는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고, 관련 제품도 잇따라 품절됐다. 윤 대통령은 신세계백화점뿐 아니라 광장시장까지 방문했다.유통업계에서는 윤 대통

  • ‘온라인 오픈런’ 덕에 재고 소진했지만···면세점 앞날은 ‘캄캄’

    유통산업발전법의 의무휴업일 적용 대상을 ‘대규모 점포’로 확대하는 내용의 규제 법안이 발의됐다.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 중인 신규 출점 제한, 영업제한을 복합쇼핑몰,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다. 유통업계는 사업 확장은 물론 시대착오적인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규모 점포 의무휴업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가 운영하거나 일정 면적 이상의 복합몰과 백화점, 아울렛 등에 대해 월 2회 의무휴

  • “이러다 모두 죽는다”···유통산업발전법 딜레마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 정부와 국회 등에서 법 개정과 관련한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통업계는 중소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최근 소비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정치권과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인위적 개입이 오히려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전국 100여개 중소상공인단체는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유통산업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중소상인 공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정책토론회’를 열고 유통 대기업의

  • [위기의 오프라인-上] “대형마트 파리 날리는데”···거꾸로 가는 유통산업발전법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위기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영업규제들이 난관에 빠진 유통산업을 더욱 옥죄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초 오프라인 유통업의 부흥기에 입안된 규제들이 현실에 맞게 재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간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저렴한 가격 등을 무기로 가파르게 성장해 제1의 소매업으로서 입지를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대형마트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후 SSM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 전통시장 살린다고?···설득력 잃어가는 ‘대형마트 규제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형마트·복합쇼핑몰 등 대형 유통 채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들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등에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이 전통시장이 아닌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로 향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의 거대 물결이 몰아치는 유통시장에서 대형 유통 채널에 대한 규제가 큰 실익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난 2012년 이후 영업시간 제한, 월 2회의 의무휴업 등의 규제에 묶여 있다. 신세

  • 정부,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총력···상권영향평가 내실화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제도적 정비를 통해 이들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관측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4월 8일까지 40일 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상권영향평가를 내실화해 주변 상권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다.상권영향평가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점포를 신규 입점, 매장 확대 등을 하고자 할 때 의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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