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서 납치된 대우건설 직원 2명···17일 만에 풀려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의 매복 공격을 받고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풀려나 한국 정부 쪽으로 인도됐다.30일 외교부는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이동 중에 무장 괴한에 끌려간 한국인 2명이 전날 석방됐다고 알렸다.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뒤로 17일 만에 풀려난 것이다.외교부 측은 “납치된 우리 국민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병원 검진 후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납치된 한국인은 대우건설 소속 직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직원

  • 문체부·외교부 장관 전격 교체...중국 판호 발급 ‘우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통상부 장관이 동시에 전격 교체되면서 게임업계가 중국 판호 발급 실무 작업이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한다. 게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황희 문체부 장관 내정자가 부동산·도시전문가란 점에서 우려가 더 크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게임업계는 지난 2019년부터 문체부를 맡아온 박양우 장관의 급작

  • 외교부 “베냉 해역서 피랍된 국민 5명 무사 석방”

    지난 6월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무장 괴한에게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한 달 만에 석방됐다.외교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베냉 인근 해상에서 불상의 단체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5명이 피랍 한 달만인 24일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25일 밝혔다.석방된 국민들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장소에서 보호받고 있다. 또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국가인 가나로 이동할 예정이다.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됐다. 한국대사관 측

  • 외교부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서 ‘주한미군 감축’ 거론된 바 없다”

    외교부가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 내용이 언급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독미군 감축 공식화의 주한미군 영향 가능성과 관련해 “방위비 분담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전혀 거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를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해당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장기화되고 미국의

  • 정부, 66개국·23개 국제기구 등에 ‘코로나19 대응 경험’ 전수

    정부가 66개국에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전수했다고 밝혔다.외교부 이태호 2차관은 11일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지난 주말까지 집계해보니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해서 66개국, 그리고 23개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웹세미나와 영상회의 등 총 250회가 넘는 국제 방역협력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와 협력을 우리가 선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국면을 우리가 앞서서 주도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그런 나라로서

  • 통일부 “‘김정은 신변 이상설’, 특이동향 발견 못해”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 후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안 한 게 특이사항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며 “(통일부는) 현재까지 특이동향 발견 못했고,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위원장의 지방 시찰 보도와 관련해서도 통일부는 특별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 대한 외교통

  • 정부, 13일부터 외국인 단기비자 ‘효력정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자 발급 및 입국 규제 강화를 통한 외국인 유입 감소 조치를 추진한다.9일 법무부와 외교부는 오는 13일 0시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사증면제 협정의 경우 조치에 시일이 소요돼 적용 시기가 일부 달라질 수 있다.먼저 전세계 모든 한국 공관(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에서 지난 5일까지 외국인에게 발급한 단기사증(90일 이내 체류)의 효력이 잠정적으로 정지된다.5일 이전에 발급된 단기체류 목적의 단수·복수 사증은 모

  • 美 국무부·CDC,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 “주의 강화”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여행경보는 단계별로 나뉘며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를 의미한다. 2단계 경보는 ‘강화된 주의 실시’이며 3단계는 ‘여행 제고’다. 4단계는 ‘여행 금지’에 해당된다.이제까지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로 유지해왔으나, 이날 한국에 대한 경보를 한 단계 올렸다.미 국무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됐다고 조처 배경을 설명했다.국무부는 이날 일본

  • 외교부 “한중 간 고위급교류 차질 없이 추진한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에도 한중 간 고위급 교류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한국과 중국 간 계획됐던 고위급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공감대하에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시 주석이 6월쯤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방안과 관련해 “우리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공관·코트라·기업

  • 3차 전세기 탑승 희망자 160여명···中국적 가족도 포함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임시 항공편을 띄우기로 결정한 가운데, 160여명의 교민이 탑승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후베이성 우한총영사관과 한인회 사무국에 따르면, 3차 임시 항공편에 탑승하길 희망하는 우한 교민들은 160여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우한시에 남아있는 교민들은 정부 추산 200여명에 달한다.우한 총영사관은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 국적자라도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배우자 및 부모, 자녀일 경우 허가 절차를 통해 전세기로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해왔다

  • 한미 방위비 협상 다음 주 재개···합의 여부 주목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다음주 재개한다. 미국이 요구한 천문학적인 방위비 인상 요구에 따라 지난해 협상이 불발됐던 만큼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외교부는 10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포함한 한미 협상단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6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가능한

  • 韓과 접촉한 비건 대표, 北에게 회동 제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다.16일 이도훈 본부장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수석대표협의 이후 열린 약식 회견에서 “(비건 대표는) 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면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비건 대표는 외교와 대화를 통한 미국의 문제 해결 의지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중요하고 민감한 시기에 비

  • 美 비판하며 한반도 입지 다지는 中···한중관계 복원되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후 4년 8개월 만에 첫 방한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것이지만, 왕이 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공동 인식’에서 양국 관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돼 사드 해빙 무드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4일 입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1박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 韓美방위비 협상, 파행 끝 2시간 만에 종료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단은 19일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틀째인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후 5시경까지 예정돼 있었다.외교부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회담 종료를 원했고, 다음 회의에 대한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측은 내년도 한국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올해 1조

  • 韓·美, 경제협력 확대·강화 위한 첫 공동성명 채택

    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경제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했다.외교부는 6일 오전 9시23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를 열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SED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측은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경제관계를 “한

  • [2019 국감] 외교부 “실질적 비핵화 진전 위해 외교력 집중”

    외교부가 2일 조속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주요 정책 추진현황’ 자료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 및 북미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안보리 결의의 충실 이행은 대북 제재 유지를 뜻한다.외교부는 “구체적·실질적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적절한 대북 상응조치

  • 외교부 올해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출장 ‘사실상 全無’ 지적

    외교부의 올해 실질적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의 임직원 출장이 1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외교부를 통해 받은 ‘외교부 임직원 출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9건의 임직원 출장 중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출장’은 2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우리 국민 보호 위한 해당국과의 협의 ▲사건사고 영사회의 ▲치안점검 ▲해외 장기수감 우리 국민‧주요인사 면담 ▲최근 논란 중인 000교회 사태 등 문제 발생 시 해당 지역 점검 ▲ 파견 선교사 안전간담회 ▲동포사회 점검

  • 정부, APEC 회의서 日 ‘수출규제’ 비판···“국제상식에 반해”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지난 29일~30일(현지시간) 칠레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열린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조정관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경제적 관계 심화를 기반으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국제정치경제학의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

  • 日보복조치 후 첫 대면···내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갖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달 1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다음달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각의 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31일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8월1일 오전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에 도

  • [외통위 전체회의] 정부,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GSOMIA 파기’ 신중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간 갈등 상황과는 별개로 한국, 미국, 일본간 안보협력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강 장관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일 양자간 갈등은 그것대로 관리하더라도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공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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