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日 ‘강제징용’·‘수출규제’ 합의 불발···무역 갈등 장기화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한일 무역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특히 한일 국장급 협의가 지난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소송 문제로 시작된 양국 간 무역 갈등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9일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양국 간 국장급 대면 회의는 약 8개월 만이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

  • 총선 ‘압도적 승리’ 이끈 與···대선까지 분위기 이어갈까

    지난 4·15총선에서 여당이 180석 확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한 가운데 2년 뒤 대선까지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여당은 총선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정권 재창출’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분위기다.또한 민주당 내부에서는 21대 국회가 역대급 ‘거여야소(巨與野小)’로 구성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개혁입법 등 드라이브에 대한 순탄한 지원이 가능해져 대선까지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 ‘코로나19’ 경제보호·백신개발 등 국제공조 강화 분위기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글로벌경제 보호, 백신개발 등의 국제공조가 강화되는 분위기다.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모로코, 페루, 싱가포르, 터키, 영국 등 ‘코로나19 국제협의그룹’ 12개국 외교장관은 다자간 전화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협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12개국 외교장관은 ▲글로벌 경제·무역·여행에 대한 혼란 완화 ▲백신·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보건 대응 공조

  • 여야, ‘인재영입’ 총력전∙∙∙'청년'∙'외교안보 전문가' 등 주력

    4∙15 총선을 약 80여일 앞둔 상황에서 여야가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정당은 기존 정치권 인사가 아닌 다른 분야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약점, 한계 등을 보완하는 동시에 정당에 대한 ‘이미지 변화’ 홍보를 꾀하는 분위기다.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이번 인재영입의 특징은 여야 일제히 청년과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21일까지 총 11명을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1979년생), 원종건씨(1993년생), 오영환 전 소방관(1988년생),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1

  • 美 비건-中 뤄자오후이 회동···한반도 문제 의견 교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와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회동을 하고 한반도 문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과 북한 간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중국 외교부는 19일 밤 12시(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 보도문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대화와 접촉을 재개해 서로 마주 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갈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며 “(미중) 양측은 (한)반도의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 美안보보좌관 “대북 협상·외교 계속할 것”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협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이 먼저 북한을 향해 협상 재개를 손짓한 것으로 관측된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까지 북한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우리가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북한이 테이블에 나와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정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희

  • 타협점 못 찾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 폐기 주장도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3차 협상은 시작한 지 1시간 30분 만에 파행되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미국은 내년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작전지원비용, 순환배치비용, 주한미군 인건비, 역외 훈련비용 등을 모두 포함해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8400억원) 규모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 이와 같은 인상 요구는 원칙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고, 공정하고 수용 가능한 범위의 인상 규모가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 지소미아 종료 1주일···일본 태도 변화 가져올까

    문재인 대통령이 '원칙론'을 재확인하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관심이 쏘린다.16일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가장 큰 원인으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의 태도'라는 점을 재확인했다.지소미아 종료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일본의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하면서 이번 사태 해결의 열쇠는 일본이 쥐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일본과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는 어렵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 강경화 장관 “GSOMIA 입장 변화 없다”···“불가피한 결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GSOMIA 종료 결정으로 북한‧중국 등 주변 국가들이 안보 이익을 얻고, 미국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강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GSOMIA 관련) 지금으로선 저희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저희 결정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지소미아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우리의 고민 어린 결정”이었다면서, “일단 일본의 수출규제

  • 韓日총리 “경색관계 방치할 수 없다”···“외교당국간 대화 이어가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양국의 경색된 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간 대화를 이어나가자는 입장을 내비쳤다.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4일 브리핑에서 “한일관계에 관해 양총리는 한일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두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21분간 회담을 가졌다.두 총리는 청소년 교류, 민간 교류 등이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 ‘日 불확실성’ 촉각 세우는 정부···‘최악 상황’ 대비 집중

    정부가 일본의 대한국(對韓國) 수출규제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앞서 일본은 지난 7일 수출무역관리령‧포괄허가취급요령 등을 공포‧게시하면서, 예상됐던 대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시켰다. 다만 지난달 4일 개별허가 대상으로 지목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품목 외에 추가된 개별허가 품목은 없었다.당초 한국 정부는 일본이 개별허가품목을 지정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특정되지 않자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된 셈이 됐

  • ‘日화이트리스트’ 분수령 앞둔 韓···외교·실무대비 총력

    내달 2일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여부를 최종 결론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과 함께 실무적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각각 이번 주와 다음 주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9일 모든 공식 일정을 비우고, 일본의 추가적 수출규제 조치와 대응 방안 모색 등에 집중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가졌던 이 총리와의 주례회동과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취소하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 비상체제

  • 당청, ‘핫라인’ 연결해 日수출규제 대응···추경·예산안 지원책 담기로

    당청이 ‘핫라인’을 연결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키로 했다. 또한 당청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지원책을 담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정부를 향해서는 외교적 노력‧단호한 대처를 당부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16일 국회에서 일본 경제보복 대책 마련을 위한 당청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최재성 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장, 정의

  • [팩트탐정소] ‘文-트럼프 통화내용’ 발설은 ‘비밀누설’?

    시나브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다. 아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는‘가짜 뉴스’·‘거짓 정보’는 불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털·SNS 등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알고리즘의 부작용인 ‘필터버블(Filter Bubble, 이용자가 특정 정보만을 편식하게 되는 현상)’로 인해 ‘진짜’가 ‘가짜’로 치부되는 사례도 상당하다. 시사저널e는 ‘가짜 뉴스’·‘거짓 정보’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개선을 위해 ‘팩트탐정소’를 고정코너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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