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가계 필수지출 비중 ‘IMF 수준’···코로나19로 지갑 닫았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가계 총 지출 가운데 식료품 비용, 임대료 등 필수 항목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2년 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지출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4대 필수 품목 지출은 348조46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내 소비지출(851조7512억원)의 40.9%에 달한다.통상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 기본적 생존과 관련이 깊은 지출 비중이 줄어든다. 반면 오락·문화·

  • 소비 증가 지속?···‘고용난·가계부채 해소’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고용난과 가계부채 악화로 인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가계부채와 고용난을 해소해야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16.1로 1.6%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다.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컸다. 소비자 심리지수와 소비지출 전망도 늘었다. KDI 3월 경제동향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97.4로 전달 95.4보다 확대됐다. 소비지출 전망도 이 기간 102에서

  • 1월 산업생산 8개월만에 감소···소매판매 증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1월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줄었다.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늘었다.통계청은 2일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줄었다. 2020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광공업생산은 자동차(12.8%)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9.4%), 기타운송장비(-12.4%)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전

  • 정부, 이달 말 ‘소비쿠폰’ 내수활성화 대책 재가동···1000만명 대상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국민 10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외식, 전시, 관광 등 분야의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침체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다만 쿠폰 발행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강력한 방역 대책도 수반하겠다는 계획이다.18일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8대 소비쿠폰’ 등 내수활성화 대책 가동 방안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 대책 없는 내수 침체···소비·고용 악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와 고용 어려움이 커졌지만 4차 추경이 피해 계층 지원에 한정되면서 소비 활성화 대책은 현재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내수 부진에 따른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격상으로 소비 침체가 커졌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음식점 카드매출은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6일)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줄었다. 9월 첫째 주 전체 카드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지난 8월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7%

  • ‘소비효과 있는’ 재난지원금···2차 지급 요구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길어지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반짝’ 늘었지만 다시 줄면서 내수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지자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5일 대구에서 한식 뷔페를 운영하는 김 아무개씨는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한창 손님들이 늘다가 재난지원금을 다 쓰게 되자 다시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며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영업자와 지자체, 정치권 일부에

  • 돈 풀었는데 어디로 갔나···정부 투자 확대·한국판 뉴딜 성공이 열쇠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풀었지만 투자와 소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경제주체인 기업과 가계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확대된 시중 유동성이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투자 확대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성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감염병 확산 후 정부의 저금리 대출 정책,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유동성 확대 정책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빚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대비

  • 기재부 “수출·생산 감소세 지속, 실물경제 불확실성 높은 상황”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경제동향 7월호’에서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주요국간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다만 고용 감소폭 축소, 내수관련 지표 개선흐름 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확실한

  • 추가 현금 지원 ‘선별·보편’ 방식 논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추가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재난지원금과 같은 현금성 지원을 일부에게만 주는 것과 모두에게 주는 것 중 어느 것이 국민 지원과 경기에 효과적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현금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취약가구에는 현금성 지원을,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소득과 자산이 많은 가구에는 대출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모두에게 현금 지원을 하는 것이 일부만 주는 것보다 소비 효과가 더 크다는 반론도 있다. 중산층에게 대출 지원만 하면 이들의 부채 위험도 높

  • KDI “국내경기, 소비부진 완화됐지만 수출에 발목”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경제 동향에 대해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경기 위축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는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소비가 소폭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판매액은 1.7%, 설비투자는 3.6% 증가했다.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고가인 내구재 소비가 두 달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계속 부진을 겪었던 서비스업 생산도 감

  • 코로나에 제조업 ‘흔들’···“생존·고용 지원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제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은 핵심 산업이자 30~50대인 핵심인력이 일하고 있어서 대책이 시급하다.29일 정부가 발표한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핵심산업인 제조업 종사자가 36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9000명(1.8%) 줄었다. 그만큼 제조업체의 사정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 감소폭은 지난 3월(-1만1000명)과 4월(-5만6000명)에 이어 커졌다.제조업 중에서도 타격이 큰 곳은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1만2000명), 섬유제품 제조업(-1만20

  • 법인세 내리고 해고 쉽게 하자?···경제위기에 논란 가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법인세 인하와 해고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한 측은 법인세를 낮추고 해고가 쉬워지면 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인세 인하가 기업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박도 있다. 지금 어려움을 겪는 대다수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영업이익이 나지 않아 법인세 인하 혜택이 없다고도 했다.◇ 법인세 25→22% 낮추면···“투자 증가” vs “투자처·수요 없어 무용”지난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

  • 정부, 韓경제 ‘긍정적 개선’ 판단···“수출·건설투자 조정국면 지속”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 상황 관련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등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 등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출, 건설투자 등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중 협상, 반도체 경기 회복 강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지난 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한 단계 수위를 더 낮춘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정부가 경제상황이 긍정적으로 개선되

  • 11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 만에 ‘트리플 상승’

    11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경기지표가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3대 지표가 함께 개선된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제조업·광공업 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세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0.5% 감소했다. 중·대형 승용차 등 세단형 차량 생산 감소로 자동차(-7.5%)와 금속가공(-6.5%) 등이 줄어든 탓이다.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1.6% 줄었고, 재고는

  • 10월 생산·투자·소비 지표 8개월 만에 동반 하락

    지난 10월 생산·투자·소비 등 주요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산업활동 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 역시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자부품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 자동차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1차 금속 등이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로 작년 8월부터 1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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