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선고 내일···이재용 ‘사법 족쇄’ 풀릴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1심 법원의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재계를 중심으로 이번 1심 선고 결과에 따른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14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이 회장이 기소된 지 3년5개월 만에

  • 지배력 강화 vs 경영상 판단···‘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회장 1심 이번 주 결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 제일모직에 합병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판결이 이번 주 선고된다.합병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과 분식회계 등 불법이 있었는지, 이 회장이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이 유무죄를 가를 쟁점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2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1

  • ‘증거인멸·횡령 혐의’ 삼성바이오 김태한, 9월 정식 재판 돌입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 대표의 정식 재판이 9월 시작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7일 증거 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9월15일 오전 10시 1차 공판기일을 열기로 결정했다.출석의무가 없는 김 전 대표는 이날까지 두 차례 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았지만, 9월 정식 기일부터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재판부는 프레젠테이션(PT)이 필요하다는 검찰

  • 민변·참여연대 “이재용 범죄는 3대 기업범죄의 종합판”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이 3대 기업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민변과 참여연대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해 “3대 기업범죄의 종합판”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의 영장에는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위반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위반이 적시돼 있다.민변 등은 ▲2012~2014년 바이오젠과의 에피스 콜옵션 계약

  • 구속갈림길 선 이재용···물증 많다지만 불구속 사유도 상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8일 구속심사대에 선다.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한차례 구속됐던 그는 이번엔 회계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다. 검찰은 구속 사유를 심사하는 데 핵심 요소인 ‘범죄의 중대성’을 입증할 물증을 상당부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도주의 우려가 없고 관련 증거가 대부분 수집됐다는 점은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부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중앙지법은 8일 오전 10시30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

  • 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국민연금공단 본부 압수수색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3일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과 삼성물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을 압수수색 중이다.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비율 변동에 따라 국민연금이 1800억원대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연금 스스로도

  • 김태한 삼바 대표 ‘분식회계’ 혐의로 19일 구속심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19일 구속심사를 받는다. 지난 5월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심사대에 선 지 두달 만이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김 대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경팀장 심아무개 상무도 같은 시간 같은 법정에서 구속심사를 받는다.김 대표 등은 2014~2017년 삼성바이

  • 검찰, 김태한 삼바 대표 영장 재청구···‘수사 본류’ 분식회계 혐의 첫 적용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한 대표에게 분식회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전날 김 대표를 비롯해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심아무개 상무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대표 등은 2014~2017년 삼성바이오 회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4년까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부채를 숨기고, 2015년

  • ‘삼바 증거인멸’ 삼성전자 부사장 구속기소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아무개 삼성전자 사업지원 티에프(TF) 부사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증거인멸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속기소된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은 8명에 달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0일 “이씨를 증거인멸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 부사장은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뇌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회계자료와 내부보

  • 검찰 “삼바 증거인멸 수사 7월초 마무리”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수사의 데드라인을 7월 초로 못 박았다. 대신 이미 재판에 넘겨진 임직원들에게 관련 증거를 보여줄 수 없다고 하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재판은 내달 중순으로 미뤄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소병석 부장판사)는 18일 증거인멸교사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백아무개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아무개 상무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 보안 실무 담당 직원인 안아무개씨,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

  • ‘분식회계 증거인멸 혐의’ 삼성전자 부사장 구속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 증거인멸 수사와 관련해 구속된 삼성전자 부사장급 임원은 3명에 달한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부터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아무개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5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

  • 또 증거인멸···끊이지 않는 삼성의 조사·수사 방해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공용서버 저장장치 등 핵심증거물을 공장 마룻바닥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삼성바이오 안아무개 대리를 증거인멸 혐의로 지난 8일 구속하고,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삼성전자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분식회계 수사가 증거인멸 수사와 병행해 이뤄지는 모양새다.그런데 삼성그룹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등 불법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은 과거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검찰 수사 시 법과 공권력을 무시하는 무법자적인 태도를 보

  • ‘증거인멸 혐의’ 삼바 직원 구속···‘그룹개입 의혹’ 삼성전자 임원도 영장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공용서버 저장장치 등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 이 회사 보안 담당 실무직원이 구속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 소속 안아무개 대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 소명되고, 사안 중대하다”며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안씨는 분식회계 의혹을 들여다 보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삼성바이오 공용서버 저장장치, 노트북 등을 빼돌리고

  •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에 증거은닉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관련 증거물을 공장 마루 바닥에 숨겼다가 검찰에 적발됐다.검찰은 삼성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무게를 두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7일 오후 삼성바이오가 숨긴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공장 바닥 마루를 뜯은 뒤 배선을 위한 공간에 서버 및 노트북 등 증거물을 묻고, 다시 마루를 덮는 방식으로 증거물을 은닉했다. 검찰은 이날 해당

  • 검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 의미 있는 진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미있는 진전이 있다”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오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3차장 산하 수사 중 우선 순위로 집중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기자들이) 모르는 내용 중 규명된 게 꽤 있다”라고 말했다.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삼성바이오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3차장 산하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이 관계자는 다만 ‘사실 규명’ 차원에서의 진전인지 ‘혐의 입증’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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