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등과 추락 사이에 선 반도체株···업종별·테마별 차별화 나타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최근 워런 버핏이 대만 TSMC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향후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반도체 기업들은 그동안 업황 부진과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투심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기업이라도 부문별, 기업별로 양극화가 예상되기에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반등이냐 추락이냐 기로에 선 반도체株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업황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어느정도 반등하면

  • 출고난에 속타는 쌍용차···외국계 부품업체 협력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10년 만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신차 출고난을 겪고 있다. 외국계 부품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다.조기 회생절차 졸업을 위해 서둘러 신차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던 계획에 차질이 빚고 있다. 출고난 해소까지는 약 1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계 부품업체들의 부품 공급도 지속될지 여부도 불투명해 쌍용차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평택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약 5000대의 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고, ‘더 뉴 렉스턴 스포츠’

  • 나흘째 멈춰선 기아 광주공장···노사협상 난항 속 막대한 피해 우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기아 광주공장이 나흘째 가동되지 못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협력업체 조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공장 중단 사태 장기화 전망도 나온다. 19일 기아 광주공장 등에 따르면 광주 1·2·3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 상황은 지난 16일부터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셀토스, 쏘울, 스포티지, 봉고트럭 등을 하루 약 2000대를 생산해왔다.공장이 멈춰선 이유는 차체 프레임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 호원의 노사갈등으로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다.대부분의 완성차 공장들과 마찬가지로 기아 광주공장은

  • 쌍용차 평택공장 추가 가동 중단···부품·협력업체, 납품 거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쌍용차가 부품·협력업체 등의 부품 공급 중단으로 평택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쌍용차는 5일 공시를 통해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다”며 오는 10일까지 평택 공장의 가동 중단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앞서 쌍용차는 지난 3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오는 16일부터 쌍용차는 자동차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이번에 쌍용차가 추가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린 이유는 외국계·대기업 등 부품업체와 일부 중소 협력업체 등이 미결제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부품 납품을

  • 화웨이 다음은 우리?···中 스마트폰 공세에 부품사 표정관리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후발 스마트폰 업계의 물량 경쟁이 국내 부품 업계에 사업 기회이자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샤오미, 오포, 비보가 화웨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국내 부품 업계에 주문을 대폭 늘리면서 사업 기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들 업계가 수요 급감으로 인해 재고조정에 돌입할 경우 공급사는 부품 재고만 키울 수 있는 점은 부담이다.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1분기까지 부품 주문 동향을 주시할 전망이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국내

  • [기자수첩] 코로나19 못 피한 전자 후방업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산업계가 흔들린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전방 IT전자 대기업들은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원격교육이나 재택근무 등 비대면 경제 수요가 확산되면서 PC와 노트북 등 IT 기기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가지 못 한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을 구매했다.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12조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 완제품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발생하는 마케팅 비용을

  • 애플, 새해 아이폰 증산 시동···韓 부품사, 비수기 ‘버팀목’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흥행에 새해 상반기 아이폰 생산을 확대한다. 부품 공급 비중이 높은 국내 업계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을 필두로 카메라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공급사들과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는 아이폰12 생산량 확대가 새해 실적 비수기를 버틸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아이폰 물량이 증가하면서 부품 단가 인하 영향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주요 부품업체에게 내년 상반기에 생산할 전체 아이폰 추가 부품 발주를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신형 아이폰12

  • 시장관점 R&D투자 ‘기술혁신펀드’ 1600억원 투자금 결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 투자금이 결성되며 본격적인 투자가 착수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차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과 기술혁신기업의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올해 1차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리술투자·SG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은 각각 532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총 1600억원 규모다.이들 펀드 운용사는 향후 3년간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당 약 30~50억원 규모로 약 4년 내외로 기

  • 정부, 취약 車부품업체에 ‘2조원+α’ 규모 중점 공급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출, 보증, 만기연장 등 지원에 팔을 걷었다.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점지원 대책’을 의결했다.정부, 정책금융기관, 완성차 업체가 마련한 ‘2조원+α’ 규모의 재원을 자동차 부품업계 취약기업에 중점 공급하는 것이 주 골자다.자동차 부품산업은 설비투자가 많고 외부 요인의 영향이 커 신용도가 낮은 취약업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

  • 바뀌는 스마트폰 지문인식 부품 지형도…내장형 ‘광학식’ 대세

    올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부품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플래그십을 넘어 중저가 모델까지 광학식 지문인식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어 관련 부품업계 성장이 예상된다.국내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업체로는 파트론, 엠씨넥스, 드림텍 등이 있다. 이중 파트론과 엠씨넥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지문인식으로 영역을 확대중이다. 드림텍은 정전식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하던 업체로 광학식 확대에 따라 광학식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옴

  • 정부 “자동차산업 ‘코로나19 위기’ 버텨낼 수 있도록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동차산업협회에서 국내 완성차‧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완성차, 1·2차 부품업체 등 업계 전반의 의견을 청취하며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성 장관은 “지난 2월 와이어링하네스 사태에서 보듯 자동차는 한 두 개의 부품기업에서 문제 발생 시에도 자동차 생산 전반이 타격을 받게 된다”며 “정부는 기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3월24일)’,

  • 카메라·디스플레이 몰아준 ‘갤럭시’, 부품사도 웃네

    삼성전자가 주력 플래그십 갤럭시S20 시리즈의 카메라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관련 카메라 모듈 업체 실적 성장이 예고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역시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업체에 호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0 시리즈는 전작 갤럭시S10 시리즈 대비 카메라 기능에 힘을 줬다. 전작 갤럭시S10과 S10플러스는 모두 1200만 망원 카메라가 채용된 반면, 신작 갤럭시S20, 20플러스는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가 채용돼 사양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은

  • 민주연구원 “수출규제, 韓 판정승”···“日경제에 부메랑으로 작용”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가 약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23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수출, 생산, 관광 관련 주요 경제지표들이 하락한 모습을 보인 반면 한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3대 기업들의 경우 조기에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 매출액 전망치가 일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환석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브리핑에서 “사실상 한국의 판정승, 일본의 판정패”라며 “이런 결과는 국민들의 애국심, 우리 기업의 저력, 범정부 차원의 즉각적

  • 외국인직접투자 5분기 만에 증가세···200억 달러 달성 ‘파란불’

    외국인직접투자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3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는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산업부는 올해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 누적실적은 134억9000만 달러로 연말까지 200억 달러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외국인직접투자의 상승은 첨단소재·부품, AI, 핀테크 등 44개 업종 신산업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이 분야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 산업부 “모든 자원·역량 동원해 외투기업 어려움 해소 노력”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본 수출규제 조치 대응을 위해 최근 통상·산업 주요 이슈들을 공유하고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외투기업인들을 만나 지난 8월 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등과 함께 주요 통상·산업 이슈를 공유했다.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코트라 등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회장,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디미트

  • 韓 화학소재 R&D, 日 40분의1 수준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소재 기업 평균 연구개발(R&D) 지출액이 일본 기업 41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오는 28일 수출무역개정안을 시행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고, 개별 품목들에 대한 추가 수출규제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 소재기업 R&D 투자확대, 정부 관련 규제 완화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한국 2787개, 일본 7330개 등 총 1만117개 기업의 R&D 지출액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한국기업의

  • 韓, ‘입장불변 日’에 전략 점검 총력···예산도 9월 중 최대한 집행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전략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이 공포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개정안 시행 시한(28일)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 만큼 한국 정부는 이미 마련된 대응 전략에 대한 점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특히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입장 변화가 없자 검토해온 ‘강경 대응 대책’ 실시를 위해 세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 조치 관련 입장을 선회할 가

  • ‘대외의존형’ 소재·부품 탈피···R&D 제도 개선 팔 걷은 정부

    정부가 소재‧부품 분야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대외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제도 개선에 팔을 걷었다.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소재‧부품 분야에 대한 무역규제에 시동을 걸면서 해당 분야의 자립성‧경쟁력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소재‧부품분야 11개 주요 공공연구기관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3개 R&D 전담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소재‧부품 분야 연구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 文대통령 “‘日경제보복’ 강소기업에 도약 기회될 수 있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에 단호한 대응과 함께 국산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품업체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무역갈등 이후 관련 첫 현장방문이라 관심을 모았다.문 대통령은 7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SBB테크를 방문해 제작공정을 살핀 후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SBB테크는 반도체·LCD 장비, 로봇 정밀제어 등에 필요한 감속기‧베어링 등을 생산 전문기업이다. 베어링의 경우 일본이 분류한 전략물자에 포함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

  • 전자부품 2분기 실적 전망, 삼성전기 '울고' LG이노텍 '웃고'

    올 2분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영업실적 소폭 반전이 예고된다. 잘 나가던 삼성전기가 주력하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사업 부진에 발목이 잡힌 반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사업에서 적자폭을 개선하며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고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양사 모두 올 하반기 업황에 불확실성이 가중된 점은 공통적이다. 올 3분기 전형적인 '상저하고(上高下低)' 실적 기조 속에 일본의 수출규제가 불확실성 요소로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화이트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수출규제 품목을 늘릴 경우에는 일본산 부품 및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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