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대책-33] “베트남 출산율 2명대 근접 비결은 안정+관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다. 절을 바꿀 수 있다면야 그 자리에 남아 입맛에 맞게 수리하고 고쳐야 하겠지만, 방도가 없다면 굳

  • 하나마이크론·SFA반도체, 동남아 사업장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 동남아 현지 법인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으로 구축한 베트남 2공장(하나마이크론 Vina, V2)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V2 매출액은 3374억원으로, 전년(227억원) 대비 15배 뛰었다. V2는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메모리 후공정 외주임가공계약에 따라 구축한 생산라인으로, 지난 2022년 하반

  • LCC, 겨울 해외여행 인기 봄까지 이어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겨울 해외 여행 상승세를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여행객은 728만여명으로 전년(461만여명)대비 약 58% 증가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 연초에도 해외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02만명의 90% 수준까지 올라왔다.LCC 업계는 해외 여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 LS·두산, ‘동남아 전초기지’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 진출 가속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S전선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해상풍력 관련 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초기지인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의 풍력발전 환경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만큼 선제적으로 공략한 후 다른 국가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구본규 LS전선 사장은 최근 베트남 해저케이블 신공장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현지 시찰을 다녀왔다. 이 공장의 추진은 LS에코에너지(옛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의 자회사 ‘PTSC’와 지난해 10월 체결한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연장선이다.L

  •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증설 효과···올해 영업익 전년比 50%↑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설비 증설 및 타이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익 기여도가 큰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탄소섬유 생산을 시작했다. 이 소재는 실 안에 탄소를 92% 이상 함유한 섬유로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 강도는 10배 이상이다. 압축천연가스(CNG)·수소 고압용기, 자동차 부품, 우주·항공 부품 등 여러 분야에 쓰이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맞춰 효성첨단소재는 탄

  • 효성화학 베트남 생산 거점, 5년 만에 기지개···‘가동률 100%’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화학의 베트남 생산 거점이 정상 궤도에 도달하면서 현지 진출 5년 만에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장기간 이어진 적자 터널에서 탈출한 데 이어, 생산라인 역시 가동률 100%를 유지하며 실적 및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3일 효성화학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수직 계열화 및 동남아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2018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법인을 세웠다. 2019~2021년 생산시설을 완공했지만 설비 결함이 드러나 4번의 정기보수를 진행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및

  • 하나마이크론, 국내 OSAT 4社 중 나홀로 흑자···“내년 베트남 법인 성장궤도 진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하나마이크론이 올 3분기 국내 반도체 후공정(OSAT) 순위권(매출 기준) 4개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FA반도체와 LB세미콘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적자 전환했으며, 네패스도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IT 전방 수요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요 반도체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나마이크론의 경우 브라질 법인의 적자 폭은 늘었지만, 올해 가동을 본격화한 베트남 법인(VINA)의 성장을 토대로 전체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하나마이크론이

  • “일본 이어 다낭까지”···날개 펴는 에어로케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로케이가 올해 국제선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0년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받았으나 당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선을 늘리는데 제한이 컸다.하지만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도 일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다낭을 포함해 인기 노선 위주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선 새 목적지로 다낭이 추가된 상태다. 다만 실제 예약까지는 되지 않는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8일까지 다낭

  • [영상] 미리보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야심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오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정식 오픈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부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집합한 현지 최대 규모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가오픈과 동시에 하노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지난 7월28일 가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운영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롯데쇼

  • 후공정 반도체 업계, 동남아 공장 증설로 성장 가속화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올해 SFA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 동남아 지역 법인의 성장이 전망된다. 양사는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메모리 제품의 테스트, 패키징, 모듈 등을 제공할 수 있는 후공정 업체다. SFA반도체는 필리핀법인을, 하나마이크론은 베트남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양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남아 투자 확대 방침에 따라 이 지역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심화하자, 중국에 집중했던 생산설비를 동남아 지역 등으로 분산시켰다.◇ SFA반도체, 하반기 필리핀법인

  • [현장] 베트남 배민 라이더도 "배민"을 외쳤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13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우아한형제들 새 수장에 오른 이국환 대표는 수익성이 크지 않은 사업들 웹툰, 라이브 방송 등을 잇따라 종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도 ‘음식 배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서도 커머스 부문을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일부 도시에서는 롯데, 호텔신라는 물론 편의점 GS25,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유통 기업들이 운영하고

  • 효성화학, 영구채 발행으로 자본잠식 해결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효성그룹의 화학계열사인 효성화학이 자본잠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업황 악화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한 베트남 공장의 잦은 고장이 겹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냈으며 올해 2분기에도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효성그룹은 지주사 체제이기에 다른 계열사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을 수 없고 지주사인 효성으로부터만 유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효성의 배당 여력도 넉넉치는 않은 상태라 일각에서는 자본으로 취급되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부채비율 ‘

  • 尹 베트남 순방,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국내 유통 기업들의 현지 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롯데는 베트남을 한국·일본에 이은 제3 거점국으로 꼽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윤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가운데 롯데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을 앞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눈길이 쏠린다.21일 유통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프랑스에 이어 22일부터 베트남 순방에 나서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호적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베트

  • 동남아 영토 확장 나선 K방산···KAI·한화 베트남 수출길 여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오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에 방문하면서 국내 방산기업이 베트남으로 방산 영토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베트남이 쓰고 있는 무기의 대부분이 러시아산이지만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국산 무기를 수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에 국산 전투기 FA-50을 수출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국내 방산 제품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여력이 크다고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 관

  • KT, 헬스케어사업 본격화···“베트남 우선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건강검진센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베트남 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디지털전환(DX)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14일 KT는 올초 설립한 베트남 의료법인 KT헬스케어비나를 중심으로 원격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암·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KT는 베트남 현지 병원과 협력해 ‘위암 수술 환자 퇴원 후 관리’와 ‘당뇨 중심의 만성질환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베트남 생산 비중 ‘줄이고’ 인니 ‘높인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편중된 스마트폰 생산 비중을 낮추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거점 물량을 늘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가운데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위치한 공장 생산 비중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44% 수준으로 감소했고, 오는 2025년에는 4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생산기지 다변화 체제를 강화해 리스크를 분산하겠단 의도다.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 중 인도 노이다·인도네시아 치카랑 공장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4% 수준으로 상승했다. 내년에

  • 사드부터 예견된 롯데쇼핑, 무너진 공든 중국 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중국과 수교를 맺은지 30년이 됐지만 유통 대기업들의 중국 진출 성적표는 초라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일찌감치 중국 매장을 모두 중단했고, 롯데쇼핑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 매장을 정리해왔다. 롯데쇼핑은 올해 남아있던 백화점 청두점까지 정리하고 중국 사업 ‘완전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베트남을 대체 국가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중국 마지막 매장인 청두점을 매각하고, 상하이에 있는 중국 HQ(Lot

  • 미래에셋 vs 한국투자증권 엇갈린 해외 성적표···실적경쟁 승부처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매년 1위 증권사 자리를 놓고 경쟁해오던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에 엇갈린 실적을 냈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엇갈린 실적 배경에는 연결실적에 반영되는 해외 자회사들이 실적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자회사들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한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에 발목이 잡혔다.◇ 2분기 엇갈린 미래에셋 vs 한투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권사들이 반기보고서 제출을 마친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 국내 후공정업체, 대형사 따라 동남아 투자 확대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반도체 후공정 기지로 떠올랐다. 이 지역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전자업체 공장도 몰려 있어 후공정 생산 입지로 유리하단 평가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투자를 확대한다. 한미반도체는 베트남 법인을 신설하고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는 베트남과 필리핀 공장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한미반도체는 연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2016년에 설립된 대만 법인 이후 해외법인으로 두 번째다. 한미반도

  • [인터뷰] 김영익 교수 “글로벌증시 한파 온다, 삼성전자 6만5000원 가능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여의도 족집게’부터 ‘닥터둠’ 혹은 ‘증시비관론자’까지.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이르는 말이다. 김 교수는 1988년 대신증권 입사 이후 리서치 센터장 및 대신경제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00년대 9·11 테러 시기의 주가폭락, 2008년 금융위기 등을 예상하면서 이른바 ‘여의도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꼽혔다.이후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부사장)과 투자자문사 대표에 이어 대학강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제와 증시에 대한 전망을 꾸준히 내놓았다.최근 김 교수는 증시거품론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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