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토요판] ‘쿠팡이냐 네이버냐’ 멤버십 환승 고객 잡기 총력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올리면서 유통업계에 때아닌 멤버십 고객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비가 상대적으로 큰 폭 오르자, 쿠팡 충성 고객에서 이탈하는 일부 고객 붙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가격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렸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쿠팡은 “가격 인상분을 고려해도 와우 멤버십이 월정액 요금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료배송·배달

  • 최수연·정신아, ‘AI’ 강화 방점 조직개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9년 만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AI 사업을 한 데 모은 AI 통합 조직을 꾸리고,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바꿔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했다.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3일 기존 5개인 CIC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

  • 주가 부진 네이버 최수연 “책임 통감···주주이익 최우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임기 3년차를 맞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주가 부진 지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이 네이버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네이버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이 반대한 변재상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26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총에서 주가 부진 관련 주주들의 성토가

  • KT 구현모, 통신사 보수 1위···남궁훈 카카오 대표, 포털 최고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통신사 연봉킹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순이다. 포털업계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임한 구현모 전 KT 대표는 연봉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은 19억3500만원이다.구 전 대표 연봉은 전년(15억6100만원) 대비 15

  • 네이버, KG모빌리언스·루닛 등과 결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KG모빌리언스 간 동맹이 4년만에 약화하는 모양새다. 네이버가 2020년초부터 보유하고 있던 KG모빌리언스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네이버의 지분 매각으로 KG모빌리언스와 사업협력 확대 가능성은 낮아졌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 KG모빌리언스의 보유 주식 약 134억원(3.46%)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네이버는 “기존부터 해오던 유동성 확보 차원”이란 입장이다. 실제 네이버는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과 에듀테크 기업 퀼슨 등의 보유 주식도 전량 매각하는

  • 네·카, 총선모드···특집 페이지 오픈·허위정보 대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다음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어뷰징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위 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허위 정보와 불공정 보도를 막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1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은 최근 제22대 총선 관련 정보를 모은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는 ‘언론사 특집’과 ‘여론조사’ 탭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각 언론사가 마련한 인터랙티브 뉴스 등 총선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 볼 수

  • 공정위, 구글의 디지털 광고 불공정 행위 의혹 조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구글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불공정 경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내 온라인·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독점력을 활용한 영업 방식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는지 조사 중이다.공정위는 지난해 말 디지털 광고 시장 사업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구글 조사를 사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조,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구글 조사 계획을 구체화한단 방침이다.◇광고 송출·중개·제작 사내조직 구성, ‘내부거래’ 의심구글은

  • 네이버, 개보위 시정명령 취소소송 승소 확정···개보위 상고 안 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에 대해 2단계 인증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네이버에 부과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시정명령 등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개보위는 지난달 10일 네이버가 개보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상소(항소 또는 상고)는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2주 이내에 제기돼야 한다. 이 사건 판결서는 지난달 19일 송달이 완료됐으며, 2주 뒤인 지난 2일 사건이 확정됐다.이번 소송은 지난 2021

  • 네이버, 작년 ‘10조’ 매출 육박···올해 AI 서비스로 수익성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사업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6%, 14.1% 늘어난 규모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9조7011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조4797억원을

  • 네이버, 지난해 영업익 1조4888억···전년比 14.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과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6%와 14.1% 증가한 수치다. 연간 조정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338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 분기 대비 6.7% 늘어난 4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6%다

  • 네이버, 개보위 시정명령 취소소송 2심도 승소···“오픈마켓은 판매자 지휘·감독 의무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네이버가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 도용 사기 거래 사건 이후 시정명령이 부당하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를 상대로 낸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오픈마켓 판매자는 개인정보취급자가 아닌 독립된 개인정보처리자이며, 개인정보처리자인 오픈마켓 사업자(네이버)에게 판매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 관련 사건 대법원 판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행정4-1부(부장판사 정선재·이승련·한규현)는 10일 네이버가 개보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항소 선고공판에서 “피고(개보위)의 항소를

  • 오픈마켓이 판매자 지휘·감독 의무 있나···네이버 행정소송 10일 항소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네이버가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 도용 사기 거래 사건 이후 시정명령이 부당하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를 상대로 낸 소송 2심 판결이 이번 주 나온다.오픈마켓 판매자를 개인정보취급자로 볼 것인지, 이에 따라 개인정보처리자인 사업자에게 판매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가 발생하는지가 쟁점이다.서울고법 행정4-1부는 10일 오후 2시 네이버가 개보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이 사건은 지난 202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보위는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 도용 등에 따른 전자

  • 네이버, 정책·RM 대표에 유봉석···뉴스 조직,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정책·위기관리(RM) 대표직을 신설하고,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유봉석 전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4일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이사(CEO)와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체제에서 유 대표를 포함한 대표 3인 체제로 전환했다.김 COO는 전사 공통 기능 및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팀네이버 일원dl 됐다. 유 대표는 홍보(PR), 대관, 법무, 개인정보,

  • “뉴스생태계 ‘슈퍼갑질’ 포털 불공정행위 근절”···범언론대책위 발족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국내 뉴스생태계의 ‘슈퍼갑’인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26일 범언론대책위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범언론대책위는 최근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변경,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계약위반 행위’를 계기로 독점적 사업자인 포털의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의 이번 조치는 국내 뉴스시장에 고착화 한

  • “제2의 쿠팡·네이버 없을 것”···벤처투자자들 온플법 반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나서자, 주요 투자자들이 법 제정 반대에 나섰다. 그간 한국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키운 국내 투자자들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1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플랫폼법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플랫폼법은 카카오, 네이버 등 소수의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을 사전 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날 이

  • [2023 IT 결산② - 포털] AI 갈고닦는 네이버···카카오는 위기에 ‘허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우리나라 양대 포털인 네이버, 카카오 한해가 극명하게 갈렸다. 네이버는 광고 시장 침체에도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5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고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김범수 창업자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내년 경영환경도 척박하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양대 플랫폼을 겨냥한 포털 뉴스 ‘길들이기’ 뿐만 아니라, 독과점 플랫폼 규제 움직임도 있다. 네

  • “카카오 뉴스검색 차별 심각···포털 ‘설명 책임’ 강화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해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포털 사업자가 뉴스 콘텐츠를 노출할 때 이용자를 위한 설명 책임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소수의 CP(콘텐츠 제휴사)사로 축소 변경한 것을 두고 나온 견해다.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승래, 이정문, 정필모, 민형배 등 5명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과 공동주최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임

  • 네이버, ‘배달의민족’ 김범준 운영총책임자로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이끌던 김범준 전 대표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네이버 운영을 총괄한다.30일 네이버는 김 전 대표를 신임 CO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COO의 합류 시점은 내년 1월이다.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3.0을 모토로, AI, 콘텐츠, B2B, C2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는 더욱 확대된 도전 영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더 많은 인재가 필요했다”며 “이에 기술과 서비스, 경영의 제반 분야에서 다양

  • ‘커머스·콘텐츠’ 덕 본 네이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광고 경기 둔화에도 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신규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AI 검색 서비스 ‘큐:’의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기존 상품 기능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3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원과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와 15.1% 늘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2조4616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

  •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802억···전년比 15.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원과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 분기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전 분기 대비 2% 늘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882억원을 기록, 엔데믹 속에서도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경기 둔화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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