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하며 윤석열 지원 요청···“검찰에 애정 있을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25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지원을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윤 당선인 측이 중재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힘도 ‘합의 파기’를 공식화하면서 정치권이 재차 검수완박 문제로 충돌하려는 모양새다.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은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 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므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검사의 수사권

  • 김오수 총장 ‘검수완박’ 총력대응 예고···“국회·대통령·헌재에 호소하겠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대해 “국회, 대통령, 헌법재판소에 호소하겠다”며 총력대응을 예고했다.김 총장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필사즉생의 각오로 입법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총장은 “마음이 무겁다. 국민 여러분께 검찰과 관련해서 갈등과 분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의 핵심 요지는 범죄 수사를 오로지 경찰에 전담시키겠다, 독점시키겠다는 것”이라고

  • 현직 검사 “‘검수완박’ 지검장 회의 투명하게 공개해달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입법에 대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11일 열린 가운데, 회의 내용을 검찰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내부 목소리가 나왔다.김수현(사법연수원 3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사장회의 내용을 생중계 등의 방법으로 전면 공개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주재하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자 올라온 글이다.김 지청장은 “이 사안은 기존 형사사법체계를 전면적으로 뒤흔

  • 檢 “김오수 총장, ‘윤석열 가족의혹 대면보고’ 기사 사실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대면보고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검은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면담에서 전임 총장의 가족, 측근 등 관련 사건들에 대해 보고 또는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위 사건들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사건들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로 검찰총장 지휘가 여전히 배제된 상황이다”고

  • 중립성 논란 속 닻 올린 김오수호···‘공정한 검찰’ 강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취임식에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중립성 논란을 불식시킴과 동시에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에 따라 권한을 부여받은 고검장과 검사장을 중심으로 검사들이 수사와 사건 결정을 하고 수사관들이 수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검은 뒤에서 지원하고 합리적이고 적절한 지휘를 하겠다는 것이다.김 총장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점을 언급하며 “검찰

  •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靑 “검찰개혁 소임 기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을 지명했다.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 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 따라 주요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 [2019 국감] ‘사퇴’했어도 여전히 ‘조국 국감’···‘檢개혁 전초전’ 분위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조국 국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문제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검찰개혁안 절차와 조 전 장관 사퇴 이유 등을 추가로 물고 늘어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일부 엄호하면서도,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정책 국감’ 분위기로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에 야당은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

  • ‘조국 후임 하마평’ 전해철 “저는 국회에 있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고 당에서도 하는 역할도 있다. 국회에 남아 총선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줄곧 거론됐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지낼 때 민정비서관을,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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