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농단’ 임성근 판사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재판에 개입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3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다.임 판사의 탄핵소추 사유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명예훼손 사건 ▲2015년 쌍용차 집회 관련 민변 변호사 체포치상 사건 ▲

  • ‘판사사찰’ 논란 중 김명수 대법원장 “법원·재판 독립 지키기에 노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61·사법연수원 15기)이 “법원과 재판의 독립을 지키고 법관들이 흔들림 없이 오직 재판에 매진해 그 맡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4일 밝혔다.광복절 광화문 집회 허용 등 법원의 판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최근 대검찰청의 ‘판사 사찰 문건’ 의혹 관련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2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최근 들어 재판 결과를 놓고 합리적 비판을 넘어 법관 개인에 대한 비난과 공격이 거리낌 없이 가해

  • 신임 대법관에 노태악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청

    김명수 대법원장은 신임 대법관 후보로 노태악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8·사법연수원 16기)를 임명제청했다.21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지난 9일 노 부장판사를 대법관으로 임명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노 부장판사는 3월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이다.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내면, 노 부장판사는 국회 인사청문회 표결을 거쳐 새 대법관에 임명된다.김 대법원장은 “사회정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배려에 대한 인식, 사법권 독립에

  • ‘사법농단’ 알린 이탄희, ‘유해용 무죄’에 “헌법 위반이 본질”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이 남용됐다는 ‘사법농단’ 의혹을 처음 알린 이탄희 전 판사가 13일 유해용 전 대법원 선임·수석 재판연구관의 무죄 판결에 대해 “형사사건이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며 비판했다.이 전 판사는 유 전 연구관이 이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전 판사는 “사법농단의 본질은 헌법위반이고 법관의 직업윤리위반이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청와대·외교부·특정 로펌 등이 분업하며 재판에 개입한 사건으로, 우리 헌정체제를 위협하고 재판받는 당사자들을

  • ‘대법원장 화염병 테러’ 70대 징역 2년 확정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재판받은 70대 남성이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탑승자가 있는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현존자동차방화)로 기소된 남아무개(7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남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대법원 정문을 지나던 김 대법원장의 관용 차량에 인화물질이 든 페트병에 불을 붙여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불은 김 대법원장이 앉아 있던 조수석 뒤편 우측문, 유리, 타이어 등에 옮겨 붙었지만, 청원경찰이 소화기로 진화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 대법, 사법농단 기소 법관들 ‘재판 배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 6명이 재판에서 배제됐다. 정직 상태인 판사까지 포함하면 재판배제 조치된 판사는 8명에 달한다.김명수 대법원장은 8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된 현직 법관 6명에 대해 3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법연구를 명했다. 사법연구 장소는 현직 법관들이 받게 될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해 서울법원종합청사가 아닌 사법연수원 등으로 지정했다.대상 법관은 신광렬·임성근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와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심상철 전

  • 김명수 대법원장 “김경수 재판부에 도넘는 공격, 적절치 않아”

    김명수 대법원장은 1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한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재판 독립의 원칙과 법치주의 원리에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정치권에서 김 지사 재판에 대해 불복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판결의 내용이나 결과에 관해서 국민들께서 비판을 하는 것은 허용돼야 하고 바람직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것이 도를 넘어서 표현이 과도하다거나 혹은 재판을 한 개개의 법관에 대한 공격으로 나아가는 것은 법상 보장된 재판 독립의 원칙이나 혹은 법치주의의 원리

  • 김명수 대법원장, 양승태 구속에 대국민 사과···“참담하고 부끄럽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부 수장이 구속되자 현직 대법원장이 대국민사과를 올렸다.김명수 대법원장(60·사법연수원 15기)은 24일 오전 9시 10분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71·2기) 구속 사태와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김 대법원장은 “참으로 참담하고 부끄럽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우리의 마음과 각오를 밝히고, 국민께 작으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을지 저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저를 비롯한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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