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n번방법 ‘딜레마’···검증 안된 ‘테스트영상 DB’ 배포에 사업자 반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한 ‘n번방 방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의무 적용에 인터넷 사업자들이 정부의 무리한 법 집행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필터링에 활용할 ‘테스트 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배포했는데 검증도 없이 임의로 사업자들에게 배포한 탓이다. 방통위 DB로 일반 영상이 걸러지는 ‘오검출’ 현상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사업자들이 져야 한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면책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란 입장을 밝혔다.28일 IT업계에 따르

  • [기자수첩] 논란 중심에 선 ‘n번방방지법’···실효성 높여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n번방 방지법’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n번방 방지법은 연평균 매출 10억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 사업자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온라인커뮤니티·대화방·인터넷개인방송·검색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가 콘텐츠 유통 시 불법 촬영물 여부를 사전에 확인토록 한 법이다.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등 유통방지 조치와 기술·관리적 조치 의무가 부과됐다.적용 대상은 구글·유튜브·메타·트위터 등 8개 해외 사업자와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87개 사업자다. 이미 웹하드 사업

  • [단독] 시행 두달도 안 남은 ‘n번방방지법’···방통위 ‘늦장 대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12월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기본이 되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불법촬영물 필터링기술과 DNA DB 제공조차 받지 못한 곳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업계는 필터링 테스트 기간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해 사실상 연내 법 시행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행이 늦어진 데는 방통위의 ‘늦장대응’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방통위는 ‘차질없는 시행’을 자신한다.20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불법 동영상을 선별할 기본 자료인 DNA DB 등을 제공받은 인터넷업체는 대상 88

  • [반쪽짜리 n번방법-下] 갈 길 바쁜 정부 'DNA DB' 구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12월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n번방 방지법) 중 ‘기술적·관리적 조치 적용’ 의무가 1년 유예돼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인터넷플랫폼 업계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되지만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구현에 필요한 DNA DB를 구축하지 않아 업계의 우려가 크다. 정부는 n번방 방지법에서 사업자들이 적용하도록 불법 촬영물 필터링 조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의 특징값인 ‘표준 DNA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 인터넷업계 “규제법안 졸속처리 중단하고 21대 국회로 넘겨야”

    “n번방 방지법 등 인터넷규제입법 처리를 21대 국회로 넘겨야 한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체감규제포럼,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은 12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20대 국회 인터넷산업 규제 법안 졸속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일부 개정 법률안)’ 등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를 최근 통과했다.이들 단체는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임기 말 쟁점법안 졸속 처리의 악습’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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