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선거연령 하향, 말도 안된다”는 한국당···‘오만함’ 버려야

    정치권에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지난 17일 ‘지역구 225석‧권역별 비례대표 75석‧전체의석 300석 고정‧연동률 50%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거법 개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고, 각 정당별로 추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 ‘촛불정국’에서 급부상했던 선거연령 하향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이기도 했다.선거연령이 하향될 경우 미래 세대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되

  • 네이버·카카오, 헬스케어 시장 선점 ‘경쟁’

    네이버와 카카오 두 IT 공룡이 헬스케어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국내 대형병원, 제약·바이오기업 등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앞으로 열릴 헬스케어 시장에 대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 대웅제약과 의료보건분야 빅데이터 합작벤처 ‘다나아데이터’를 설립했다. 다나아데이터는 의료·보건 분야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처리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대표는 대웅제약 김양석 헬스케어인공지능사업부장이 맡았다.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2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웅

  • 정부, ‘미세먼지 3법’ 의결···일반인 LPG차 구매 가능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했다. 이에 일반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미세먼지 관련 3개 개정법은 다음 주 공포돼 시행한다.이날 의결된 액화석유가스(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액화석유가스법) 개정안은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PG 차량은 경유차나 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적다.정부는

  • 문 대통령,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주형철(54)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18일 임명했다. 주 신임 보좌관은 IT(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다.주형철 신임 보좌관 임명은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이 사퇴한 지 48일 만이다.주 신임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있다.김의겸 청와대

  • 검찰 과거사위 ‘김학의·장자연 사건’ 조사 2개월 연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과 고(故) 장자연씨 관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활동 기간이 오는 5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된다. 조사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의 요청을 거부했던 과거사위가 이를 번복한 것이다.1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실무 조사기구인 조사단이 건의한 활동기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과거사위는 “조사단과 용산 참사 사건 유가족의 진술을 청취한 후 김 전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및

  • ‘꽉 막힌’ 북미관계 풀 文대통령의 ‘중재 카드’는···대북특사·한미정상회담?

    아세안 3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중재·촉진’ 역할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대화가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고, 북미 양국이 문 대통령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머릿속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북미 사이에서 어떤 행보로 대화 동력을 찾을지 관심이 모인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로 귀국한 후 늦은 오후 북미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우선 최 부상 발언 이후 북미

  • 文대통령 “검경, 명운걸고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진실 밝혀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배우 고 장자연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버닝썬 논란과 관련,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 주기 바란다”며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이들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

  • 환노위 전체회의, 탄력근로제 확대 불발에 경사노위 운영방식 격론

    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최장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의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경사노위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경사노위는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 본위원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최장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다만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의 불참으로 의결하지 못했다.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경사노위 폐지를 언급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 정부·여당, 지방분권 ‘드라이브’···지방자치법 개정 핵심은 ‘자치 강화’

    정부·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지방분권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당정청은 14일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의 세부 사안을 조율해 주요 내용을 밝혔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개정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부, 청와대는 지방분권 관련 행사 및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정청은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관련해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제도개선을 통해 지방자치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급격하게 증가하는 국민 참여의지에 부응하고

  • 최정호 국토부장관 내정자, 주택처분 꼼수 논란

    업무 역량으로 국토교통부 안팎에서 호평을 받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그간 다주택을 보유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분당의 한 아파트는 딸 부부에게 급히 증여한 것을 두고 최 장관 후보자 도덕성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그간 정부는 다주택자를 겨냥해 ‘사는 집 아니면 파시라’고 압박해왔다. 야당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토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부동산 보유 및 매각 과정에 대한 내용이 집중 다룰 전망이다.14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그동안 성남

  • [외교부 2019 업무계획] “정부, 비핵화 진전·한반도 평화정착 촉진자 역할 수행”

    외교부는 올해 후속 협상을 통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의 대한 북미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 접점을 찾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서면 보고한 내용에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추가로 반영됐다.외교부는 이날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관련국 및 국제사회 지지확보를 통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견인하고 항구적

  • [‘공시족’ 열풍-상] “공무원·공기업 사원, 6만명 뽑는다”···너도나도 ‘공시족’으로 ‘유턴’

    20~30대 취업준비생들은 물론 고등학생들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 준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올해 국가직 공무원 1만4000명, 지방직 공무원 3만3060명을 신규 채용키로 하면서 직업 안정성을 좇는 이른바 ‘공시족(公試族·공무원 시험 준비생)’ 열풍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청년층의 취업 관련 시험 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취업 관련 시험 준비생 105만 명 중 41만 명(38.8%)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공무

  • [영상][인터뷰] ‘끌려간 소녀들’··· 위안부 피해자들 “일본, 강제동원 인정하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 경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도 봄이 오고 있는가.지난 6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부산 출생·93), 강일출(상주 출생·92), 이옥선(대구 출생·90) 할머니를 만났다. 현재 한국의 공식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2명이다. 모두 90세 전후의 고령이다. 더 늦기 전에 할머니들에게 위안부로 가게 된 상황, 느낀 것, 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장하는 것들을 묻고 들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자신들이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 [끝없는 日의 ‘위안부 도발’]④-끝 [인터뷰] ‘끌려간 이름들’ 이옥선·강일출·이옥선···“일본, 강제동원 인정하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2019년 봄의 대지는 봄을 맞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도 봄이 오고 있는 것인가. 시사저널e는 지난 6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부산 출생·93), 강일출(상주 출생·92), 이옥선(대구 출생·90) 할머니를 만났다. 현재 한국의 공식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2명이다. 모두 90세 전후의 고령이다. 더 늦기 전에 할머니들에게 위안부로 가게 된 상황, 느낀 것, 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장하는 것들을 묻고 들었다.어떻게 일본

  • 문 대통령,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손학규 대표 제안 수용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 제안을 적극 수용하라고 지시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김수현 정책실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반 전 사무총장에게 이 기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지난 8일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 사회 전 계층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

  • 靑 “나경원 발언,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유감 표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에 빗댄 것을 두고 청와대가 유감을 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에 대한 청와대 입장문을 통해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라를 위해 써야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마십시오”라면서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당 역시 자유한

  •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나경원 발언에 국회 파행 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하고 획기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굴절 없는 대북 메시지 전달을 위해 자유한국당이 직접 대북특사를 파견할 의사도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대 발언하면서 여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짜 비핵화라면 한국당도 초당적으로 돕겠다. 하지만 가짜 비핵화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

  • [기자수첩] “우리가 모두 죽더라도 위안부 문제 진실 해명돼야”

    “살아있는 동안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90세 대구 출생)“제대로 된 사과란 일본이 자신들이 한 일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강제로 끌고 갔다고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11살, 12살, 13살, 14살의 어린 소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에 끌고가서 때리고 차고 가슴을 칼로 쨌다. 피가 나는 어린 소녀를 강간했다. 일본은 우리보고 거짓말이라고 한다. 진실이다. 우리가 다 겪었던 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93세 부산 출생)할머니들의 눈빛은 또렷했

  •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두고 경사노위 ‘삐걱’···“문제는 ‘답정너’식 논의” 지적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본위원회가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인의 불참으로 두 번 연속 무산됐다.경사노위 내부의 반발이 불거진 데는 탄력근로제 확대가 이른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식의 과정으로 진행된 점이 꼽힌다. 이미 지난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탄력근로제 확대에 합의해 놓은 후 경사노위에 관련 논의를 맡긴 것이 이러한 후폭풍을 불렀다는 것이다.11일 3차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의 최종

  • 文대통령 “브루나이, 新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 왕궁에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의 ‘신(新)남방정책’과 브루나이의 ‘비전 2035’ 정책 간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브루나이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통상, 투자 등에서 협력을 진전시킴으로써 양국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 양국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