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펀드 ‘필승코리아’, 규모 커졌지만 수익률은 아쉬워

    올해 하반기 펀드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필승코리아’(이하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3개월 동안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펀드 수익률은 시장 성과 대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출시 효과가 떨어지는 가운데 경쟁 펀드가 나오고 있고, 시장 대비 성과가 좋지 못하다는 점은 이 펀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분석된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필승코리아 펀드의 설정 원본은 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4일 출시된 이후 3개월만에 1000억원에

  • DB금융투자, 성장성 특례 IPO 라파스 주가에 ‘긴장’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려던 DB금융투자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 제도로 상장을 주관한 ‘라파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신주인수권 행사는 고사하고 보유 지분 평가손에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리스크까지 커진 상태다. 다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올 상반기에 큰 수익을 안겨준 ‘셀리버리’ 사례처럼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13일 코스닥 시장에서 라파스는 전날에 비해 6.43% 내린 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2만원 대비 20% 낮은 수치다. 지난 11일

  • 사모펀드 순자산, 처음으로 400조원 돌파

    국내 사모펀드의 순자산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사모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지난 9월 말 397조5000억원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 중순 4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말에는 4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한 달 전보다 14조2000억원 늘어난 252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그동안 계속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특히 부동산에 투자

  • NH프라임리츠, ‘프라임 오피스’ 내세워 내달 코스피 상장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NH프라임리츠)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예고했다.NH프라임리츠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이종은 NH프라임리츠 본부장은 “오피스를 직접 취득한 게 아니라 오피스를 보유한 펀드나 리츠 지분을 5∼10%씩 담고 있다”며 “나머지 90∼95%는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완료한 자산이라 각 부동산의 수익

  • 미래에셋, 아시아나항공으로 금호와의 악연 끊을까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된 가운데 미래에셋그룹이 이번 투자를 통해 금호그룹과의 좋지 않았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과거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인수 딜처럼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선 9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 [증권상품 풍향계]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 연이어 출시

    이번 주(11월 4~8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안정성이나 배당 수익을 강조한 상품들이 다수 나와 주목됐다. 글로벌 리츠(REITs)나 달러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고 분기 배당금 지급 랩어카운트가 이번 주 출시됐다. 이밖에 장기 국공채 펀드,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서비스, 연말정산 대비 이벤트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랩어카운트 ‘주목’국내 증시에서 리츠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이번 주 투자 시장에서

  • ‘묻고 더블로 가’ 통했나···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성장세 ‘주목’

    미래에셋대우의 해외 법인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오랜 기간 해외 시장에서 고전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지화 전략에서부터 자본 확충까지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제는 실적 성장세 지속과 자본 대비 수익성 개선이 미래에셋대우에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238억원의 세전 순익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 해외법인이 세전 순익으로 1000억원을 넘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 NH프라임리츠, 증권신고서 효력발생···IPO 본격 돌입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NH프라임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NH농협리츠운용은 8일 NH프라임리츠의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했다며 청약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수익증권을 자(子)리츠로 구성하는 재간접 형태로 상장에 나선다. 편입 대상은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서울 핵심 업무권역에 입지한 프라임 오피스의 부동산 수익증권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의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688억원

  • 미래에셋대우, 3분기 영업익 1715억···자기자본 9조 넘어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3분기 증권업황 악화에도 호실적을 내놨다. 이에 힘입어 자기자본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9조원을 넘겼다. 7일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715억원, 세전순이익 191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3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6%, 80.5%, 85.3% 증가한 수치다.미래에셋대우는 이번 3분기 실적을 내면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522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에 기록한 연간 기준

  • 블록체인 앞세운 비상장 주식 플랫폼, 시장 활성화 이끌까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상장 주식의 거래 플랫폼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의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비상장 주식의 접근성을 제한했던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비상장 주식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비상장 주식의 매물 등록부터 매매 거래까지 지원하는 통

  • 우양 “상장통해 글로벌 HMR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상장을 계기로 세계에서 통하는 가정간편식(HMR) 제조 전문기업이 되겠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약 27년간 대기업의 대량 주문에도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HMR 시대를 맞아 최첨단 생산 설비로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 최고의 HMR 식품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음료베이스와 퓨레, HMR제품을 제조하는 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HMR 제품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의 제조 유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숨진 채 발견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6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권 회장 변사사건이 관내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인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하반기 강세라더니’···약세 흐름 보이는 채권시장

    올해 하반기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는 달리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상반기와 달리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지 못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시장금리 지표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5일 기준 연 1.524%를 보였다. 이는 지난 8월 17일 1.092%와 비교해 43.2bp(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것이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에만 30bp 가까이 오르는 등 가

  • 중국, 공기질 개선 목표치 낮춰···성장에 더 집중

    중국 정부가 중국 북부의 공기질 개선 목표치를 낮췄다.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환경 개선보다는 경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베이징 주변 공업지역을 포함한 중국 북부의 초미세먼지(PM 2.5) 개선 목표치를 당초 5.5%에서 4%로 하향조정했다. 공기질 개선 목표 기간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중국은 지난해 겨울만 하더라도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장들의 오염원 배출을 차단하는데 힘을 썼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환경’보다는 ‘성장’에 대

  • ‘한강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1심서 무기징역

    1심 재판부가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사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5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을 열고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또 재판부는 장대호에 대해 ▲살인을 가벼운 분풀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 ▲어처구니가 없는 범행 동기와 극도의 오만함 ▲치밀

  • 뉴욕증시 3대 지수, 미·중 무역 협상 훈풍에 사상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이하 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7462.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6포인트(0.37%) 오른 3078.2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46.80포인트(0.56%) 상승한 8433.20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종가 및 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 라임자산운용 “환매연기 모펀드 한 달간 회계 실사”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연기 사태와 관련된 모펀드에 대해 한 달간 회계 실사를 받기로 했다. 4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가입자에게 신뢰를 드리기 위해 판매사와 협의해 현재 환매연기 중인 두 개 모펀드의 회계 실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회계 대상 펀드는 사모사채에 주로 투자한 '라임 플루토 FI D-1호'와 메자닌에 투자한 '라임테티스2호'다. 회계 내용은 투자 대상의 실재성 파악 및 유효성 검증, 현황 파악 등이다. 회계실사는 이날부터 약 한달간 진행된다. 회계법인은 공개하지 않았다.앞선 지난달 10일 라임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 상승론 대세 속 살펴볼 11월 증시 리스크들

    11월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잠재된 리스크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1월 상승론의 핵심인 미·중 무역 협상에서 다시금 부정적인 이슈가 나올 여지가 남아 있는 까닭이다. 이밖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EM(신흥시장) 지수 조정, 가파른 반등에 따른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들은 올해 11월 한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흘러가

  • [증권상품 풍향계] 높은 수익률 내건 ELS 주목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내건 주가연계증권(ELS)이 다수 나와 주목됐다. 이밖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차액결제거래(CFD) 주식대용 서비스 등이 나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높은 수익률 내건 ELS 다수 나와대규모 원금손실을 일으킨 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로 파생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건 ELS를 내놔 주목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일까지 다이렉트 계좌 전용 ELS를 판매했다. 이

  • 아이엘사이언스 “상장 통해 실리콘렌즈 사업확대”

    “23세에 500만원으로 창업해 10년이 채 되지 않아 매출 100억원대 회사로 키웠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원천기술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외에 IT·교통·의료·방산·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인재를 확보해 실리콘렌즈 기반 신규사업 확대에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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