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7 정상, ‘보호주의·관세장벽 배격’ 성명…트럼프는 승인 거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9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배격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성명에 대한 승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이날 캐나다 퀘벡 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G7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성명에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과 보조금을 줄여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성명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이 성장과 일자리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내용도 포함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G

  • 북미정상회담 앞둔 트럼프 “김정은에게 단 한 번의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단 한 번의 기회라고 밝혔다.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얻게 됐다. 단 한 번의 기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비핵화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뤄내야 한다”며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북한은 아주 짧은 기간에 굉장한

  • ‘김정은 탑승 추정’ 中 전용기, 평양서 싱가포르로 출발

    10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평양 공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다24’ 등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CA122편은 이날 오전 8시30분(북한시간 기준)께 평양 공항을 출발했다. 당초 목적지는 베이징이었다.그러나 이 항공기는 베이징에 근접해 CA61로 편명을 바꾸고 지난 9일 싱가포르로 갔던 CA60과 똑같은 항로로 기수를 변경했다.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4시18분(중국시간

  • 개정 최저임금법에 멀어진 노정…관계 복원 난항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으로 멀어진 노동계와 정부가 관계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노동계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노동계는 불참 입장이다. 노동계는 지난 5월 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관련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노사정위원회 및 최저임금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저소득 노동자 등의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무력화 된다는 이유에서다.노동계가 이번 최저임금법 개정에서 가장 반발이 큰 부분은 두 가지다. 최저임금에 숙식비, 교통비 등 복리후생비 포함 부분과 사업주가 상여금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취업규칙을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⑧ 경협 필수조건은 ‘상생’…제조업·ICT 주목

    북한에도 G마켓, 인터파크와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있다. ‘옥류’와 ‘만물상’이다. 옥류는 북한 내부 인트라넷을 이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가구 등을 판매한다. 북한 주민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와 휴대폰을 통해 옥류에서 상품을 산다. 이 사이트를 통해 영일식당, 금성식품공장 등 유명 북한 식당과 공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살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공장들은 인기품목과 우수품목을 홍보한다.2016년 개통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만물상은 내부 인트라넷 망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개통 1년 만에 3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 한국, 북한 협조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남북철도 사업 ‘훈풍’

    한국이 7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북한이 반대하지 않아 가능했다. 이에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을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토교통부는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3년 연속 가입이 무산됐다. 정회원이 되려면 회원국 모두 찬성해야 한다. 이번에 북한이 찬성하면서 가입이 가능했다. OSJD는 유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⑦ 新경제지도, 교통·물류·자원 ‘삼박자’

    통일 이전 분단 상황에서도 동‧서독 간에는 도로 10개와 철도 8개, 내륙운하 2개, 항공로 3개 노선이 존재했다. 동‧서독을 연결해주는 길이 있었던 것이다. 독일은 통일 후에도 ‘독일통일교통프로젝트(VDE)’를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결국 총 2000㎞의 도로 건설로 동‧​서독 지역의 물리적 통합 기반을 마련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펼쳐질 수 있는 ‘남북상생시대’를 준비해야할 한반도 역시, 남북 통합 교통 인프라 벨트를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북한 내 도로와 철도, 전기, 통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⑥ 김정은이 그린 ‘北개혁개방’ 밑그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점차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북·미 양측이 회담 의제를 두고 다각도로 사전 협의 중인 가운데,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체제 보장에 합의할 경우 한반도 상생시대를 열어갈 남북경협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창간 3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남북상생시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고민하다’​를 보도하고 있는 시사저널e는 1부(독일 통일의 교훈)에 이어 이어 2부(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총 6편에 걸쳐 나눠 연재한다. 2부에서는 북한의 개혁개방 발전 모델과 남북경협 방향, 그리고 남북상생시대가 만들어 낼 새로운 동북아 경제체

  • 최경환 의원, 5·18조사위 조사권 강화 개정안 발의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5·18진상규명조사위의 조사권을 강화하는 5·18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개정안은 진상조사위원회에 두는 직원 수를 현재 50명 이내에서 100명 이내로 증원하도록 했다. 조사대상자의 동행명령 불응 시 과태료를 현재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도록 했다. 또 위원회의 압수·수색영장 청구 의뢰권 관련해 현행법에서 자료를 “인멸, 은닉, 위·변조한 범죄 혐의가 현저하다고 인정되는 때”부분을 삭제해 인적, 물적 증거 확보를 용이하도록 했

  • 노동계 “개정 최저임금법 文 대통령이 거부해야”

    정부가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개정 최저임금법을 심의·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양대노총과 참여연대, 알바노조 등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4일 청와대 앞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에 대해 대통령거부권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최저임금연대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연대는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집중 투쟁하기로 했다. 최저임금연대는 “개악된 최저임금법은 월단위로 쪼개 지급하기만 하면 어떠한 임금이든 최저임금으로 둔

  • 통일부 “공동연락사무소, 빠른 시일 내 개성 현장점검”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사전 점검단이 조만간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점검단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성지역에 가서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공사나 개·보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백 대변인은 “그것을 계기로 임시 공동연락사무소가 운영되도록 남북 간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합의했다. 당시 통일부는 본 사무소 개소 이전에 임시 공동연락사무소를 열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 [북미고위급회담] “北·美, ‘완전한 비핵화-체제보장’ 큰 틀 합의한 듯”

    대북전문가들은 북·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구체적 이행 수준과 시기 등이 남은 중요 과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에는 체제보장을 전제로 한 비핵화 의지가 담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고위급회담과 관련한 당사자들의 발언이 속속 소개되면서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해 큰 그림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분석이 대체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

  • 5월 소비자물가 1.5% 상승…채소값은 13.5%↑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5% 올라 8개월째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채소값은 13.5% 올라 밥상물가 부담이 커졌다. 석유류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수도·가스요금 등은 내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째 1%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나타냈다.그러나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4.5% 상승했다. 특히 채소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신선채소

  • [북미고위급회담] 폼페이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마친 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시 미국과 우방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알렸다.폼페이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회담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을 갖고 있

  • KDI, 성장률 올해 2.9%·내년 2.7%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7%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나 내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31일 KDI는 ‘2018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KDI는 올해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제시한 2.9%를 유지했다. 정대희 KDI 연구위원은 “추가경정예산안이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반영했지만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급등하면서 경제에 부담이 돼 이를 모두 상쇄한다”며 “전망치를

  • 통일부, 천담스님 방북 승인…文정부 민간교류 첫 방북 승인

    통일부가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민간교류 차원의 첫 방북 승인이다.31일 통일부는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인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차원이다.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을 신청한 천담스님의 방북을 어제 승인했다. 천담스님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교교류 목적으로 한 방북으로 다방면으로 교류를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통일부에 따르면 천담스님은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

  • 정부도 “개정 최저임금법, 저임금 노동자 영향 있다”…인정 않는 정치권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저임금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정도를 두고 논란이커지고 있다 .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에게 치명적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자료에도 개정안이 저임금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정의당을 제외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저임금 노동자에 영향이 없다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논란의 핵심은 저임금 노동자에 미치는 영향이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입범

  • [기자수첩] “북미회담 취소→재개” 트럼프 입만 바라봐야 하는 국민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의 미래를 좌우하는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가 다시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북미회담이 취소됐다가 본궤도에 오르는 시간은 단 하루였다. 그 사이 이 땅에 사는 국민들은 가슴을 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10시48분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내용의 서한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냈다. 서한에는 ‘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에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따라 지금 시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

  •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국토2차관·철도성 부상 포함

    남북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남북이 고위급 대표단에 철도 담당 관련자를 포함시켜 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주목받는다.​29일 통일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고위급회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날 북한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등

  • 정부, 거제·통영·창원 등 5곳 ‘산업위기지역’ 추가

    정부가 거제·통영·창원 등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울산 동구, 경남 거제,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5곳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위기지역 지정 기간은 2018년 5월 29일부터 2019년 5월 28일까지 1년이다.산업부는 “이들 지역은 중·대형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하고 조선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역경제 어려움이 계속되는 곳”이라며 “수주량 부족에 따른 조선협력업체 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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