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추가근로·안전운임제···일몰 법안 되살아날 가능성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를 끝으로 효력이 사라지는 8시간 추가근로제와 안전운임제 등 주요 일몰법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추가근로제는 당장 대체 발의보다는 계도기간 부여 등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안전운임제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경우 여야 모두 일몰을 막아야 한단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었으나 영세사업장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와 안전운임제, 건강보험의 국고

  • 서울 지하철 요금 오를까···손실 지원분 예산 미반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에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지원분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스요금 동반 인상 가능성도 제기돼 서민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에서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 예산이 제외됐다. PSO 예산은 노인과 장애인 등 노약자 무임수송 비용 보전 용도로 책정된다. 그동안 정부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제32조를 근거로 코레일에만 PSO 예산을 지원해왔다

  • 내년 예산안 638.7조원 국회 통과···법정기한 넘겨 ‘지각 처리’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국회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지역화폐 예산 등에 대한 줄다리기 논의 끝에 내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예산안은 여야의 장기간 대치 끝에 해를 넘기기 전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정처리 기한을 3주 이상 넘겨 정치권은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국회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총 지출 기준 638조7276억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 5.1% 증가했고, 건전재정 기조

  • 확률형 아이템 공개법 이번에도 좌절···연내 통과 ‘물거품’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를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 문턱에서 좌절되면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도 불가능해졌다. 앞서 게임법 개정안은 지난 9일 문체위 법안심사소위가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청 소관 법률안 심사만 진행되면서 일정이 밀렸다. 문체위는 열흘 만에 다시 소위를 열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는 20일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하고, 총 27건의 법안을 심사했다. 이중 확률형 아이템 규제 내용을 담은 법안 5건을 우선 심사했으나, 여야

  • ‘전기요금 인상 눈앞’···한국전력 주가 모멘텀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 강한 경기방어주의 대표 격인 데다 전기요금 인상 재료까지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적자를 메울 만큼 요금 인상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틸리티 업종 대표주인 한국전력은 전날 대비 0.47% 오른 2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장중 1만6500원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

  • 제약업계, CSO 신고제 여파 촉각···“CSO에 영업 위탁 비중·규모 확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회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인 CSO(영업대행사) 신고제 여파에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로선 신고제 도입 후 제약사가 CSO에 영업을 위탁하는 비중이나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 편이다.19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CSO 영업소가 소재한 기초자치단체에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 법안은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공포 절차가 남은 상태다. 하지만 개정안에 대한 쟁점이 없어 남은 절차는 요식행위이고 사실상 확정

  • 예산안 시한 코앞인데 여야 입장차 여전···대기업 법인세 인하 무산되나

    김진표 국회의장(왼쪽부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법인세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중 여당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자체 수정 예산안을 제출해 15일 처리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사상 첫 야당의 단독 예산안 처리에 대한 부담도 상당해 여야가 협상 시한을 연장

  • 여야, 예산안 협상시한 15일까지 연장···핵심 쟁점은 ‘법인세 인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여야가 오는 15일 합의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당은 법인세 인하, 지역 화폐 예산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은 협상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를 목표 처리 시한으로 정하고 예산안 협상을 진행한다. 양당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지난 2일)에 이어 정기국회 기간(지난 9일)까지 넘긴 상황이다.김진표 국회의장은

  • 한전채 확대법 부결에 전기요금 인상 탄력 받나···정부 논의 본격화 조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전력공사 채권 한도 확대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동력이 커질 조짐이 보인다. 당정은 재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여야 합의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단 인식이 퍼지는 분위기다. 한전 내에서도 채권 한도 확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로 제한된 현행 한국전력공사 채권 발행 한도를 5배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 노란봉투법 논의 본격화···화물연대 파업 여론 주요 변수 '전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노란봉투법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견이 큰 법안이다 보니 여야 모두 여론을 주목하는 가운데 최근 화물연대 파업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야간 힘 대결로 가면 이론상 법안 통과가 가능하지만, 파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면서 노란봉투법 입법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단 분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환노위 관계자는 “법안은

  • 가업상속공제 확대 입법 무산되나···“합의안 도출 쉽지 않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혜택을 넓히는 법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부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획재정위원회는 합의안 도출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양당의 강경한 기류와 달리 기재위 내 여야 위원들은 절충점 마련에 방점을 두고 논의를 계속하는 상황이다. 다만, 합의안이 도출되더라도 부자감세란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단 관측도 제기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 및 공제한도를 확대하는

  • 한국전력 살리기 총대멘 4대 시중은행···변수는 단기 유동성 공급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전력이 국내 시중은행권에서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한전채 발행 자제와 은행 대출 전환 권고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한국전력 대출 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별로 유동성 공급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예·적금 수신으로 마련해야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 자제 요청에 시중은행들의 고민이 깊

  • 기준금리 인상에 여전채 상승 가능성···저신용자 카드론 막히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사들이 금리를 추가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이 건전성 유지를 위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5.947%까지 올랐다. 지난 10월 21일 6.082%까지 치솟고 지난 7일(6.088%)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 금통위 “물가안정 위한 정책 대응 지속해야”···내년에도 금리 인상 ‘유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기존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

  • 한은, 빅스텝 대신 ‘베이비스텝’···기준금리 3.0%→3.25%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된 것과 함께 채권 등 자금 시장 위축이 이어지고 있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대신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통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 5, 7,

  • ‘조건부’ 유예안으로 한발 물러선 야당···금투세 운명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두고 유예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칼자루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유예안’을 내걸었다. 당초 원안 유지를 고수하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최근 개인 투자자와 증권업계의 금투세 도입 유예 목소리가 거세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도입 문제와 관련해 조건부로 정부·여당의 ‘2년 유예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금투세 도입을 2년 뒤로 유예하는 대신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낮추고, 주식양도소득세 기준은

  • [단독] “드론 범죄·테러 무력화”···LIG넥스원, ‘L.A.D.S.’로 2兆 안티드론 시장 진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IG넥스원이 2조원대 안티드론 시장에 진출한다.드론(소형무인기)은 항공과 ICT(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활용 편리성의 이면에는 드론을 활용한 각종 범죄 및 테러가 만연하며 현대 사회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공간에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 발생 위협성이 커지며 관련 범죄에 대응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드론이 현대무기 역할을 맡음에 따라 우리나

  • [단독] KT노사, 임금 3% 인상 잠정 합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통해 임직원 1인당 임금을 3% 인상하고 500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 9.5%에 한참 못 미치는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직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타결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KT 노사는 1인당 평균 연 225만원(기본급 147만원, 평균 3% 수준)의 임금을 인상하고, 경영성과격려금 차원의 500

  • 尹 시정연설에 국회도 예산 정국 돌입···"지역화폐·노인일자리 예산 쟁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간 시각차가 크고 최근 사정정국으로 갈등도 고조되고 있어 협의 도출이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화폐와 노인일자리, 대통령실 예산이 주요 쟁점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정부 첫 본예산을 설명하기 위한 시정연설을 했다. 내년 예산안에는 건전재정이란 기본 기조 아래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방안들로 담겼다고 강조했다.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 총지출 규모는 6

  • “수확기 가격 안정”vs“양곡 공산화법”···정부 쌀 매입 의무화법 농해수위 통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을 두고 쌀 공급 과잉을 조장한단 비판과 농민 생활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단 여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하면서 향후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회 농해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날치기 처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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