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표 ‘도시형 캠퍼스’ 1호 현장, 국내 최대규모 둔촌주공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총 1만2000세대의 국내 최대규모 단지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재건축 사업장 내 기부채납한 학교 용지에 도시형 캠퍼스 도입을 검토한다. 당초 한산중학교 이전 증축을 심도있게 논의해왔으나 인근 주민들이 이전 반대를 외치면서 좌초된 영향이다. 이를 두고 조합원과 수분양자 사이에서도 조합의 해산을 앞당겨 추가분담금을 줄이려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분교 이미지상 집값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도시형 캠퍼스

  • 분양시장 안갯속···고심 빠진 신세계건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구 분양시장이 미분양으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공급 단지는 분양률이 20%대에 머물러 있고 재무구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 호황기에 대구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확대했는데 부동산 침체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 신세계그룹이 지원에 나섰지만 미분양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불안정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대구 사업장 미분양 장기화···공매로 넘어간 단지, 공사비 회수 ‘빨간불’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주

  • 서울시, ‘검단 사고’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GS건설에 지난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처분은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 처분요청에 따른 조치다. 시는 시공사인 GS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아 이번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을 일으켰다고 보고 이와 같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처분 수위는 앞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품질시험과 안전점검 불성실에 따른 조치로 서울시에 각각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가닥···메이플자이에 투자수요 대거 운집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를 논의하며 주택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미 분양권을 획득한 수분양자들은 임차인을 구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반면 당장 다음 주초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하는 실수요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돼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할 것을 제안했다”며

  • 영업정지 처분 코앞···GS건설, 돌파구 마련 고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다음 달 초 발표될 인천 붕괴사고 관련 행정처분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내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이 확정된다면 수주 활동에 큰 타격이 전망된다. GS건설은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국토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 기간을 다음 달 초 결정할 예정이다. 심의위는 GS건설에 대한 청문회와 서면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영업정지 수위의 적정성을 검토해 왔다.앞서 국토부는 인천 검단

  • 27조 규모 신생아 특례대출, ‘역대급 거래빙하기’ 녹일 수 있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역대급 빙하기로 불리던 지난해 1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더 줄어든 것이다.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도 수개월째 하락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하루 전 출시된 신생아특례대출이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돌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지 눈여겨보고 있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손바뀜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11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거래량이 1818건인 점에 견주어보면 37.1%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거래

  • '미분양 단지·재건축 사업장’ 통으로 경매···현장 덮친 PF 위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조합원과 수분양자들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대출을 갚지 못해 미분양 단지는 물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사업장까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놓였다. 경매가 진행되더라도 부동산 침체로 낙찰이 어려울 수도 있어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대주단은 사업 초기 받은 PF 대출을 갚지 않을 경우 경매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비용은 812억원(브릿지론 원금 710억원, 이자 87억원,

  • 새해 기선제압 나선 한성희 대표, 올해도 정비사업 광폭행보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 수주 공세가 매섭다. 주택경기가 위축된 지난해에도 공격적 수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쓰더니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까지 제치고 부산의 재개발 대어를 낚았다. 포스코이앤씨가 올 상반기 노량진1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이어 압구정 시공사 입찰까지 염두에 둔 만큼 정비사업 시장 공략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171표(58%)를 받아 경쟁사 삼성물산 1

  • 경매 넘어간 부동산, 작년 10만건 넘어···61% 급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10만56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수치다.임의경매 신청건수는 2014년 12만4253건을 기록한 이후 2015년부터 낮아져 6만 건 수준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급증했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 “당첨되면 5억 번다”···서울 옆 덕은지구서 ‘로또 줍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과 바로 붙어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온다. 당첨만 되면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계약취소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오는 29일 진행된다.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특별공급 유형이다. 전용면적 84㎡로 신혼부부 1가구, 다자녀 1가구이다. 계약취소 주택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에 넣을 수

  •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인중개업소 휴·폐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는 건 영끌족 만이 아니다. 중개보수로 먹고 사는 공인중개사들도 거래절벽이 장기화되자 휴업 또는 폐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으로 집계됐다. 총 1만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이다. 하루에 공인중개사무소 43개가 아예 사업을 접거나 중단했다는 의미다.같은 기간 1만2223곳이 개업했지만 개업보다 폐·휴업한 업체 수가 3594곳이나 더 많다. 개업

  • 새 철도 소식에 평택·천안 ‘들썩’···“장기계획, 긴 호흡으로 봐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연장과 함께 D·E·F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노선 주변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모든 노선이 개통할 경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장기계획인 만큼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GTX 기존 노선별 연장안은 ▲A노선 ‘동탄~평택 지제’ ▲B노선 ‘마석~춘천’ ▲C노선 ‘덕정~동두천’, ‘수원~아산’ 등으로 구성됐다. 노선 연장은 지방

  • 집값 눌려있던 서부이촌동 현대한강·동아그린, ‘제 2의 첼리투스’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용산구 내 비주류로 불리던 서부이촌동 아파트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기존 아파트지구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한 영향이다. 지구단위계획 지정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정비해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말이다. 해당 일대에 인접해있는 용산정비창 개발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까지 겹호재가 생기면서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촌 동부이촌동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던 서부 이촌동에서도 제2의 첼리투스가 나올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 평당 1억 분양가 기록 쓴 포제스 한강, 최고 25대 1 기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3.3㎡당 1억1500만원)로 주목받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순위 청약 결과를 두고 부동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흥행은 일찌감치 예고됐는데, 시장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타입은 물론 최저분양가 88억원부터 시작하는 대형타입에도 청약통장이 총 29개나 접수돼 눈길을 끄는 것이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이날 전용 84㎡형부터 244㎡형까지 총 7개 타입에 대한 1순위 주택 청약을 받은 결과 64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 “한남뉴타운 마지막 깃발 잡아라”···4·5구역 수주 격전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개발지로 꼽히는 한남4·5구역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두 구역 모두 한강과 맞닿아 있고 대규모 재개발로 주목받는 사업지인 만큼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내 위치한 한남4구역과 한남5구역은 상반기 중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4구역은 사업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용산구 장문로15가길 7-16(보광동

  • 영끌족 많은 동네서 두드러진다···‘억 소리나는 하락세·뚝 떨어진 낙찰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영끌족이 많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큰 폭의 하락거래가 잇따르는가 하면 경매시장 내 낙찰률이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 중심의 거래가 잦은 지역인 만큼 한계 차주도 많아 부동산 하락기에 더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중흥에스클래스 전용 109㎡에서는 지난달 중순 각각 17억8000만원, 17억3000만원에 두 건의 손바뀜이 발생했다. 이는 거래일 기준 두 달 전

  • ‘하수상한 시절, 안녕 못합니다’···LH·HUG·한국부동산원 일제히 진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들이 새해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갖가지 악재로 건설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규모를 자랑하는 LH는 토지를 분양했으나 받지 못한 분양대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기준 1조5190억원으로 반년 새 5000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이는 토지 분양

  • 5호선 연장 조정안에 김포·인천 ‘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각기 다른 노선안을 요구해오던 인천시와 김포시의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연장 노선의 정차역의 위치·개수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는데 정부가 사실상 김포시 요구에 가까운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김포시는 조정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2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놓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 조정 및 사업비용 분담 방안’에 따르면 연장 노선은

  • “우리도 강남으로 갈아탈까?”···1주택자 메이플자이 청약 당첨 가능성 따져보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둔 메이플자이의 시세와 분양가 간 차이가 최소 8억원 이상으로 알려되면서 이른바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만 공급되지만, 획기적인 수준의 평면도와 함께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의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진 영향으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강남·서초구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 ‘분담금 1억원 절감 vs 공사비 8% 저렴’···부산 촉진2-1구역 수주전 ‘후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산 재개발 최대어 ‘부산 촉진2-1구역’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사비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두 건설사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조합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합원 한 가구당 분담금을 1억원 이상 줄이겠다고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공사비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등을 내세워 맞섰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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