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일본 노선 폐지했다 다시 만들려면 운수권 배분 받아야 하나요?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해 가장 직접적 피해를 받는 업종 중 하나가 바로 항공업계입니다. 최근 일본여행 승객이 최소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 여행객들은 일본 수출규제 전 예약자임을 감안하면 앞으론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줄이거나 아예 폐지에 나서고 있는데요. 운수 배분을 받으려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뉴스를 봤는데 이렇게 쉽게 노선을 폐지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 노선은 폐지했다가 신설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 전경련·정부, 한일갈등이 만들어준 재회 기회 또 불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판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화두를 던졌기 때문인데 그 가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 시각이다.‘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는 최근 첫 회의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조치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의원은 ‘일본통’인 전경련을 협의회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의장을 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시간상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일각에선 현 상황이 전경련과 정부가 다시 호흡

  • “위기상황 엄중한데 힘모아야”···쌍용차 노사 무분규 임금협상 마무리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노사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며 10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이어갔다. 노사가 모두 현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한 발 양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쌍용차는 지난 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6%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2일 밝혔다.쌍용차 관계자는 “노사는 회사가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승적인 차

  • 일제히 승진한 삼성 수사라인, 새 진용으로 ‘시즌2 준비완료'

    윤석열 총장 체제로 검찰 조직이 크게 물갈이 됐지만 기존 삼성 수사는 그대로 연속성 있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수사를 이끌었던 주요 인물들이 일제히 승진함에 따라 오히려 수사 동력은 더욱 강화된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삼성과 관련한 대부분 고발 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집중돼 있다. 특수2부는 삼성을 수사하기 위해 인력 등 수사력을 보강한 바 있다. 윤 총장은 인사 전 수사팀에 “삼성 수사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삼성 수사를 이끌던 주요 라인을 보면 윤 총장의 당부대로 흔들림

  • ‘여름엔 직원 격려가 안전강화’···진에어 혹서기 안전 캠페인 나서

    진에어가 여름 성수기 특별 수송 기간을 맞아 안전 운항을 위한 혹서기 안전 캠페인 실시에 나섰다.1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각 부서별 안전 관리자들과 인천 및 김포공항 지점, 운항 및 객실 브리핑실, 정비 사무실 등 현장을 방문해 음료수와 간식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특히 현장 직원들이 열기를 식히며 일할 수 있도록 공항 정비 사무실에 제빙기를 설치하고 직원 건강관리 철저 및 안전사고 방지를 당부했다. 진에어는 냉난방 시설을 갖춘 이동식 휴게실을 인천공항 주기장 내에 설치하고, 안전 운항을

  • SK, 사회적기업 연구조직 확장 이전

    SK가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를 독립된 공간으로 이전하며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 연구 조직 키우기에 나섰다.31일 SK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이전(移轉) 개원식이 열렸다. 그동안 CSES는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는데, 조직과 기능이 확대되면서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을 하게 된 것이다.이날 개원식에는 CSES 멤버십으로서 사회적 가치 표준화 작업에 동참키로 한 공공기관, 회계법인, 학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 포스코, 포항·광양 지역 청소년 지원 강화 행보

    포스코청암재단이 포항 및 광양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장학사업을 확대한데 이어 교육여건이 힘든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나섰다.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 광양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8일 입교식을 갖고 2주간의 합숙 교육 프로그램인 ‘2019 포스코드림캠프’를 시작했다.포스코드림캠프는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의는 있으나 교육여건이 어려운 포항, 광양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또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

  • 현대차 정의선의 ‘동남아 한일전’, 판 뒤집을 열쇠는 '전기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늦었지만 현지화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에 맞서 한일전을 펼쳐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데, 판을 뒤집을 열쇠는 결국 전기차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조정부 장관은 정 부회장과 면담한 후 현대차가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자이탄 장관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카라왕에 토지를 확보했고, 11월에 서울에서 관련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투자 계획에 대해 구체적

  • 재계가 한동훈 검사장 승진인사 주목하는 3가지 이유

    ‘윤석열 사단’ 중 핵심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하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게 되면서 재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공정한 경쟁질서’를 강조한 윤석열 총장 체제 하에서 날개를 달게 된 그가 어떤 식으로 활약하게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세간의 이목은 윤석열 총장이 모두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들의 관심은 특히 한동훈 차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우선 잘 알려져 있다시피 기업수사에 탁월하다.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친

  • 쌍용차, 2분기 영업손실 491억원···“공격적 투자 탓”

    쌍용자동차가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확대로 인해 판매가 늘었음에도 손실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쌍용차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6%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감소했다.쌍용차는 올 상반기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16년 만의 최대 판매를 달성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

  • [이건왜] SK하이닉스 감산, 반도체 산업 호황 종결을 의미하나요?

    SK하이닉스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생산량을 차츰 줄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드디어 반도체의 호황이 끝났고 나아가 반도체 산업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듯합니다. 실제로 그럴까요?일단 호황이 끝났다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산업 자체를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는 TV나 냉장고와 달리 수요와 공급 변화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합니다. 일정한 업황 사이클이 있는 것입니

  • [한일 무역전쟁과 삼성-下] 한일 무역전쟁, 삼성전자 미국행 촉진하나

    지금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다시피 하고 있는 한일 무역전쟁도 언젠가는 끝나게 된다. 이 무역전쟁이 끝나면 국내 산업계에도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삼성전자가 미국에 생산기지를 지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일본 관련 이슈가 끝나면 여러 정세를 고려해 삼성전자가 미국에 생산기지를 짓는 것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지금 현 시점에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까닭은 간단하다. 미국에 생산기지를 건설할 것이라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우선 업계에선 수출규제가 끝나기

  • 여름철 비행기에서 안전벨트 더 잘 매야 하는 까닭

    대한항공이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 이용 시 난기류turbulence: 터뷸런스)와 관련한 안전수칙에 대해 소개했다.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름에는 유독 난기류가 많다고 한다. 난기류는 태양이 지표면에 내리쬘 때 올라오는 복사열로 인해 기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생겨나며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많이 발생한다.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급작스러운 난기류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벨트등이 켜지지 않았을

  • [기자수첩] 미국 항공기서 난동 피우면 2억원, 한국에선 승무원 배 때려도 100만원?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국 인천으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 여객기는 이륙한 지 4시간 만에 다시 하와이로 기수를 돌려야 했다. 만취한 한국인 47살 김모씨가 옆자리에 있던 9살 어린이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승무원들에게 난동을 부리며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끌려갔다. 죄 없는 260여명의 승객들은 그 김씨 때문에 다시 하와이로 돌아와야 했다.몇 달 후 하와이안 호놀룰루 법원은 김씨에 대해 징역 6개월형을 선고했다. 그리고 여객기 회항 비용과 승객들 숙박비

  • [한일갈등과 삼성-上] 삼성 나비효과 간과한 아베 정부, 그 무게 견딜 수 있나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이기는 경우는 드물다. 정치는 명분이지만 경제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정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 약소국들이 강대국 눈치를 보는 것은 군대를 몰고 쳐들어올까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심기를 건드렸다가 경제적 손실이 극심해 질까봐 우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관세를 많이 매길까봐, 중국이 수출을 막을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이다.이번 한국과 일본의 무역전쟁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 일본이 삼성전자 때문에 수출규제 철회를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생하며 기업가치 높이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헌장 선포와 함께 포스코가 단순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코는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

  • 새 닻 올린 국세청 김현준號, ‘큰 놈’ 위주로 잡는다

    김현준 청장 체제를 맞은 국세청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해 서로 다른 ‘투 트랙‘ 전략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 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들은 스스로 잘 납세하도록 유도하면서 대기업 탈세 등 ‘큰 건’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를 벌일 것이란 분석이다.김현준 청장과 최근 부임한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중소기업 조사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기업 활동을 크게 방해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현준 청장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

  • 이재현 CJ회장, 100대 기업 임원 중 보수 가장 많이 받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이재현 CJ회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한·미·일 3국의 시가총액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결산 기준 보수 총액을 조사한 결과, 한국에선 이재현 CJ 회장(160억1100만원)이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38억3600만원)가 그 뒤를 이었고 고(故) 조양호 전 한진 회장(107억18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95억8300만원, 현대차), 손경식 CJ 회장(88억7200만원), 고(故) 구본무 L

  • SK㈜, 2년 연속 중간배당 실시···주당 1000원

    SK㈜가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며 주당 1000원 규모다.SK㈜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연간배당 20% 수준인 주당 10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1개월 내에 주주들에 지급키로 했다.총 지급액은 563억원 규모로, 권리주주는 지난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을 기준으로 한다.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다. SK㈜의 총 배당금액은 2016년 2086억원(주당배당금 3700원)에서 지난해 2,819억원(주당 5000원

  • 아시아나항공 오키나와 활주로 소동, 인수전엔 ‘영향 無’

    매각 절차를 코앞에 둔 아시아나항공이 활주로 침입 문제로 일본 항공당국과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식어 있는 인수전에 자칫 찬물을 끼얹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탑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다가 제지를 받은 사실이 22일 알려졌다. 사고는 없었지만 일본 항공당국은 해당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고, 한국 국토교통부 역시 ‘준(準)사고’로 파악하고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해당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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