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계약분 잔여세대, 내 집 마련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청약을 받는 과정에서 부적격·미계약 세대로 인해 발생하는 ‘미계약 아파트 추가공급’이 내 집 마련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계약 아파트 추가공급은 청약제도의 제약을 받지 않아 1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까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는 관련 법 개정으로 잔여세대 모집이 아파트 투유를 통해 이뤄져 그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남산 자이 하늘채’는 지난 15일 잔여세대 44건 모집에 총 2만6649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평균 6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

  • “신학기 특수 어디에”···사교육 1번지 대치동 주택시장 ‘꽁꽁’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곳은 그동안 정부의 날 선 부동산 정책에도 늘 건재함을 과시해왔다. 특히 12~2월은 새학기를 앞두고 선행학습을 하려는 맹모들이 몰리며 부동산 시장은 신학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교육열 심화는 여전하지만, 지금은 매물이 남아돌 정도로 매수자가 없다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공인중개업자들은 입을 모은다.이같은 분위기는 실거래가 데이터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9.13 대책 이전 20억 안팎으로 실거래되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

  • 전두환 前대통령 자택, 2차 공매 입찰서도 유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이 압류물건 공매 2차 입찰에서도 유찰됐다.22일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서울 연희동 전두환씨 자택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압류물건 2차 공매에서 응찰자가 1명이 있었으나 무효 처리됨에 따라 또다시 유찰됐다.이에 따라 3차 입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최저입찰가는 감정가에서 20% 저감된 81억8628만8000원이다.앞서 전씨의 자택은 지난 11~13일 공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경매업계에서는 낙찰을 해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유찰로

  • 숨고르기 끝?···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다시 확대

    설 연휴 동안 숨고르기를 했던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양새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18일 기준)은 지난주(-0.07%) 대비 0.10% 떨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호가 조정이 이뤄졌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0.17%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강남구는 0.27%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0.20%) 등 서북권(-0.10%), 도봉구(-0.11%) 등 동북권(-0.06%)

  • 국토부, 전월세도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추진

    정부가 전월세 거래도 매매거래처럼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거래가 신고가 되면 임대인의 월세 소득에 대한 과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매매 거래처럼 전월세도 실거래 내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임대차시장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를 검토하게 된 것은 임대시장 전반에 대해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통상 임차인들은 보증금이 소액일 때에는 보증금 손실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반대로 전세 보증금

  • 서울 아파트 거래량 40대가 이끌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구매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40대, 30대, 50대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1월 매매거래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입자가 총 1889명이었고 이 가운데 40대가 536명(28.4%)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479명, 50대가 41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도 7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 매입 연령대는 차이를 보였다. 비싼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에서는 40대에 이어 경제력이 있는 5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강남구는 지난 한달 간 총 89건의 실거래

  • 황금알 낳는다? ‘임대수익 보장 상가’ 투자주의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A씨는 노후 생활비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6년 동탄신도시에 상가를 구매했다. 당시 시행사는 해당 상품을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상가라고 홍보했는데, 이는 A씨가 이 매물을 매수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잘못된 투자였다고 후회한다. 그는 “시행사가 보장해 준다는 소액의 월세를 탐내다가 더 큰 임대료 상승분을 포기하게 됐다”고 하소연했다.임대수익을 보장해주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시행사 측이 임대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지원금만큼 분양가를 올려받는 경우

  • ‘정부규제·공급폭탄’ 여파···서울 입주전망 어두워

    부동산 규제 강화와 입주 물량 증가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 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1.3으로 5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이는 전월보다 7.3 포인트 오른 수치다.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서울은 HOSI 전망치가 78.5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치를

  • 지난해 전세보증금 하락한 아파트, 전년比 2배 증가

    전국에서 지난해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아파트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공급물량 증가 등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전세보증금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의 미반환 우려도 커지고 있다.18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전세보증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아파트는 38.6%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18.9%)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지방은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아파트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13.2%, 수도권은 29.7%였으며 지방은 51

  • 다가오는 봄 이사철···‘사기’를 피하는 방법

    매년 봄 이사시즌이 다가오면 동네 부동산에는 전·월세 계약을 시작하거나 종료하는 임차인들로 분주하다. 계약 시 챙겨야할 부분이 많은 만큼 문의가 끊이질 안아서다. 이에 부동산 계약 시 피해를 방지하고 꼭 살펴야할 필수 항목들을 정리했다.◇등기부등본 확인 필수···계약 시, 집주인과 대면을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부동산 전·월세 계약 시 임차인이 가장 먼저 살펴야할 부분은 등기부등본이다. 등기부등본에는 근저당권, 전세권 등의 권리 순위가 명시돼 있다. 권리 순위에서 자신의 권리가 뒤에 있다면 전·월세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기

  • ‘노량진 고시촌’에 역세권 청년주택 300여세대 공급

    서울 노량진 고시원촌에 300여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14일 서울시는 노령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 건물 용적률 완화·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면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에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 고시촌 밀집지역에 마련된다. 규모는 연면적 2만1196.02㎡, 지하 3층∼지상 18층, 299세대(공공 39세대·민간 260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유형별로

  • 155m 상공에 내 사무실이?…공유오피스 시장도 ‘차별화’ 시대

    공유오피스 시장의 후발주자들이 ‘차별화’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 최고 마천루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에 한강이 보이는 프리미엄 공유오피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 역시 자체 보유한 5G 등 첨단 기술을 담은 공유오피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각자가 보유한 강점을 내세워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2022년 7700억원 규모로 확대 전망…대기업들 공유오피스 시장 진출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유오피스는 건물을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눠 입주자에게 사무공간으로 재임대하는 플

  • 부영 임대아파트 실수요자들, 임차보증금 수준에 ‘주목’

    부영주택이 위례신도시에 부영 공공임대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임차 보증금이 얼마로 책정될지에 실수요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임차 보증금은 4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전세자금대출 제도가 있지만 최대 한도액이 2억원 언저리의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임차 보증금이 4억원대로 정해지면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이르면 이달 중순에 ‘위례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인 위례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는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② 대치동, 원조 ‘SKY캐슬’…강남 최고 주거지로 용틀임

    대치동은 명문학교 통학과 학원 사교육이 동시에 가능해 수험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거주지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대치동 일대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준공 30~40년을 넘은 탓에 실질적인 주거환경은 좋지 않은 편이다. 이에 따라 각 단지들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대치동은 기존 교육환경과 맞물려 강남 최고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명문학군·학원가 형성 이후 중상류층 주거지로 탈바꿈대치동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토지의 절반이 논밭인 농촌마을이었다. 이곳이 대규모

  • 주거·교통비 부담 비율, 서울 25.3%로 가장 높아

    수도권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이 주거비와 교통비로 월평균 8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임차가구는 매달 주거비로 평균 68만7000원, 교통비로 11만7000원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주거비는 지역별로 서울시가 76만9000원,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1만7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통비 지출은 인천이 12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전월세가격을 바탕으로 한 월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비율은 서울이 21.7%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평균은 1

  • 위례·복정·성남 구시가지에 분 재개발 바람···성남 부동산 볕들까

    성남시 일대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성남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위례신도시와 성남 구시가지에이어 복정지구까지 개발되면 인구 유입·교통 개선·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재개발 사업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복정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하고 현재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했다. LH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정한 보상을 위해 기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소

  • 빚도 자산이라는데…내게 맞는 대출상품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887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장만하려면 약 15년 동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10년여 동안 쉼 없이 일해야 겨우 아파트 전세자금을 모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매든 전세는 집을 구하기 위해선 대출이 필수가 된 상황이다. 이에 대출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는 분위기다.◇가장 이상적인 대출 규모, 집값 30% 초과하지 말아야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출을 받기 전에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 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세···낙폭 다소 둔화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설 연휴 여파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줄어들면서 낙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4일 조사 기준)은 지난주 대비 0.08%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5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주(-0.14%)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주택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가 있었지만 이번 주 설 연휴가 끼면서 주택시장에서

  • 중견건설사들의 무서운 약진···정비사업·분양시장서 강세

    반도건설, 호반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외 건설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주택사업 호조로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시공능력평가순위도 널뛰기를 했다. 새해 열린 첫 분양시장에서는 잇단 완판행렬을 이어가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호반건설, 현대산업개발 밀어내고 시평 10위 진입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호반건설의 상승세가 매섭다. 호반건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공능력평가 16위에 머물렀지만 이

  • 올해 토지보상비 22조원···‘불의 고리’ 재현될까

    올해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1조5000억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아울러 택지개발 보상비까지 포함하면 올해 예정된 토지보상비는 최대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토지보상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불의 고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7일 부동산 개발정보회사 지존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예산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철도·도로 등 SOC 사업을 통한 토지 보상비는 약 1조5000억원이다.고속도로는 18개 노선(재정사업 15개·민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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