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 늘어난 롯데하이마트, 비즈니스 모델 한계 넘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전업계 1위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적자 전환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한때 롯데그룹 유통 부문의 실적 효자 노릇을 했던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마저 적자를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하이마트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은 백화점, 중소형·가성비 가전은 이커머스에 주도권을 뺏긴 가운데 타개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 1분기 적자폭을 키웠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매출 6261억원

  • [현장] 이마트 야심작 ‘와인클럽’, 보틀벙커와 다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스타필드 하남점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오픈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이마트 와인클럽은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 수입맥주 등 약 7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주류 종합 매장으로 구성했다.4일 기자는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와인클럽’에 방문했다. 이마트는 이날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오픈했다. 와인클럽은 과거 PK마켓이 위치하던 자리로, 국내 주류 매장

  • [영상] ‘유통 노하우 집약’ 연수점, 이마트 미래 담았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바탕으로 그간의 유통 노하우를 연수점에 집약적으로 담아냈다.”이마트가 6개월에 걸쳐 연수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마트가 장기 리뉴얼 프로젝트로 선보인 연수점은 월계점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다. 기존 장보기보다는 고객 체험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으로, 스타필드처럼 매장과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더 타운몰(The town mall)’을 결합했다.3일 기자는 이마트 연수점에 방문했다. 이마트 연수점은 대형마트보다는 놀면서 장까지 보는 것을 특징으로 했다. 마

  • [영상] 노랑 아이폰·애플페이, ‘국내 상륙’···특징·활용법은?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지난달 애플이 봄을 맞아 노랑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출시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의 도입 요구가 빗발쳤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지난달 한국에 상륙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유저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간편결제와 스마트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공개된 노랑 색상 아이폰14는 지난해 9월에 출시된 모델과 동일한 사양이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블루, 퍼플 등 기존 5가지 색상에 옐로가 추가됐다. 고급형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 쿠팡보다 뒤처진 롯데쇼핑, ‘유통 1번지’ 되찾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글로벌 유통 기업 순위 74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위로 이마트를 잇는 기업이 됐다. 쿠팡은 일명 ‘계획된 적자’로 줄곧 영업손실을 내다 최근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유통공룡인 롯데쇼핑을 위협하고 있다. 그간 롯데쇼핑은 쿠팡을 경쟁대상으로 두지 않았지만 온·오프라인을 영위하는 만큼, 쿠팡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4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글로벌 상위 250개 유통기업 매출액 현황과 업계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상위 250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

  • 최악의 황사·미세먼지에도 ‘공기청정주’ 뜨뜻미지근···역발상 기회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반도의 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수혜주로 평가받는 공기청정주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황사와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질 때마다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선 올해 비슷한 이슈가 지속될 수 있고, 최근 관련 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주요 공기청정 및 마스크 관련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몽골발 황사가 국내로 들어와 미세먼지 수치가 올해

  • 롯데마트·슈퍼 통합, 강성현 목표 ‘이익률 1%’ 개선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부사장)가 일명 ‘슈퍼 살리기’ 특명으로 마트와 슈퍼 통합 소싱 작업에 한창이다. 그로서리 중심 콘셉트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강 대표는 “시장의 판을 흔들어보겠다”고 공언했다.롯데쇼핑은 필요한 부분에만 자원을 집중해 업무와 비용 효율을 끌어올려 매출총이익을 전년 대비 ‘1%’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마트와 하락세를 보이는 롯데슈퍼를 합쳐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시나리오대로 롯데쇼핑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29일 롯데쇼핑은 서울

  • 애플페이 상륙, 신세계의 '고집' 언제까지 갈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애플이 금일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와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우선 시행에 돌입했다. 유통업계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일찌감치 애플페이 단말기 도입에 나섰지만,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는 자사 간편결제 ‘SSG페이(쓱페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지만, 언제까지 애플페이 도입을 미룰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결제가 가능한 제품은 아

  • 무인양품도 품은 롯데쇼핑, 잇단 투자 성적은 물음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롯데쇼핑에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음에도 지속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중고나라, 한샘, 오카도 등 굵직한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상사가 보유하던 무인양품 지분 40%까지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쇼핑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지만, 롯데쇼핑 자체도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 잇단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3조원이 넘는 손상차손이

  • 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 미래형 플랫폼으로 진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편의점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빅4로 굳혀진 가운데 3위인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흡수하며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플랫폼 푸드드림과 미니스톱 점포를 자사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세븐일레븐의 예상대로 미니스톱 점포를 대부분 확보하고 실적 개선까지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CU가 편의점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커뮤

  • [현장] ‘흑자전환’ 이마트24 “올해 경쟁력은 IT 역량 강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도 고객들에게 혜택과 재미를 선사하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을 개발, 도입해 이마트24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가가겠다.”‘놀라움 새로움 즐거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토대로 사업을 운영하는 이마트24는 법인 설립 이래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전국 가맹점 경영주를 대상으로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24 점주들은 이마트24에 상품을 공급하는 다양한 협력회사와 함께 상품, 마케팅, 운영 등 올해 트렌드와 상품 전략에 대해 공감했다.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 ‘직소싱’ 강화하는 이마트, 본업 강조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매출 규모 기준 유통업계 1위를 기록한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는 본업인 ‘상품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급감한 영업이익을 되살리겠다는 조치로 오프라인 유통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쿠팡이 이마트 실적을 바짝 뒤쫓는 상황에서 이마트는 충성 고객 확보로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기준 유통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9조3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 [유통토요판] ‘이마트·쿠팡·롯데’ 빅3 재편됐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와 신세계 그리고 현대백화점으로 구성됐던 유통 빅3가 재편될 위기에 놓였다. 쿠팡이 전통 유통강자인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을 넘어서면서다. 2분기 연속 흑자를 거듭한 쿠팡이 신세계 턱 밑까지 쫓아온 가운데 유통 시장 변화가 감지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 규모만 약 26조59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롯데쇼핑(15조4760억원)을 넘고, 신세계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이마트(29조3335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쓴 쿠팡은 지난해 4분기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

  • 로켓배송 대신 도착보장? CJ, 네이버와 굳건해지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과 CJ제일제당의 납품가 갈등으로 지난해부터 로켓배송을 통한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 등 제품 구매가 어려워진 가운데 네이버가 도착보장을 내세워 관련 제품 틈새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앞서 네이버가 CJ 주요 계열사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사업 제휴를 한 것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의 도착보장이 아직 유통시장에서 성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CJ가 쿠팡 대신 네이버를 손잡은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일명 ‘마진율 갈등’이 올해도 이어

  • [현장] 장난감·학용품 등 어린이 용품 화학물질 범벅···“최대 352배 초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엄마, 장난감 이거 다 사주세요.”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 한 백화점 내 완구류 코너. 가족과 함께 나온 한 아이가 유명캐릭터 장난감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엄마는 자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한 제품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순 없는 상황이다. 완구류 등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일부 제품이 인체 유해한 중금속에 노출돼 있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한 필통과 연필, 지우

  • 정용진 최종병기 신세계 ‘멤버십’, 유통 1위 굳힐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종병기로 내세웠던 ‘신세계 멤버십’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이번 멤버십은 모든 계열사를 한데 모았다. 기존 각자 멤버십을 구축했던 것을 확대한 개념으로, 정 부회장이 언급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일환이다. 고객을 신세계에 가두겠다는 전략이 유통강자로 굳히기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SSG닷컴·G마켓·면세점 등 6개 계열사 혜택을 한데 모은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

  • 잊을만하면 매각설 11번가, 7개월간 풀어야할 과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1번가가 지난해부터 언급해온 ‘11번가 2.0’ 실현을 위해 명품 버티컬 서비스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신선식품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지속되는 적자에도 증시 상황을 살펴 기업공개(IPO)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뒤늦게 전략을 내놓은 11번가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다시 쓰는 11번가’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언급한 ‘11번가 2.

  • ‘더타운몰’로 오프라인 강화, 이마트의 선택과 집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해 유통 본업에 집중하며 일명 ‘신세계 유니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를 더타운몰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체험형 요소를 더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마트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타운몰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장보기와 체험 요소를 더한 미래형 점포 ‘더타운몰’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월계점에 이어 다음달

  • 자잿값 상승 직격탄 맞은 중견건설사···실적 반토막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중견건설사 상당수가 지난해 원가율 관리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며 예년 대비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불황으로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원자잿값 고공행진도 2년 가까이 지속된 영향이다. 경기 침체로 예년대비 실적이 악화된 것은 대형사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중견건설사가 훨씬 더 큰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 한 해 동안 87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직전해인 2021년도 영업이익이 384억

  • 신세계까사 김홍극 대표, 실적 반등할 열쇠 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까사가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첫 인수합병(M&A)한 기업으로 업계 주목을 받아왔지만, 기대와 달리 ‘신세계의 아픈손가락’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수익성 개선에 일가견이 있는 김홍극 대표가 올해 신세계까사 새수장으로 앉은 만큼, 부진한 신세계까사가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0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매출 2681억원을 기록해 전년(2301억원) 대비 16.5% 늘었으나, 영업적자폭은 커졌다. 지난해 신세계까사는 1년 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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