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사립유치원·예비유치원교사, 유치원 정책에 잇단 불만 토로

    지난해 이른바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으로 개선‧발표된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정책에 대해 유치원 관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형 사립유치원장들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의 사립유치원 도입은 무효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공립유치원 예비교사들은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민간위탁 경영 방침을 지적하며 집회를 가졌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원아 200명 이상인 일부 대형 사립유치원 원장 167명은 지난달 24일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에듀파인 사립유치원 도입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 불발 가능성 높아진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국회정상화도 ‘안갯속’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의 회동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선(先) 여야 5당 대표 회동‧후(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독회동’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단독회동 전 대표회동을 여야 3당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대표를 제외하지 않으면 회동을 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입장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식량, 외교 안보 등을 의제로 여야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

  • 文대통령 “깨끗한 공기, 국민의 권리”···추경안 조속한 국회 처리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강조하며 오는 2022년까지 지난 2016년 대비 30%이상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미세먼지 대책 관련 예산이 포함돼 있는 만큼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라며 “정부 (미세먼지) 정책 패러다임도 ‘사후 대응’에서 ‘예방’으로 바꿨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미세먼지 환경기준 선진국 수준 강화 ▲

  • ‘혁신성장’ 이끌어갈 기초과학···중장기 정책 마련 시급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정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초과학 분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3D프린팅,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발전의 토대인 만큼 일시적 정책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학계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기초과학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초과학계와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과의 협업은 상호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향후 협업이 지속될 경

  • 정부,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강화···최대 규모 지식재산권 자문단 구성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 자문단을 꾸리고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한층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5일 변리사, 변호사, 교수, 관세사 등 지식재산권 외부전문가 35명을 무역위원회 ‘지식재산권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앞서 무역위원회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전문성 강화, 제도개선 등 정책자문을 목적으로 지식재산권 자문단을 2년 임기로 운영해왔다.지식재산권 자문단이 조사하는 불공정무역행위는 ‘수출입거래에 있어 경쟁원리와 거래질서를 침해해 경쟁 상대방 또는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무역

  • 가시화 되는 저출산 위기···지자체, 육아수당·산후조리비 등 지원에 총력

    저출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시행 등에 한창이다.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폐’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지자체 입장에서는 당장 지역경제 문제와도 연관이 있어 특별히 챙기는 모습이다.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정책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이다.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출산 가정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역화폐는 산후조리비(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 정부, ‘전기요금 개편 3개안’ 발표···“폭염 속 냉방기기 부담 완화”

    정부가 매년 여름 논란이 되풀이되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해 올해부터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토론회’를 갖고 ▲하계 별도 누진구간 확대안 ▲하계 별도 누진단계 축소안 ▲누진제 폐지안 등 3가지 안을 발표했다. 이들 3가지 안은 앞서 지난해 12월 소비자 단체, 학계, 국책연구기관, 한전, 정부 등 인사 12명으로 구성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에서

  • 끊이지 않는 성폭력범죄···‘국회파행’ 속 입법 노력 부재, 높아지는 비판 목소리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범 CCTV가 공개되면서 성폭력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공전하면서, 성폭력범죄 방지 법안들도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신림동 강간미수범 강력 처벌 청원’은 31일 오후 기준 7만8741명이 참여했다. 3일 만에 많은 국민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한 것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법안 등 제도적 장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앞

  • 정용기 “김정은, 文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다”···여야4당, 일제히 비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정 정책위의장은 31일 김 위원장이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북한측 협상 인사들을 숙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여야 4당은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정 정책위의장의 제명, 당 차원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한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이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

  • 외교부 징계위,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 K외교관 ‘파면’ 결정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통화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K외교관이 ‘파면’ 징계를 받았다. 또한 통화요록을 출력한 다른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에게도 ‘3개월 감봉’ 처분이 내려졌다.외교부는 30일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7일 보안심사위원회를 열고 K외교관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정했고, 강 의원에 대한 형사고발 절차도 28일 마친 바 있다.‘파면’은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 중 최고수위의 처분으로 5년간 공무원

  • 文대통령 “외교채널 총동원, 헝가리 당국과 협력”···강경화 장관, 대응 지휘 위해 헝가리行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구조작업에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현재 상황, 현지 조치사항, 부처별 필요한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안부 차관, 서훈 국정원장, 조현배 해경청장, 이재열 소방청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헝가리 당국이 해난구조대를 투

  • ‘제로페이’ 군불 지피는 정부·여당·지자체···가맹점·이용자 확보 총력

    정부와 여당, 지방자치단체가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인 ‘제로페이’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맹점의 낮은 수수료율, 소비자 이용의 간편성 등을 강조하며 가맹점,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인근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시연,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진짜 민생대장정 2019 민생바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거나 바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면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특히 연 매출

  • 공정위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 하도급업체 기술자료 유용”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 등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1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관련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처분은 공급업체 변경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기술자료를 ‘제3의 업체’에 제공한 것만으로도 ‘기술유용’에 해당함을 명확히 한 사례로 관심을 끈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하도급업체의 하네스 관련 기술자료를 유용했다. 하네스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의 각 부품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부품 상호 간에 전달해 각 부품이 제 역할을 수행할

  • ‘장기점포 계약갱신’ 원칙적 허용키로···투자금 회수기간 ‘계약갱신 거절’ 금지도

    10년 이상 장기점포들의 계약갱신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또한 가맹본부의 권유‧요구에 따라 운영자가 점포환경을 개선한 경우 투자금 회수에 충분한 기간이 경과되지 않았을 시에는 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없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10년 이상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갱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현행 가맹사업법에는 가맹점주의 계약갱신요구권을 10년 간 인정하고, 구체적인 갱신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갱신 기준과 절차 등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았다.때문에 가맹본부가 ‘가맹계약에 대한 입장차이 등’ 불명확한 사유

  • [기자수첩] 민생 걱정?···‘진심’이라면 국회 복귀가 우선이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의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선포했고, 여야 지도부가 한 달가량이 지나도록 국회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3당인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면서, 한때 국회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시점이 있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일제히 국회정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없이는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여야 4당의 입장에서 지난달 우여곡절

  • 김상조 공정위원장 “기업집단 순환출자 고리 대부분 해소”

    공정거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정책의 한 축인 ‘공정경제’와 관련해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갑을 관계 해소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한 그는 향후 공공기관의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공정위는 27일 서울대학교 경쟁법센터와 함께 서울 대한상의에서 ‘현(現) 정부의 공정거래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공정경제와 갑을관계의 개선, 경제력집중시책, 종합토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고, 공정위 관계자, 학계, 경제단체 등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김상조

  • [팩트탐정소] ‘文-트럼프 통화내용’ 발설은 ‘비밀누설’?

    시나브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다. 아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는‘가짜 뉴스’·‘거짓 정보’는 불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털·SNS 등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알고리즘의 부작용인 ‘필터버블(Filter Bubble, 이용자가 특정 정보만을 편식하게 되는 현상)’로 인해 ‘진짜’가 ‘가짜’로 치부되는 사례도 상당하다. 시사저널e는 ‘가짜 뉴스’·‘거짓 정보’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개선을 위해 ‘팩트탐정소’를 고정코너로 운영

  • 최저임금위원회, 신임 공익위원 8명 위촉···본격 심의 시작

    최저임금위원회가 공익위원 8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사용자위원 2명, 근로자위원 1명도 새롭게 위촉되면서 총 위원 27명 중 11명이 교체된 최저임금위원회는 다음 주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고용노동부는 24일 “정부는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에서 공익위원 8명, 사용자위원 2명, 근로자위원 1명 등 총 11명을 위촉했다”며 “새로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이 위촉 완료됨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30일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임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은 기

  • 반칙·특권 없는 세상 꿈꿨던 ‘바보 노무현’···‘통합의 정치’도 현재진행형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청산되어야 합니다.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듭시다.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나아갑시다. 정직하고 성실한 대다수 국민이 보람을 느끼게 해드려야 합니다.(2003년 2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사 中)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사는 본인의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낸 발언으로 회자된다. 그의 일생을 뒤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 지역주의, 만연했던 ‘반칙’‧‘특권’과 정면으로 싸워왔다.최초의 고

  • 공정위 “대부업자, 담보물 처리 시 사전통지”···대부이자 계산법도 기재토록

    향후 대부업자가 담보물을 처리할 경우 채무자‧소유자에게 사전 통지해야 한다. 또한 대부거래 계약상황별 대부금액 설명 내용과 이용기간에 따른 대부이자 계산방법 등은 표준계약서에 기재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대부거래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앞서 공정위는 대부업자의 사전 통지 없는 담보물 임의처분‧과도한 대부이자 요구 등 소비자 피해를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30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표준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심사청구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이후 공정위는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심사청구한 표준약관 개정안을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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