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이 풀 핵심 과제는···”납품단가 인하·전속 거래 강요 해소”

    공석인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하청업체 관계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원·하청기업 간 불공정 거래인 납품단가 인하와 전속 거래 강요 해소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불공정거래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커지면서 일자리 부진과 사회 양극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핵심 과제를 꼽은 배경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조만간 지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청과 하도급 업체 간 불공정 거래 문제는 자동차 하도급 협력업체에서 만연하다. 자동차 하도급 중소협력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이 1차 협

  • 이낙연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처우 개선 정부 의지 확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관련해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정부를 믿고 노사가 접점을 찾아달라고 했다.이날 이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어제부터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공공부문 공동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를 믿고 노사가 대화로 접점을 찾아달라”고 말했다.이어 “노조는 주로 처우개선을 요구한다”며 “예산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밖에 없다. 재정여건과 기관의 경영 상태를 고려하면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했다.이

  • 홍남기 “일본 수출규제는 명백한 경제보복···대응 조치 점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는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고 4일 밝혔다. 일본이 규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제법·국내법상 조치 등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이날 홍 부총리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본은)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강제징용에 대한 사법 판단에 대해 경제에서 보복한 조치라고 명백히 판단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해결이 안 되면 당연히 WTO(세계무역기구) 판단을 구해야 하기에 내부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무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제소)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WTO

  • [현장] 학교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5만명 ‘역대 최대’ 파업

    “충북 지역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분야 노동자다. 우리들이 오늘 파업을 한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우리들도 힘이 나서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린 여전히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다른 직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간제로서 불안한 고용 상태에 있다. 나도 두 아이의 학부모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도 언젠가 노동자가 된다. 그렇기에 투쟁을 한다.” (김아무개씨 45세)“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우리는 사회 유지와 관리에 없어선 안 될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투명인간 취

  • [하반기 경제 대응] 전문가들 “대외 여건 악화 이어질 것···적극적 재정정책 필요”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대외 여건 악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늦어지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권고했다.정부가 3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반년 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에 대해 “대외 여건이 악화돼 수출·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난해 말에 예상보다 심하게

  • [단독] 교육부차관, 14개 국립대병원장 만나 ‘직고용 우선’ 등 정규직화 3대 방침 요구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장들을 직접 만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방침과 관련해 ‘직고용 우선 원칙, 조속한 정규직화, 산별교섭 고려’ 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립대병원들은 정부 방침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노사 간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2일 복수 취재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박 차관과 14개 국립대병원장들의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박 차관이 원장들에게 공공부문 정규직화와 관련, ▲직고용 우선 원칙 ▲조속한 정규직화 ▲산별교섭 고려 등 세가지 방침을

  • 6개월째 소비자물가 상승률 0%대···6월 0.7%↑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째 0%대에 머물렀다. 지난 6월은 0.7% 올랐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이에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째 0%대다. 지난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6%, 5월 0.7%였다. 이는 2015년 2월∼11월 연속 10개월 0%대를 기록한 후 가장 긴 저물가 상황이다.1∼6월 누계 상승률은 전년 보다 0.6% 올랐다. 2015년 1∼6월(0.6%) 이후

  • 북·미 실무협상 쟁점···‘비핵화 돌이킬 수 없는 지점’ 설정 주목

    북·미가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이 이른바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돌입’ 지점을 어디로 설정할지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단지 폐기를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의 입구로 봐야 한다고 밝혀왔다. 이를 북미 양측이 수용할지, 다른 지점을 찾을 수 있을지 등이 실무협상의 쟁점 가운데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꼽았다. 지난달 30일 북미 양국은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황을 풀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다.일단 이달 중순 열

  • 일본, 한국 대상 수출규제 발표···‘징용배상 판결’ 보복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오는 4일부터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1일 발표했다. 외환법상 우대 제도인 ‘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경제산업성은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규제 대상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다. 이 품목들은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북·미 비핵화 교착 국면 풀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단독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작업을 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이날 오후 3시59분부터 약 50분간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단독 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이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동안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남북미 정상 역사상 처음으로 만났다

    남북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났다. 북미 정상이 갈등의 장소였던 판문점에서 역사상 최초로 만나 악수를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넘어갔다가 남측으로 돌아왔다.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모여 회동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김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많은 진전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한·미 정상,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만남’ 공식화

    한미 양국 정상은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의 만남을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의 동시·병행적 이행에 의견이 같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난다면서 다만 제재 해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전선언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이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회담 시작···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남 기대”

    한미정상회담이 30일 오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모두 이날 오후 DMZ(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한미정상회담은 오전 11시15분께 청와대에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DMZ를 방문할 텐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길 원한다. 나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보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에 한국과 미국이 이에 대한 이행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 [임정100년과 독립운동가] ‘한국독립운동사략’ 저술해 민족의 독립투쟁 알린 김병조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미세먼지 배출값 조작 사업장 즉시 조업정지한다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값을 한번이라도 조작하는 사업장에 조업정지 처분을 하기로 했다. 배출값을 조작한 측정 대행업체는 적발 즉시 등록을 취소한다.정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제2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종합대책’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제3의 측정대행 계약 중개기관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자와 측정대행업체 간 측정값 검증, 재위탁 관리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측정값 조작이 적발될 경우 해당 사업장에 조업정지 처분을 내

  • 북미 협상 재개 방안 “동시적·병행적 비핵화”···‘포괄적 합의 수준’이 관건

    한국과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자들이 28일 북미 협상 재개 방안으로 ‘동시적·병행적 비핵화’ 방식을 꺼냈다. 이것을 북한이 수용해 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여부에는 미국이 요구할 ‘포괄적 합의 수준’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에 포괄적 합의의 수준으로 영변 핵시설 폐기 시작부터 요구할지, 그 이상의 것을 처음부터 요구할지가 중요한 것으로 봤다.이날 오전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다.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

  • 최저임금 사용자위원 모두 불참···내년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넘겨

    최저임금위원회의 사용자위원 9명 모두가 27일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가 법정 기한을 넘겼다.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사용자위원 9명 모두 불참했다. 근로자위원 9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8명만 참석했다.이날 최저임금 전원회의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지 못했다. 사용자위원들이 불참하면서 노사 양측의 내년 최저임금 최초안도 제시되지 못했다.사용자위원들이 이날 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지난 26일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 김연철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제재 완화 초기국면서 고려 가능”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제재 완화 초기국면에서 예외적 조치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북미 간 신뢰를 어떻게 만들지가 3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관련 인터뷰 기사는 27일 공개됐다.이날 김 장관은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제재완화의 결과로 그런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공동파업 "직접고용 정규직화 하라"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정규직화 전환율 저조로 26일 파업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정책 시행 2년이 됐으나 전환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교육부 차관과 국립대병원장들 간담회에서 정부가 병원들에 정규직화 방침에 대해 얼마나 실제적 압박을 가할 지가 정규직 전환 추진의 관건이다.이날 전국의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을 했다. 주최측 추산으로 1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참여했다.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정부와 국립대병원 측에 “정규직 전환,

  • 4월 출생아·혼인 역대 최소···저출산·고령화 심화

    올해 4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4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는 41개월째 줄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통계청은 26일 ‘2019년 4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전년 동월 2만7800명 보다 1700명(6.1%) 줄었다.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2016년 4월 이후 월별 출생아 수 역대 최소치 기록이 3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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